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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경 타자인 여성에 대하여

뤼스 이리가레 저 | 심하은,황주영 역 | 꿈꾼문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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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144131 / 680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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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꿈꾼문고 ‘ff 시리즈’는 ‘fine books x feminism’ 인류 역사에서 가장 낡은 부조리인 성차별과 그에 단단한 뿌리를 둔 남성중심적 가부장제의 폭력과 위선을 파헤치고 고발하고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선언, 연설, 이론, 문학 들을 소개하는 기획이다. 인류가 이룩한 찬란한 문명과 지적 성취 속에서 인간의 표상은 왜 항상 남성인가, 여성은 대체 어디에 있고 무엇인가,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여성은 남성에 부차적인 제2의 성이며 2등 시민이 아니라 동등한 인권을 가진 대등한 인간임을 끊임없이 증명하고 역설해야 하는 기울어진 세상을 바로잡기 위한 연대의 힘찬 전진에 함께하길 소망한다. 1 올랭프 드 구주 『여성과 여성 시민의 권리 선언』 2 시몬 베유 『시몬 베유의 나의 투쟁』 3 엘리자베스 그로스 『몸 페미니즘을 향해』 4 페멘 『페멘 선언』 5 베릴 베인브리지 『포도주병 공장 야유회』 6 로지 브라이도티 『변신』 7 조르주 상드 『모프라』 8 제인 갤럽 『페미니즘과 정신분석』 9 뤼스 이리가레 『반사경』 <본문에서> 요컨대 남성의 자기auto… 그리고 동성homo…의 욕망이 표상의 경제를 지배하고 있다. “성차”는 동일자의 문제에 종속돼 있다. 성차는 끊임없이 동일자의 기획, 투사, 표상 영역의 내부에서 결정된다. 38쪽 여성에게 “거세”는 보여줄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다. 음경 같은 것은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것, 무를 가지고 있음(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음)을 보는 것이다. 남성과 동일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실재를 세울 수 있는, 진리를 재생산할 수 있는 형상으로 나타나는 성/성기가 없다. 볼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은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존재도, 진리도. 78쪽 여성을 위해서/여성에 의해서 기원에 대한 그녀의 관계―따라서 아무리 “명백한” 것이더라도 결국 꽤나 “표면적”, “이차적”일 뿐이게 될, 자기 어머니와 자기 성과의 기원적 관계―는 삭제되어야 한다. 대문자 남근의 위대함이 인정되도록 말이다. 기원의 한 경제에 대한, 남성에 의한/남성을 위한 지배의 표장인 대문자 남근. 그것은 그의 것이다. 186-187쪽 “여성성을 향한 고통스러운 발달”의 완수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 이미 강박 경제에 대한 모방적 순종에 의해 히스테리를 덮고 매장했을 것이다. 여성은 실제로 이해 당사자가 되는 일 없이, 그녀의 섹슈얼리티가 설명되는 일 없이 다시 그 강박 경제의 기반이 될 것이다. 그 역사적 결정들을 재검토해야 할 하나의 기능, 하나의 작용으로 환원된 채로. 234쪽 그리고 그가 자신의 “의지들”을 더욱 새겨 넣었을 곳은 틀림없이 “그녀”의 육체 안일 것이다. 비록 그녀가 그의 의지들을 읽는 데 덜 능숙하고, 언어는 빈곤하며, 그녀가 말할 때는 더 “미쳐” 있고, 사람들이 역사적으로 그녀에게 위탁한 물질(들)의 증가로 더 속박당하고, 그녀의 욕망을 마비시키는 사변적인 기획들 안에서/기획들에 의해서 더 굳어 있다 해도. 358쪽 여성에게는, 자기 자신(동일자로서의 자기)과 동일시하기―자기에게 돌아가기―를 가능케 하고 자연의 반사 과정의 직접적 영향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특수한 거울반사 작용에 대한 시각과 담론이 결여되어 있다. 404쪽 대문자 존재, 대문자 진리, 대문자 선, 그리고 대문자 아버지의 힘은 방향전환의 어떤 가능성도 허용하지 않는다. 그것들은 영속되고, 영원히 정직함으로 나타난다. 역도, 이면도 없이. 그리고 수용기, 즉 생성의 장소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반사/사변화 속에서 생겨나는, 그리고 모든 자국, 모든 흔적, 모든 형상―관념적인 것이라 해도―의 재생산 속에서 생겨나는 환원 불가능한 역전을―아마도?―증언할 것이다. 이데아의 각인 과정의 몰이해에 의해, 항상 이미 그것을 반사했던 거울의 재은폐에 의해, 이데아의 생성에 대한 망각이 요구된다. 아버지에 의한 “아들”의 출산, 로고스의 발생은 역전 덕분이라는 것을 사람들이―절대로―알아서는 안 된다. 또한 어머니가 바로 역전이 생성되는 장소라는 사실도. 어머니가 그 역전을 가능하게 하고, 실현될 수 있게 만들며, 자신의 “무의식”으로/“무의식” 안에서 그 역전을 뒷받침한다는 것도. 563쪽 어머니-질료는 반사/사변화의 찌꺼기를 은폐한다. 투사를 위한 스크린, 공포와 혐오감 없이는 더 이상 동굴-입구를 열지 못할 매끄러운 표면, 그것이 은폐하고 차단하는 환상들의 고통. 모든 재현이 형상화되는 거울을 미친 듯이 통과하기. 아버지의 법에 부여된 신용으로 우회해 그것을 통과함으로써 가능해지는 “훌륭한” 자기복제들. 이는 사변적인 평면을 정의하고, 따라서 죽음을 쫓아낼 것이다. 거세의 위협을―적어도 한 번은 분명하게―이해하라. 거세의 불안, 공포는 어머니의 배 속에만 마련된 것이리라. 어머니의 배로 돌아가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아버지의 이름으로가 아니라면. 646쪽

