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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주의와 페미니즘 베스텐트 한국판 8호

파트리크 자흐베,자라 렌츠 외 저 | 연구모임 사회 비판과 대안,김광식 외 역 | 사월의책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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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186839 / 284쪽 148 x 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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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 능력주의의 약속은 깨졌는가? 지금 페미니즘은 어디로 가는가? 세습이 아니라 개인의 능력과 업적에 따라서 사회적 지위가 결정된다는 믿음은 근대 사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규범적 원칙 중 하나다. 그러나 오늘날 점증하는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로 인해 사회적 계층 이동성이 저하되면서 능력주의 약속이 도처에서 깨어지고 있다. 그 반작용으로 능력주의 원칙을 다른 무엇보다 우선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또한 능력주의가 개인들에게 주어진 불평등한 조건을 ‘능력’의 이름으로 합리화한다는 비판 역시 거세지고 있다. 능력주의 약속의 붕괴와 능력주의 원칙의 강화 및 비판이 동시에 나타나는 기묘한 상황이다. 이 책 『능력주의와 페미니즘』(베스텐트 한국판 8호)은 ‘사회적 계층 상승과 몰락’이라는 주제와 ‘디지털 페미니즘의 정치적 지형’이라는 주제를 한데 엮어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능력주의와 페미니즘 이슈를 심도 깊게 탐구한다. 우리 사회에 나타나고 있는 불안과 혐오 정서 뒤에는 능력주의 약속의 붕괴라는 현실이 숨어 있다. 사회적 계층 사이에 새로운 장벽이 세워지면 계층 상승에 대한 ‘투쟁’이 심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빈곤의 대물림, 세대 간 지위 안정화, 금융계급의 사회적 구별짓기 등과 같은 실제 사례들에 대한 치밀한 관찰 및 분석을 통해 능력주의 이슈를 다각도로 해부함으로써 모순된 사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능력주의 약속의 붕괴라는 현실은 디지털 시대의 페미니즘 정치가 예측할 수 없는 경로로 나아가는 조건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사회적 계층 몰락에 대한 불안이 소수자 혐오로 나타났듯이 페미니즘의 흐름들 속에서도 난민이나 트랜스젠더 혐오가 등장했으며, 유리천장 깨뜨리기 담론은 생존이나 야망 담론과 결합되면서 경제적 지위 상승을 위한 전략으로만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온라인 커뮤니티의 혐오 정치, 남성-약자 서사 구축, 대림동 여경사건, 여성리더 담론 등과 같은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신자유주의라는 상황 속에서 페미니즘 정치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살펴본다. ■ ‘평준화된 중산층 사회’는 어떻게 붕괴하는가?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적 양극화의 급증은 비단 한국 사회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그에 따라 그 원인과 해법을 찾으려는 시도 역시 전 세계 학계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이 책은 ‘사회적 계층 상승과 몰락’이라는 1부의 쟁점 주제 아래 독일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능력주의 사회의 붕괴 현상을 다룬다. 주로 독일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지만 우리 실정과도 많이 닮아 있어 충격을 준다. 독일 사회는 전통적으로 ‘평준화된 중산층 사회’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 들어 “계층 몰락 사회”나 “재봉건화” 같은 시대진단적 표현들로 재규정되고 있다. 또한 빈곤 상태에서 계층 상승을 이뤄낸 자서전적인 이야기들도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이처럼 사회적 계층 상승과 몰락이 공적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은 중산층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불안을 말해준다. 사회적 이동성이 저하되고 사회 구조의 침투 불가능성이 강화될수록 사람들은 불평등 문제에 점점 더 민감해지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능력주의 약속이 붕괴되는 상황이자 동시에 능력주의 원칙에 매달리게 되는 상황이다. 이 책의 1부는 이러한 상황을 단순히 몇 가지 명제로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사회학적 연구 결과를 통해 상세한 관찰과 심층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 능력주의의 붕괴인가? 능력주의의 강화인가? 불평등을 연구하는 사회학자 파트리크 자흐베, 자라 렌츠, 에벨린 슈타머가 공동 집필한 글 「능력주의 약속의 붕괴? 