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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세계적 지성이 전하는 나이듦의 새로운 태도

원제 : Une brève éternité

파스칼 브뤼크네르 저 | 이세진 역 | 인플루엔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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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8340039 / 320쪽 138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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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 아마존 프랑스 베스트셀러 ★ 《르몽드》《르피가로》《르푸엥》 등 프랑스 주요 언론의 격찬 ★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의 ‘많은 나이’가 얼마나 ‘젊은 나이’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 정호승 시인 “어떻게 나이 들 것인가?” - 몽테뉴부터 사르트르까지, 인생의 불확실성에 관한 가장 유려한 대답 프랑스 유수의 문학상을 석권하면서 뛰어난 문학성을 인정받은 소설가인 동시에 철학자이기도 한 파스칼 브뤼크네르가 ‘나이듦’이라는 자칫 쓸쓸할 수 있는 화두에 대해 화려한 사색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문학과 철학, 대중문화 등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유려한 문체로 사유를 풀어내는 저자의 농익은 필력 덕분에 읽는 재미 또한 상당하다. 저자는 모파상, 프로스트, 사르트르, 몽테뉴, 세네카 등 다양한 레퍼런스를 직조하여 ‘나이듦’에 관한 빛나는 통찰을 숙성시킨다. 의학과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미래의 불확실성은 17세기보다 더 나아지지 않았고 매일매일의 덧없음조차 조금도 줄여주지 못했다. 인생이 길어지면서 오히려 더 오래 불안의 시간을 견뎌야 하는 역설도 생겼다. 바로 이런 삶의 불확실성에 대해 나침반이 되어주는 것이 철학의 역할이다. 몽테뉴는 “철학은 죽음을 배우는 것”이라고 했는데, 같은 맥락에서 저자는 “철학은 삶을 배우는 것, 특히 유한의 지평에서 다시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한다. 인생에도 봄과 뜨거운 여름, 가을과 겨울이 있다면, 우리는 지금 어느 계절을 살고 있을까?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인생의 가을과 겨울이 오더라도 새봄의 에너지로 충만한 삶을 살게 하는 황혼의 철학을 만난다. “생의 마지막 날까지 사랑하고 일하고 춤추라!” - 욕망의 철학으로 돌아온 《비터문》의 문제적 소설가 이 책의 저자 파스칼 브뤼크네르는 《비터문》의 소설가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다.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소설 《비터문》은 욕망의 파멸성을 대담하게 그려낸 문제작으로, 1990년대 프랑스 문학계를 뒤흔든 화제작이었다. 소설 속 캐릭터들은 저마다 욕망을 좇아 파멸을 향해 대담하게 돌진하는데, 그러한 태도는 어느덧 70대가 된 작가의 인생관에서도 여전하다. 철학자로 돌아온 그는 이렇게 말한다. “욕망만이 영혼과 마음을 도로 젊게 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욕망은 끊임없이 우리를 다시 태어나게 한다.”(165쪽) “우리는 나이를 먹되 마음이 늙지 않게 지키고, 세상을 향한 욕구, 기쁨, 다음 세대에 대한 호기심을 유지해야 한다.”(95쪽) 그에 따르면, 인생의 시계를 늦추는 방법은 ‘욕망의 역동성’ 안에 머무는 것이다. 지금껏 세상이 노년의 욕망에 대하여 그 존재조차 부정했다면, 이 책은 노년의 삶이 척박해지지 않도록 신체적?정신적 욕망을 있는 힘껏 지키며 삶을 일구어 나가라고 한다. 나이가 들어도 열정은 번득이고 영혼과 마음은 불타오르는 삶을 꿈꾼다면? 나이듦의 새로운 철학을 따라서 ‘낭만’과 ‘주름살’을 화해시키고, 감정의 폭풍에 기꺼이 몸을 맡기며, “백발의 왕관을 쓴 사랑”과 함께 살아가도록 하자. “나의 여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인생 후반전의 시간을 찬란하게 보내는 법 ‘내 나이’는 ‘나’라는 사람을 얼마나 설명해 줄까? 인간의 평균 수명은 1800년대에 30~35세였는데, 1900년대에는 45~50세가 되었고, 현재는 1년에 세 달꼴로 수명이 연장되고 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 그저 살날만 늘어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삶과 맺는 관계가 근본적으로 바뀐다. 학업, 직업, 가족, 사랑에 관한 가치관이 이미 이전 세대와 상당히 달라지지 않았는가. 서류상의 나이가 나라는 사람을 설명하는 데 부족함이 커질수록 우리는 앞으로의 날들을 어떻게 살아갈지 자신의 길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 “나이를 먹을 만큼 먹은 사람이 왜 저래?”라는 누군가의 흉을 들어본 적이 있지 않은가. 한때 나이는 한계, 제약의 다른 이름이었고 나잇값을 못 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었다. 나이를 먹을수록 ‘하면 안 되는 일, 포기해야 하는 일’의 리스트는 길어지기만 했다. 이러한 통념에 대해, 이 책은 ‘나이듦’에 관한 새로운 사유를 전하며 “포기를 포기하라”고 과감하게 말한다. 아직도 삶이 한창인데 왜 정리하고 양보하고 포기하면서 살아야 할까? 자리, 욕망, 사랑, 죽음 등의 주제에 대해 저자가 던지는 10가지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보자. 오래 살고 싶은가, 치열하게 살고 싶은가? 존재의 피로와 황혼의 우울을 어떻게 견딜 것인가? 인생을 계속 뜨겁게 움직이는 힘은 무엇일까?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기대와 설렘의 시간으로 만드는 것은 결국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파스칼 브뤼크네르
저자 : 파스칼 브뤼크네르
소설가이자 철학자로서, 프랑스의 대표적 지성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1948년 파리에서 태어난 그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비터문」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했던 동명소설 『비터문』의 원작자로서, 특유의 재치와 통찰력으로 주목받았다. 1995년에 『순진함의 유혹』으로 프랑스 3대 문학상의 하나인 메디치상을, 1997년에 『아름다움을 훔치는 사람들』로 르노도상을 수상하며 프랑스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했으며, 2002년에는 경제학 에세이 『번영의 비참』으로 최우수 경제학도서상(Prix du livre d'economie)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표작으로는 『영원한 황홀-행복의 의무에 관한 에세이』 『남편이 작아졌다』 『길모퉁이에서의 모험』 등이 있다. 소르본대학과 디드로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한 인문학도로서 파리 정치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한 바 있으며,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학과 뉴욕대학의 초청 교수를 지냈다. 현재 그라쎄 출판사의 편집인으로, 프랑스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르 몽드』와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역자 : 이세진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여섯 개의 도덕 이야기》 《해피크라시》 《선택》 《보부아르, 여성의 탄생》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기후정의선언》 《모두가 세상을 똑같이 살지는 않아》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이세진

