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좌파와 우파의 개소리들 정치적 개인주의 선언

이관호 저 | 포르체 | 2021년 11월

북트리

정가
$32.00
판매가
$17.6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5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91393446 / 248쪽 148 x 223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7,100
  • 25,200
  • 21,600
  • 21,150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책 속으로 좌파와 우파, 여당과 야당, 진보와 보수. 이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들을 들으면 왜 짜증이 나는 걸까? 잘 들어보면 문제는 그들의 워딩(wording)이 아니다. 그 워딩이 때와 상황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좋은 말도 상황에 맞지 않으면 개소리가 된다. 창피함과 부끄러움을 모르고 개소리를 뿜어내는 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pp.6~7 당신은 20살쯤 유권자가 된 후 몇 번이나 투표장에 가보았는가. 그리고 지금까지 어떤 기준으로 표를 행사했는가. 나도 모르는 사이 정치판에 누군가가 그어놓은 구획에 들어가서, 저 악의 세력이 설치는 것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분노를 기준으로 삼지는 않았는가. 글쎄, 그 세력의 집권을 막았다고 해서 특별할 것도 없었으니 이제 그런 짐은 내려놓는 게 어떨까. -pp.14~15 청산의 주체가 청산의 대상이 되는 아이러니는 진보의 역사에서 쉬이 찾을 수 있다. 프랑스혁명을 주도한 부르주아가 이후 공산당혁명에서는 오히려 타도의 대상이 되지 않았나. 프랑스혁명(1789)은 마르크스ㆍ엥겔스의 공산당 선언(1848)과는 고작 60년, 세계 최초로 성공한 공산혁명인 러시아의 볼셰비키혁명(1917)과는 120여 년 정도 간격이 있을 뿐이다. 이처럼 진보 세력은 시대 전환을 읽지 못할 경우 새로운 세력에 의해 타도의 대상이 된다. 누구나 기득권을 형성하면 차츰 수구화되는 경향이 있고, 스스로는 그것을 잘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pp.74~75 대한민국의 보수가 이야기하는 자유는 대체로 노직의 자유지상주의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는 20세기 펼쳐졌던 자유주의 내부의 정의 논쟁 중 하나의 부분, 그것도 마이너리티 주장에 불과하다. 물론 우리나라 보수가 이런 자유관을 가지게 된 이유가 있다. 해방 후 남북 대치 상황 속에서 자유가 ‘(공산주의로부터) 사유재산 보호’와 동의어처럼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실상 가진 것도 별로 없으면서 반공 이데올로기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p. 115 인간은 경험하지 못한 환경에 들어서면 그에 적응하면서 추구하는 가치가 달라진다. 알고리즘이 빅데이터, 예를 들면 세상의 모든 지식과 개인 정보를 토대로 우리의 이성을 대신하는 시대에도 과연 진보와 보수의 프레임이 존속할 것인가? 착각해서는 안 된다. 지금 언론에서 통용되는 보수와 진보는 사전적 의미가 아니라 시대적 개념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지금, 디지털 문명은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전 영역과 우리가 종사하는 모든 직업에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날 통용되는 진보와 보수 프레임은 기본적으로 18세기 ‘1차’ 산업혁명기에 만들어졌다. 자유와 평등의 문제가 새로운 시대에도 여전히 중요하다는 데 나 역시 동의한다. 그러나 그 논의는 1차가 아닌 4차 산업혁명에 걸맞게 움직여야 한다. 디지털 문명으로 자유주의 자체가 위기를 맞고 있는 시점에 신자유주의의 폐해만 계속 이야기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다. -p.125 ‘정국을 주도하는 제3지대 정당’의 출현은 불가능한가? 그렇지 않다. 중도 실용의 구호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얘기다. 새로운 세력의 탄생은 다음 두 단계를 거칠 때 가능하다. 첫째, 기존 게임의 보드판과 매뉴얼을 버려야 한다. 다시 말해 기존 게임의 세계관을 버려야 한다. 희망적이게도 최근 선거에서 특정 세대가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이준석 대표의 탄생에서 확인되는 바는, 표면적으로야 보수 정당의 승리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2030 세대의 탈이념이다. 2030에게서 제3지대 정당의 희망을 찾을 수 있다. -p.159 정치인의 타이밍은 더욱 중요하다. 스포츠나 예술이 아무리 즐거움과 감동을 주더라도 선수나 가수는 기본적으로 남을 위해 훈련하지 않는다. 하지만 정치는 알파와 오메가, 즉 처음부터 끝까지 공적 업무다. 호흡이 가빠져서 길게 소리를 뽑지 못할 것 같으면 할 수 있는 사람에게 양보하는 것이 옳다. 누구의 말대로 별의 순간을 포착했을 때 쓸데없이 양보한다든지, 양보해야 할 때 고집을 부리는 것도 중용이 아니다. 개인도, 정권을 잡은 이들도 어려움에 처하는 이유는 대체로 이것을 놓쳤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의 실정도 타이밍과 관련이 있다. 최저 시급을 올리고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겠다는 방향 설정은 잘못된 것 같지 않다. 그러나 속도의 완급을 조절하지 않고 밀어붙인 결과를 지금 우리는 체감하고 있다. -p.183 닫기

저자 소개

  • 저자 : 이관호
저자 : 이관호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퇴계 이황의 ‘천(天)’ 사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사회적기업 ‘인문학카페’를 설립하고 다수의 기업체, 관공서, 지방자치단체, 학교 등에 문제 해결을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공급했다. 미래전략 싱크탱크(think tank)인 여시재의 솔루션디자이너(SD)를 거쳐 현재 삼육대 스미스학부대학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철학 에세이 《이제라도 삶을 고쳐 쓸 수 있다면》이 있다. 한줌도 안 되는 직업 정치꾼들과 언론, 시민단체가 연대해 좌우 진영을 나눈 후, 온 국민을 대상으로 한쪽에 들어가 싸울 것을 강요하는 현실을 오랫동안 참아오다 이 책을 썼다.