불평등 증가 추세 속의 주관적 계층 상승 인식」은 능력주의의 자명성이 붕괴되는 현실 속에서 불평등 및 사회 이동성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에 관한 연구 결과를 보여준다. 양적, 질적 연구를 모두 수행한 사회학적 관찰을 통해서 우리는 계층별로 계층 상승에 대한 인식이 다름을 알 수 있다. 중상층에서는 지위 상승에 대해 ‘개인주의적 해석’을, 중하층에서는 ‘투쟁적 해석’을 보였는데, 여기서 개인주의적 해석은 멘토의 개인적 도움에 의해서 계층 상승이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고, 투쟁적 해석은 계층 상승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희생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계층 상승 지향성 자체가 와해되고 있는 것은 아니며, 능력주의 약속의 붕괴 속에서도 개인적인 성취적 특성은 여전히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능력주의 약속의 붕괴와 능력주의 원칙의 강화가 계층별로 전혀 다른 방식의 압력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중하층에서는 계층 상승에 대한 투쟁적 해석을 찾을 수 있었다. 이 해석에서는 지위 획득에서의 본인 책임이 완전히 부정되지는 않으면서도, 그를 위해 예전보다 더 많은 희생이 필요하다고 인식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젊을수록 더 비판적 태도를 보이며 그것을 기본적 사회 정의의 문제라고 발언했다. 여기에는 능력의 성취를 판단하는 잣대가 다르다는 비판적 인식이 함축되어 있다. 그러나 그런 태도가 사회적 기본 규범으로서 능력의 의미를 부정하는 정도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37쪽) 다음으로 빈곤 문제를 연구하는 사회학자 다니엘라 시크, 카르슈텐 울리의 글 「특권 없는 계층 가족들의 계층 상승 및 유지를 위한 행위와 전략: 빈곤을 대물림하는 세대들에 대한 “문화적” 관찰」과 세대 간 이동성을 연구하는 사회학자 미리암 샤트, 니콜레 부르찬의 글 「중산층에서 세대 간 지위 안정화의 문제: 두 자영업 가족 분석」은 하류 계층이나 중산층 사람들이 자신의 지위를 개선하고, 유지하고, 보장하고, 재생산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고, 이런 노력이 무엇 때문에 실패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 연구를 통해 보여준다. 독일을 대표하는 사회학자 중 한 명인 지그하르트 네켈은 「포섭적 배제: 글로벌 금융계급 환경에서의 사회적 구별짓기」라는 글에서 우버(Uber)부터 에어비앤비(Airbnb)에 이르는 현대적 공유경제 문화 속에서 어떤 방식의 구별짓기가 새롭게 탄생하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이제 계층 간의 구별짓기는 더 이상 유형의 사치재를 통해서가 아니라 포섭과 배제를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공유경제의 구별짓기에서 중요한 것은 평등 위에서 불평등을 야기한다는 역설, 더 정확히 말해 포섭을 통해 배제한다는 역설이다.”(79쪽) 마지막으로 사회철학자 슈테판 포스빙켈은 「사회학의 경제적 인간으로서의 지위적 인간」이라는 글에서 지위 상승 동기를 “암묵적 인간학”으로서 사회과학 연구에 도입하는 것이 얼마나 이론적으로 정당한지를 탐구한다. ‘지위 지향적 인간’의 모형은 ‘경제적 인간’의 모형만큼이나 사회과학 영역들에 널리 퍼져 있는 가정인데, 이는 지위 다툼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도록 하는 부정적인 효과를 낳는다. 지위 상승 지향이 마치 개인들에게 핵심적인 것으로 보편화되어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과연 얼마나 정당한 것인가? 포스빙켈은 ‘기업가적 자아’가 보편화된 현실 속에서도 사람들은 매우 다양한 삶의 지향을 추구하며, 지위 다툼보다 오히려 ‘보통의 삶’을 유지하려 노력한다는 것을 여러 사례들을 통해 보여준다. ■ 디지털 페미니즘과 신자유주의적 불안의 만남 이 책의 2부에서는 현재 한국의 온라인 페미니즘 상황을 정면으로 다룬 현장감 높은 시도들을 선보인다. 2016년 본격화된 ‘미투’ 열풍은 디지털 매체를 통한 네트워킹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를 학자들은 디지털 매체를 기반으로 하는 ‘페미니즘 제4의 물결’ 또는 ‘디지털 페미니즘’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의 페미니즘 정치는 신자유주의라는 조건 속에서 예측할 수 없는 경로로 나아가기도 했다. 가령 페미니즘의 흐름들 속에서도 난민이나 트랜스젠더 혐오가 나타나기도 했으며, 유리천장 깨뜨리기 담론은 생존이나 야망 담론과 결합되면서 경제적 지위 상승을 위한 전략으로만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온라인 페미니즘에 대한 분석 작업을 넘어서 이를 신자유주의적 불안의 확산이라는 거시적 맥락과 연결시키고 기존 페미니즘 담론들이 젠더 정의를 구현하는 데서 가지는 한계들을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또한 부록으로 게재된 조현준과 주디스 버틀러의 대담은 버틀러의 작업 전반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한국 내 페미니즘 상황에 대한 중요한 의견 교환을 담고 있다. 1. 먼저 김보명의 글 「‘혐오’의 정동경제학과 페미니스트 저항의 정치학: ‘일간 베스트’, ‘메갈리아’, 그리고 ‘워마드’를 중심으로」는 한국 사회에서 신자유주의적 불안이 어떻게 혐오로 전치되고 있는지 그 정치학의 전반적 지형을 조망해준다. 