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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내어 말하지 않아도

케이트 다비셔 저 | 김경연 역 | 다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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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018980 / 284쪽 140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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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 속으로> “있잖니, 오빠한테는 아직 아기 이야기를 안 했어. 너한테 가장 먼저 알리고 싶었거든. 여자끼리의 비밀이다, 알지?” 나는 거울 속 엄마의 얼굴에서 미소가 천천히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사실 지난번에 잘못된 다음에는 조금 걱정이 되었단다….” 솔직히, 엄마도 다른 사람들처럼 내가 말을 많이 안 하니까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엄마는 얼굴이 빨개지며 몹시 당황한 것처럼 보였다. - 11쪽 엄마는 아무 힘도 들이지 않고 우아한 걸음으로 내 침실을 떠났다. 그냥 걸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운이 좋은 건지 생각해 본 적이 있을까. 거울이 다시 내 주의를 끌었고, 머릿속에 익숙한 노래가 맴돌았다. 처음 듣고부터 내 뇌리에 박힌 내 삶의 끊임없는 주제곡. “난 내가 보는 것들로부터 숨을 수 없어. 거울은 결코 진정한 나를 보여 주지 않아. 내 안의 나는 웃고, 내 안의 나는 갈망해. 내 안의 나는 울고, 내 안의 나는 용감해. 난 네가 생각하는 그런 존재가 아니야. 내 안의 나는, 나야. - 11~12쪽 “난 너무 상처를 받았단다. 네가… 장애가 있다는 걸 알고서… 아무 상관도 하고 싶지 않았어. 말하기 부끄럽다만.” 글로리아의 목소리가 떨렸고 단어들은 멈칫멈칫 끊어졌다 이어졌다. “내가 틀렸어…. 너를 아는 시간을 더 가졌어야 했어. 지금은 알아…. 너랑 시간을 보내 봤으니까. 네가 얼마나 특별한지 알 수 있으니까.” - 277쪽

저자 소개

  • 저자 : 케이트 다비셔
저자 : 케이트 다비셔
영국 바스 스파대학에서 문예창작과 교육을 공부했고, 십여 년 동안 특수학교 보조교사로 일했다. 다섯 자녀 중 딸 케이티는 뇌성마비 장애인이며, 밝고 유머가 넘치고 다른 형제 못지않은 장난꾸러기로 자랐다. 케이티가 초등학생일 때 구상한 《소리 내어 말하지 않아도》는 작가의 첫 소설이다. 현재 영국 도싯에서 동반자와 막내, 그리고 아주 크고 매우 복슬복슬한 잉글리시 스프링어 스패니얼 ‘플러스터’와 살고 있다.

역자 : 김경연
서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독일 아동 및 청소년 아동 문학 연구’라는 논문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독일 판타지 아동 청소년 문학을 주제로 박사 후 연구를 했다. 옮긴 책으로 《미움을 파는 고슴도치》 《행복한 청소부》 《책 먹는 여우》 《빨간 나무》 《이너 시티 이야기》 《마녀 사냥》 등이 있고, 평론집으로 《우리들의 타화상》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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