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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좋아요, 알림설정까지 유명해지고 싶은 2030 인류학 보고서

정연욱 저 | 천년의상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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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413312 / 294쪽 140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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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유명세는 ‘긁지 않은 로또’다. 노동 소득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이 지루한 현실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안이다. 이 책은 그런 환상을 만들고 공유하는 그들과 우리의 이야기다. 구체적인 질문은 다음과 같다. 이들이 느끼는 유명세의 의미는 무엇인지?, 어떻게 IT 기술을 활용해 사람들 시선을 끌어내는지?, 그들은 정말 노력 끝에 원하는 것을 얻었는지?, 유명세가 가져올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은 무엇인지를 묻고 해답을 구하려 했다. ― 18쪽 인플루언서 325명 심층 인터뷰 - 하이퍼 리얼리즘 스토리 - 주요 내용 음… 유명해지면 제일 먼저 흰색 포르쉐를 사고 싶어요. 911 카레라 모델 봐둔 게 있거든요.” 스물아홉 살 인플루언서 K에게 유명해지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을 해서 얻은 대답이다. 그는 포르쉐 매장에 가서, 원하는 모델을 몇 번 본적이 있다고 했다. 자동차 커뮤니티에 수백 번 들어가서 시승기도 꼼꼼하게 다 읽었단다. 아직은 경제적인 여력이 안 되지만, 곧 구매할 날만을 기다린다. 그에게 포르쉐는 ‘드림카’다. 그리고 그 꿈을 실현해주는 것이 바로 유명세다. ― 283쪽 “아무도 모르는 억만장자보다 누구나 다 아는 백만장자가 더 낫다.” 한 인플루언서의 말처럼, 오늘날 가장 따끈따끈한 성공 기준은 유명세이다. 성공하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은 바로 인플루언서가 되는 것이다. 특히 월급 모아 집 한 채 장만하기 어려운 청년들에게 유명해진다는 것은 ‘인생 한방’을 노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계층 상승용 황금 사다리다. 오늘날 SNS에서 인플루언서가 되는 대표적인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물질적인 부를 자랑한다. 이들은 비싼 소비 현장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둘째, 육체적 매력을 뽐낸다. 이들은 자신이 가진 신체 자본을 중요한 자산으로 여긴다. 마지막으로 정신적인 측면, 예를 들어, 지식과 정보, 인사이트 등 지적인 면을 과시한다. 이들은 ‘정신파’이다. 물질적인 부나 신체 매력 대신 지적 능력을 과시하면서 인정과 주목을 얻고자 한다. 바로 이것이 사람들의 인정을 얻는 세 가지 전략이다. 이 책에서는 물질파, 육체파, 정신파, 각 유형을 대표하는 4~5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픽션의 형식을 빌렸지만, 오랜 취재와 자료 조사에서만 나올 수 있는, 젊은 욕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글 한 편이 끝날 때마다, 각 에피소드에서 추출한 핵심 키워드(언박싱, 바디 프로필, 브이로그, 핫플, 힙스터, 캡박, 국뽕 등)를 중심으로 디지털 유명세의 풍경들을 다채롭게 조망했다. 또한 물질파, 육체파, 정신파 세 그룹의 인터뷰에서는 유명해서 기쁘고 쓰디쓴 그들의 일상과 속내를 가감 없이 들을 수 있다. ♥ 유명해지기 위한 3가지 성공 전략 물질파, “너희들, 이런 건 못 해봤지?” “세상에서 가장 질리지 않는 자랑이 돈 자랑이다.” 물질파의 본질을 요약한 문장이다. 인류가 탄생한 이래, 부를 과시하는 것은 시대와 문명을 막론하고 늘 있었다. 청동기 시대 고인돌부터 절대왕정의 화려한 궁전과 의상까지. 현대에 와서 돈 자랑은 슈퍼카, 고가 미술품, 아찔한 건축물로 바뀌었다. 오늘날 온라인은 과시의 쇼케이스다. 호텔 침대 시트 위에 오렌지빛 에르메스 버킨백을 깔아놓고, 언박싱한다. 육체파, “몸이 좋을수록 벗어야 한다.” 육체파는 몸과 얼굴, 전반적인 외형을 강조한다. 온라인에 자신이 얼마나 매력적인 육체를 가졌는지 연신 자랑한다. “잘생긴 사람일수록 짧은 머리가 좋고, 몸이 좋은 사람일수록 벗어야 한다.” 이들에게 노출은 숙명이다. 육체파에게 SNS는 매력적인 포트폴리오이자 1인 광고판이고, 돈을 벌기 위한 일터이기도 하다. 그들의 육체는 ‘SNS 대란템’을 만드는 기폭제다. 정신파, “기본적으로 우리는 썰이다.” 정신파는 지적인 콘텐츠로 유명해지길 원한다. 대문호의 작품은 아니지만 어제 본 영화, 오늘 읽은 책, 내일 관람할 전시회도 괜찮은 콘텐츠가 된다. 이들은 우리 시대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겠다고 자처한다. ‘한국인 사르트르’라는 감투를 쓰기 위한 투쟁을 시작한다. 비평에는 지적 역량이 필요하다. 여기엔 큰돈도, 매력적인 외모도 필요 없다. 그냥 썰을 풀면 된다. 가성비 킹왕짱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정연욱
저자 : 정연욱
연세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 경영학, 인류학을 공부했다. 현재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과정 중이며 남산 근처에 산다. MBTI는 INTJ. 사회적인 인간이 되고자 노력하는 내향형이다.
주요 관심사는 콘텐츠와 플랫폼, 기술과 문화, 기업과 소비자의 상호작용이다. 사람들의 행동을 주로 관찰과 분석의 대상으로 삼는다. 속 빈 강정 같은 미사여구보다는 화끈한 직언을 좋아한다. IPA 맥주를 마시며 모차르트와 마일스 데이비스, 글렌 굴드를 즐겨 듣는다.
이 책의 인세 일부는 결식 대학생을 위해 기부한다

책 속에서

 

 

목차

들어가며 이 시대의 성공, 유명세의 모든 것

물질파
소비평론가, 그의 혀는 특별하다
에이미가 간절히 원하는 레디백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
순도 100% 인싸의 핫플 사냥
‘왕자와 거지’ 실사판, 그의 은밀한 #flex
그룹 인터뷰① - 물질파
ⓣ 나도 혹시 물질파?

육체파
내가 바로 애플힙 여신이다
너의 이름은 헬창
동물의 왕국에서 온 사나이
벗으라면 벗겠어요. 내일은 K-스타
금발 헨리의 한국 체험기
그룹 인터뷰② - 육체파
ⓣ 나도 혹시 육체파?

정신파
페북 현자의 하루
부르주아, 보헤미안, 그리고 은전 한 닢
두 유 노 국뽕?
차세대 벨벳 언더그라운드를 찾아서
그룹 인터뷰③ - 정신파
ⓣ 나도 혹시 정신파?
★ 헤비 유저가 말하는 유형별 사례

나가며 유명세의 기쁨과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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