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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와 예감

온다 리쿠 저 | 김선영 역 | 현대문학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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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7900722 / 156쪽 130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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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꿀벌과 천둥』이 주목을 받으면서 일본에서는 클래식 음악과 연주자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이례적으로 문학 작품의 OST가 발매되어 클래식 음반 베스트셀러에 오르는가 하면, 동시 수상 이듬해인 2018년에는 소설의 모티프가 된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객석이 1차 예선부터 가득 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소설이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문화예술 전반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었던 비결로는 ‘음악이 들려오는 듯한 섬세한 묘사’와 더불어 ‘다양한 매력을 지닌 등장인물들’이 꼽힌다. 『꿀벌과 천둥』은 각 인물이 지닌 ‘개성’과 ‘음악’이라는 공통된 매개체를 능숙하게 조율하여, 큰 감정적 대립 없이도 마지막까지 재미와 긴장감을 유지했다. 한때 천재 소녀로 불렸으나 어머니의 죽음으로 오랫동안 슬럼프에 빠져 있던 에이덴 아야. 뛰어난 실력과 무대 매너에 온화한 성품까지 갖춘 전형적인 엘리트 마사루. 양봉가 아버지를 따라 이곳저곳을 떠돌며 자유로운 음악을 추구해온 가자마 진. 작중 인물들은 저마다 다른 사연과 배경을 지녔지만, 누구의 이야기를 읽더라도 마음 편히 작품에 몰입해 그들의 연주를 상상하고 응원할 수 있었다. 『꿀벌과 천둥』은 그 자체로도 완벽하게 마무리되는 세계이지만, 순수한 열정으로 빛나는 이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소설집은 본편에 열렬한 애정을 보내준 수십만 독자를 위해 온다 리쿠가 준비한 특별한 ‘앙코르 무대’라 할 수 있다. 특히 첫 번째 단편과 마지막 단편의 타이틀을 조합한 『축제와 예감』이라는 제목은 『꿀벌과 천둥』 이후 펼쳐지는 음악인들의 ‘축제’에서 출발해, 전설을 ‘예감’케 했던 과거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여운을 증폭시키는 이 소설집의 성격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축제와 예감』을 읽다 보면 잊고 있던 『꿀벌과 천둥』의 음악이 가슴속에 서서히 되살아나고,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 다시금 본편을 찾아 읽고 싶어진다. 오랜 팬데믹으로 함께 음악을 듣고 즐거움을 나눌 기회가 드물어진 요즘, 이 책은 음악과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가장 반가운 연말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온다 리쿠
저자 : 온다리쿠
1964년 일본 미야기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소설을 집필, 1992년 일본판타지노벨대상 최종 후보에 오른 『여섯 번째 사요코』로 문단에 데뷔했다. 2005년 『밤의 피크닉』으로 제26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신인상과 제2회 서점대상을 수상했고, 이듬해인 2006년 『유지니아』로 제5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07년 『호텔 정원에서 생긴 일』로 제20회 야마모토슈고로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일본의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에는 12년에 걸친 구상과 11년의 취재, 7년의 집필 끝에 완성한 대작 『꿀벌과 천둥』을 출간, 일본 출판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무대로 인간의 재능과 운명, 음악의 세계를 가장 아름답게 그렸다고 평가받은 이 작품은 2017년 제156회 나오키상과 제14회 서점대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역사적인 첫 동시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19년에는 『꿀벌과 천둥』이 영화화된 데 이어 주요 인물들의 비화를 담은 소설집 『축제와 예감』이 출간되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데뷔 30년을 앞둔 온다 리쿠는 지금껏 판타지, 호러, 미스터리, SF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70여 편에 가까운 작품들을 발표했고, ‘노스탤지어의 마술사’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한국과 일본 독자들에게 폭넓게 사랑받고 있다.

역자 : 김선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다. 방송 등 다양한 매체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특히 일본 문학을 소개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온다 리쿠의 『꿀벌과 천둥』을 비롯하여, 이사카 고타로의 「명랑한 갱 시리즈」 『러시 라이프』 『목 부러뜨리는 남자를 위한 협주곡』 『종말의 바보』, 요네자와 호노부의 「고전부 시리즈」 「소시민 시리즈」 『왕과 서커스』, 그 밖에 『문신 살인사건』 『손가락 없는 환상곡』 『고백』 『열쇠 없는 꿈을 꾸다』 『완전연애』 『경관의 피』 『흑사관 살인사건』 『꽃 사슬』 등이 있다.

목차

축제와 성묘
사자와 작약
가사와 그네
하프와 팬플루트
은방울꽃과 계단
전설과 예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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