저자 소개

  • 저자 : 뤼스 이리가레
저자 : 뤼스 이리가레 Luce Irigaray
벨기에 출신의 페미니스트 철학자. 벨기에와 프랑스에서 철학, 문학, 언어학, 정신분석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수학했고, 프랑스 여성해방운동에도 참여했다. 라캉의 정신분석학 세미나에 참여하여 정신분석 수련의 과정을 밟았지만, 수많은 남성 철학자 및 프로이트와 라캉의 이론을 남근중심주의 담론이라고 날카롭게 비판한 철학박사 학위논문 『반사경: 타자인 여성에 대하여』(1974)를 제출한 후, 파리 프로이트학회에서 축출되고 재직 중이던 파리8대학에서도 파면당했다. 이후 주로 유럽의 여러 대학에서 연구, 강의, 저술 활동을 계속하면서, 지금까지도 꾸준히 저서를 출간하고 매년 학생들과 세미나를 여는 등 학자로서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저서에 『하나이지 않은 성Ce sexe qui n’en est pas un』(1977), 『성차의 윤리학Ethique de la difference sexuelle』(1984), 『차이의 시대Le Temps de la difference. Pour une revolution pacifique』(1989), 『나, 너, 우리Je, tu, nous. Pour une culture de la difference』(1990), 『나는 너에게로 사랑한다J’aime a toi』(1992), 『민주주의는 둘에서 시작한다La democrazia comincia a due』(1994), 『둘로 존재하기Essere due』(1994), 『동양과 서양 사이Entre Orient et Occident』(1999), 『사랑의 길The way of love』(2002) 등이 있다.

역자 : 심하은
출판 편집자. 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했다. 다양한 해외문학을 국내에 알리고 출간한다. 역서에 『페미니즘과 정신분석』(공역), 『고통에 반대하며』(공역), 『향기』가 있다.

역자 : 황주영
대학 내 여성운동을 시작으로 페미니스트로 살게 되었다. 서울시립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논문을 준비하며 뤼스 이리가레와 에코페미니즘을 연구하고 있고, 강의하고 글을 쓴다. 저서에 『교차성×페미니즘』(공저), 『현대 페미니즘의 테제들』(공저), 『뤼스 이리가레』, 『페미니즘의 개념들』(공저) 등이 있고, 역서에 『트랜스포지션: 유목적 윤리학』(공역)이 있다.

목차

1부 대칭이라는 오래된 꿈의 맹점
과학에 알려지지 않은 것 13
어린 여자아이는 (단지) 어린 남자아이(일 뿐)이다 36
여성의 역사는 시초에서 멈출 것이다 52
또 다른 “원인”: 거세 74
“음경 선망” 93
“여성성”을 향한 고통스러운 발달 104
아주 검은 섹슈얼리티? 114
음경\u003d아버지의 아이 127
거세의 “사건” 이후 142
필요 불가결한 “수동성의 발달” 161
여성의 (남성)동성애 175
실현 불가능한 성적 관계 188
“여성은 자질들의 어떤 결핍에 따라 여성이다” 203

2부 반사경
“주체”에 관한 모든 이론은 항상 “남성적인 것”에 의해 전유됐을 것이다 237
코레: 젊은 처녀-눈동자 264
어떻게 딸을 수태하는가? 288
거울/얼음으로 된 어머니 303
…만약, 방금 죽은 사람의 눈을 취하여,… 325
신비주의-히스테리적인 것 345
역설적인 아프리오리 367
…공동체의 영원한 역설… 386
경계를 한정할 수 없는 부피 408

3부 플라톤의 휘스테라
무대장치 436
대화 461
(남성) 히스테리의 우회 482
동굴에서 “나가기” 502
시각의 초점을 맞추고 시각을 적응시킬 시간 513
아버지의 시각: 역사 없는 발생 533
항상 동일한 형상 550
파이데이아의 완성 566
철학 안에서의 삶 582
신적인 인식 601
연결되지 않은 사이: 감각적인 것과 가지적인 것 사이의 분열 620
아버지의 이름으로 회귀하기 632
“여성”의 주이상스 647

역자 후기 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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