 

책 속에서

 

목차

프롤로그 ― 나이가 들었다고 꼭 그 나이인 건 아니다

포기 ― 포기를 포기하라
인생이 짧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차가운 물벼락
생의 마지막 날까지 도전하기를
*필요 이상을 욕망하라*

자리 ― 아직은 퇴장할 때가 아니다
나는 은퇴를 원하지 않았다
철학하는 나이
인생의 마지막 사춘기
*“넌 하나도 안 변했다!”*

루틴 ― 시시한 일상이 우리를 구한다
사는 게 지겹다
시시한 것의 찬란함
우리는 매일 죽고 다시 태어난다
반복, 새롭게 데자뷔의 가면을 쓴 새로움
황혼은 새벽을 닮아야 한다
백조의 노래인가, 아침놀인가
*인생은 부조리하고 멋진 선물*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들이*

시간 ― 당장 죽을 듯이, 영원히 죽지 않을 듯이
당장 죽을 것처럼 매 순간을 살아라
과거는 아직 지나가지 않았다
인생은 움직이는 모자이크화
다시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너는 네 열매에 걸맞게 성숙하지 못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24시간 서비스인 줄 아나*
*사다리를 내려갈 수는 없다*

욕망 ― 아직도 이러고 삽니다
연애하기 좋은 나이
비너스 제국으로부터의 탈출
카사노바도 나이를 먹는다
*여전히 인생은 가능성으로 가득하다*
*허풍선이와 징징이*

사랑 ― 죽는 날까지 사랑할 수 있다면
백발의 왕관을 쓴 사랑
잉걸불은 재가 되었다
죽는 날까지 사랑할 수 있다면
*노부부의 이별 공식*

기회 ― 죄송해요, 늦으셨습니다
우리가 잡지 않은 기회들
필멸자의 시간
‘아직도’ 춤을 추고자 한다
내세라는 백지 위에
*신문 부고란을 보고 있노라면*
*3대가 함께 찍은 가족사진*

한계 ―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
이게 나인 걸 어쩌겠어
자유의 세 얼굴
미지를 향해 문이 열리고
완전히 성공하지는 말라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
*요즘 누가 그런 말을 써요*

죽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갉아먹고 부스러뜨리는 무뢰한
죽음의 죽음
죽을 수 있다니 운이 좋기도 하지
다시 보지 못할 것을 사랑하라
죽지 않을까 두렵다
우리 안의 좀비
*늙은 아이와 젊은 노인*

영원 ― 불멸의 필멸자들
병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
고통의 위계
초라한 위안
망나니 양반,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오
영원은 지금 여기에
*논리적 개소리를 피하는 위로 기술*

에필로그 ― 사랑하고, 찬양하고, 섬기라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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