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장 자크 루소
18세기 프랑스의 정치사상가이자 철학자, 소설가, 교육이론가, 음악가, 극작가이다. 태어난 지 9일 만에 어머니를 잃고 열 살에 아버지와 헤어진 그는 열여섯 살 때부터 고향인 제네바를 떠나 유럽을 떠도는 생활을 했다. 그 방랑의 길에서 만난 바랑 부인은 연인이자 후원자로서 루소의 지적 성장을 도왔고, 이후 그의 사상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정식 교육을 거의 받지 못한 루소는 파리에 정착해 《백과전서》 집필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저술 활동을 시작한다. 1750년 계몽주의의 한계를 넘어서는 《학문예술론》으로 명성을 얻은 후 문명과 사회 및 사유재산 제도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담은 《인간 불평등 기원론》, 근대 교육론의 기원으로 평가받는 《에밀》, ‘인민 주권’을 창안해 프랑스 혁명의 사상적 지주가 되는 《사회계약론》 등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인간과 세계의 모형을 제시한다. 1761년에는 낭만적인 연애소설 《신엘로이즈》를 출간해 큰 성공을 거두며 독자들과 교감한다.
인간 존재의 근원적 선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자연으로의 회귀를 설파한 루소는 이성과 지성을 중시한 계몽 철학자들과 대립하게 됨으로써 혹독한 비난과 핍박을 받는다. 또 절대왕정과 기독교를 위협하는 급진적 사상으로 인해 저작들이 판매 금지되고 프랑스에서 추방당했으며, 사생활과 관련해서는 자식들을 고아원에 맡긴 것에 대한 비난이 그를 따라다녔다. 망명 생활이 이어지며 불안과 박해 망상에 시달리던 루소는 말년에 식물의 세계에서 안식을 찾고 《고백》, 《루소, 장 자크를 심판하다?대화》,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등 자신을 성찰하는 집필 활동을 계속하다 1778년 생을 마감했다.
역자 : 황성원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루앙 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건양대학교 아동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루소의 교육철학에 영향을 받은 셀레스탱 프레네와 로제 쿠지네의 교육이론과 교육실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프랑스의 육아와 교육에 관한 최신 이론을 활발하게 소개하고 있다. 저서로는 《표현, 소통, 협력의 교육, 프레네 교육학》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인성교육을 실천하는 루소의 자연주의 교육론과 그 현재성〉, 〈개방형 공립학교 모델: 프랑스의 프레네 학교〉, 〈ADDIE 모형을 활용한 프레네 교육기반 영유아교수방법과 활동자료 개발〉, 〈프레네(Freinet) 자유글쓰기 활용에 나타난 심리와 교사상 분석〉, 〈저출산 극복을 위한 프랑스의 유아교육·보육정책 연구〉, 〈프랑스의 크레쉬(Creche) 중심 육아지원 체제> 등이 있다.
역자 : 고봉만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마르크 블로크 대학교(스트라스부르 2대학)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북대학교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몽테뉴, 루소, 레비스트로스의 사상을 새롭게 조명하고 성찰하는 한편 프랑스 소설과 에세이를 번역, 소개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인간 불평등 기원론》, 《법의 정신》, 《방드르디, 야생의 삶》, 《마르탱 게르의 귀향》, 《식인종에 대하여 외》, 《크루아상 사러 가는 아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