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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83661 / 368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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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샤를리 에브도 테러’에 연이은 파리 지역 테러 사건에 영감을 받아 절필 결심을 뒤집고 2년 만에 발표한 격정적인 작품 『이반과 이바나의 경이롭고 슬픈 운명』은 2015년 발표한 『음식과 기적』(가제, 문학동네 출간 예정) 이후 절필을 결심했던 마리즈 콩데가 ‘샤를리 에브도 테러’로 대표되는 일련의 테러 가운데 한 사건에 영감을 받고 2년 만에, 장편소설로서는 『침수를 기다리며』(2010) 이후 7년 만에 발표한 작품이다. 병세가 악화된 중에도 여든의 노작가가 다시 목소리를 내기로 결심한 건, 2015년 1월 초 프랑스 파리와 근교에 산발적으로 발생한 여러 건의 테러 가운데 샤를리 에브도 테러 발생 다음날인 1월 8일, 아메디 쿨리발리라는 말리 출신 테러리스트가 갓 임용된 마르티니크 출신의 스물여섯 살 여성 경찰관 클라리사 장필립을 파리 근교 몽루주에서 칼라시니코프 총으로 저격해 사망에 이르게 한 극단주의 테러 사건 때문이었다. 이 사건을 접한 마리즈 콩데는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같은 피부색을 가진 이에게 희생당한 클라리스의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감정적으로 크게 동요한 콩데는 이 테러 사건에 얽힌 인물들을 중심으로 상상을 더해 이반과 이바나의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퇴행성 질환으로 혼자 책상 앞에 앉아 집필에 매달리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작가적 열망으로 가득했던 콩데는 자신의 작품의 영문판 번역가이자 남편이기도 한 리처드 필콕스에게 구술하여 작품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진다. 작가는 몽루주 테러 외에도 같은 해 11월의 파리 바타클랑 극장 테러 등을 묘사하며 최근 프랑스 사회의 뼈아픈 사건들을 소환한다. 마리즈 콩데는 구비설화를 전하는 아프리카 전통음악가이자 구술 역사가인 ‘그리오’들처럼 작품 곳곳에 직접 개입하는 서술 방식을 유지하면서, 과거 식민주의의 폐해와 빈곤과 차별, 인종,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등 시대와 역사를 투영하는 역동적인 서사를 직조한다. 쌍둥이 이반과 이바나의 탄생과 두 인물의 특수한 관계를 조명하거나 앤틸리스제도와 아프리카의 전통문화에 관한 서술에서는 감미롭고 신화적인 느낌을 자아내면서도, 근래에 발생한 실제 사건을 작품 곳곳에 생생히 그려내며 현시대의 문제들을 가혹하게 비춘다.
자궁 속 혹은 호두 껍데기 속 011
자궁 밖 015
아프리카 안 113
아프리카 밖 227
자궁의 일: 우리는 자궁을 벗어나지 못한다 345
에필로그 3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