책 속에서

 

목차

프롤로그 당신은 진보인가, 보수인가, 아니면 중도인가

1장 대한민국 보수도 틀렸고 진보도 틀렸다
1 원피스와 백바지의 자유: 좌우의 기본 이념, 자유와 평등은 무엇인가?
진보든 보수든 자유가 필요하다 | 우리나라에서 이해하는 자유란 | 뒤늦게 드러난 자유와 평등의 갈등 | ‘나’가 있어야 자유와 평등이 있다

2 “뭐, 당신에게 피해 준 거 있어?”: 존 스튜어트 밀, 좌우가 말하는 자유의 차이는?
자유는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할까? | 누구의 자유를 우선해야 할까? | 비록 한 사람의 헛소리라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 | 다른 문화에 대한 간섭이 허용될까? | 진보의 자유와 보수의 자유 이해하기

3 보수는 원래 긍정적이라는데: 에드먼드 버크, 보수란 무엇인가?
지나간 것들을 대하는 태도에서 보수와 진보가 보인다 | 근대 보수의 탄생 | 보수와 수구는 다르다 | 보수의 6가지 정신

4 진보라고 적폐가 되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 토마스 페인, 진보란 무엇인가?
진보와 Enlightenment의 관계 | 원래 왕과 귀족은 없었다 | 토마스 페인의 《상식》과 《인권》 | 진보의 5가지 목소리 | 어디까지를 적폐로 보아야 할까

5 ‘사람이 먼저다’의 진짜 의미: 마르크스·엥겔스, 진보와 보수의 차이는?
임화, 공산주의에 시와 청춘을 바치다 | 그들에게는 교과서가 있다 | 공산당 선언 | 부자의 재산을 겨냥하는 까닭

6 ‘보이지 않는 손’은 그런 것이 아니다: 자유에 대한 보수의 착각 1. 애덤 스미스
마켓은 자연(스스로 그러함)이다 | 보이지 않는 손에 도덕 감정이 있다고? | 인간은 왜 좋은 집과 차를 가지고 싶어 할까 | 인간은 경쟁으로 행복해질 수 없다

7 불평등은 당연하지 않다: 자유에 대한 보수의 착각 2. 존 롤스
당신은 복숭아인가 양파인가 | 류현진의 연봉은 정당한가 | 롤스의 정의론 | 우연이 개입하지 않는 곳은 없다 | 페어플레이가 가능한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 | 그런데 보수는 자유지상주의를 말한다

2장 대한민국 정치, 개소리에서 벗어나는 법
1 인공지능 시대, 우리에게는 새로운 가치가 필요하다: 유발 하라리, 경험하지 않은 시대의 가치 이야기
우리에게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 하라리는 경고한다 | 근대의 가치는 아직도 유효할까? | 빅데이터 시대의 거북이들

2 중도는 없다: 진보와 보수의 프레임 벗어나기
프레임이란 무엇인가 | 부동산 정책은 왜 실패할까? | 해결 방법은 프레임에 속지 않는 거야

3 열쇠는 중도층이 쥐고 있다: 캐스팅보터로서의 중도
어차피 좌우 싸움 아니야? | 중도라는 자동 분류 | 집토끼만 사수하면 될까? | 중도는 왜 캐스팅보터인가? | 그럼에도 중도는 없다

4 새로운 정치 세력이 생겨날 수 있을까?: 프레임을 벗어던진 제3지대 정치 세력 출현의 가능성
중도의 정치 성향표 | 중도 정치 실험은 왜 어려울까? | 2030이 새로운 정치 세력이 되기 위한 방법 1. “게임의 세계관을 버려라” | 2030이 새로운 정치 세력이 되기 위한 방법 2. “새로운 세계관, 새로운 핵심 축을 찾아라” | 디지털 시대, 정치인이 알아야 할 것들

3장 정치적 개인주의 선언
1 용감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정치적 개인주의의 덕목 1.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
언제 어디서나 균형을 잡아야 한다 | 그럼에도 ‘적당히’ 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

2 그때가 언제인지를 아는 사람이 아름답다: 정치적 개인주의의 덕목 2. 공자의 시중
중은 먼저일까 나중일까 | 중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었다 | 시중, 정치인에게는 더욱 중요하다

3 ‘근대화’를 다시 보다: 대원군과 김옥균, 누가 옳았을까?
대원군 때문에… | 갑신정변은 왜 실패했을까? | 그들의 개화와 독립, 그리고 일본

4 ‘친일’을 다시 보다: 어느 친일파의 일기
그의 일기에는 역사가 담겨있다 | 일본을 향한 양가감정 | 실력양성운동은 무엇인가 | 우익 친일파가 더 많은 까닭 | 1931년, 1937년 고비의 순간에 그가 있었던 곳 | 시간을 기억하는 방법

5 ‘정당’을 다시 보다: 독재자의 후예, 토착 왜구, 종북 좌파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군부독재 후예’의 탄생기 | ‘토착 왜구’의 탄생기 | ‘종북 좌파’의 탄생기

6 ‘부동산’을 다시 보다: 정도전의 정신은 남아있는가
1391년, 정도전이 토지 개혁에 담은 정신 | 1941년, 일제강점기 조소앙의 삼균주의 | 1946년, 좌우합작 7원칙의 토지 개혁 | 1950년, 이승만 정부의 농지 개혁 | 2021년, 그들의 정신은 남아있는가 | 당신의 목소리를 원한다

에필로그 투표장에서 홀로서기
참고문헌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