남성중심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이용자들의 신자유주의적 불안이 여성, 퀴어, 이주민 등과 같은 타자에 대한 혐오로 전치되는 상황뿐 아니라 이에 저항하여 등장한 ‘워마드’가 난민과 트랜스젠더를 혐오하는 등 자신이 비판하는 혐오의 문법을 넘어서지 못하는 상황까지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2. 다음으로 김수아와 이예슬의 글 「온라인 커뮤니티와 남성-약자 서사 구축」은 온라인 공간에서 남성들이 어떠한 서사를 만들어내면서 자신의 소수자 혐오를 정당화하는지를 분석한다. 이들에 따르면 이 커뮤니티의 남성 이용자들은 기울어진 운동장에 서 있는 여성들에게 발판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특권’으로 이해한다. 신자유주의적 경쟁의 원리에 충실한 이들은 기계적 기회의 평등과 능력주의를 ‘공평함’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따라서 소수자들을 위한 정책에 의해 자신들이 피해자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곧 한국의 남성들이 남성-약자 서사 속에서 젠더 정의를 어떻게 신자유주의적 공평성으로 치환시키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3. 이어지는 추지현의 글 「“생물학적 여성”을 통한 젠더 변혁의 불/가능성」은 일부 래디컬 페미니즘이 강조하는 “생물학적 여성”이 안티페미니즘의 정서와 연결되고 있음을 비판적으로 분석해 보여준다. 추지현은 대림동 여경사건을 둘러싼 담론을 분석하는 가운데 불법촬영물에 저항하는 혜화역 시위가 기반으로 삼았던 “생물학적 여성”이야말로 대림동 여경의 무능을 비난했던 안티페미니즘이 기반으로 삼았던 차별의 기반이며, 이런 점에서 양자는 아이러니하게도 생물학적 성별을 자연화시키는 데 일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4. 마지막으로 이현재는 「신자유주의 시대 젠더 정의와 ‘유리천장 깨뜨리기’」라는 글에서 ‘유리천장 부수기’ 담론이 신자유주의적 조건 속에서 어떻게 개인적 성공 담론으로 전치될 수 있는지를 분석한다. 나아가 개인적 성공을 강조하는 페미니즘의 흐름이 혐오세력에 의해 전치된 공평성 개념만큼이나 신자유주의적 경쟁과 능력주의를 강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이 글들을 관통하고 있는 주제의식은 디지털 시대 혐오 정치와 페미니즘 정치는 신자유주의적 불안 속에서 또 다른 소수자 혐오, 능력주의적 공평성, 피해자 물화, 생존을 위한 성공 담론으로 전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젠더 정의를 위한 새로운 틀 짜기를 불가능하게 하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 ■ ‘베스텐트 한국판’ 시리즈 소개 현대사회 비판의 모든 것 프랑크푸르트학파 공식 저널 『베스텐트』 비판적 사회이론의 최전선을 읽는다 비판적 사회이론으로 20세기 사상운동의 한 축을 이끈 프랑크푸르트학파는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비판적 철학자, 사회학자들의 모임이다. 막스 호르크하이머, 테오도어 아도르노, 발터 벤야민, 헤르베르트 마르쿠제, 에리히 프롬 같은 저명한 20세기 사상가들은 물론, 의사소통 이론으로 유명한 위르겐 하버마스와 인정투쟁 이론으로 새로운 사유 지평을 보여준 악셀 호네트 등의 뛰어난 동시대 학자들 역시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일원이다. 이러한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산실인 프랑크푸르트 사회연구소에서 펴내는 공식 저널이 바로 『베스텐트』(WestEnd)다. 『베스텐트』 시리즈는 1932년부터 간행된 『사회연구지』에서 시작하여 2004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연 2회 간행 체제를 확립하며 출간되고 있다. 잡지명인 ‘WestEnd’는 사회연구소가 속해 있는 지역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서구의 종말’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는 서구 자본주의 사회의 한계를 비판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색깔을 뚜렷이 드러내는 것이다. ‘베스텐트 한국판’은 현대 사회의 가장 첨예한 이슈들에 대한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심도 깊은 사회철학적 논의들을 번역 소개하는 한편, 독자적 편집권을 갖고서 한국 연구자들의 글도 함께 싣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선례를 찾기 힘든 이 국제적 공동 작업은 사회연구소 소장인 악셀 호네트가 말하듯이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낡은 유럽적 뿌리에서 벗어나” 비판적 사회이론의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베스텐트 한국판’은 2012년부터 연간지로 발행되고 있다. 시리즈 첫 권인 『선물과 사회통합』(베스텐트 한국판 2012)에서 시작하여 『디지털 자아』(베스텐트 한국판 2013) 『현대의 규범적 역설』(베스텐트 한국판 2014) 『저항과 시위』(베스텐트 한국판 2015)를 출간하였으며, 이후 호수 체제로 바꾸어 『대탈주』(베스텐트 한국판 5호) 『호모포비아』(베스텐트 한국판 6호) 『토크빌과 평등의 역설』(베스텐트 한국판 7호), 그리고 2021년에는 『능력주의와 페미니즘』(베스텐트 한국판 8호)을 출간하였다. <책속에서> 모든 사회 구성원은 원칙적으로 자신의 인생에서나 세대교체 과정에서 사회적 계층 상승이 이뤄질 수도 있고 몰락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사회적 상황이 경직되고 사회적 계층 사이에 새로운 장벽이 형성되면, 개인적 업적과 노력을 자극하는 상승 욕구가 붕괴할 위험이 있다. 이렇게 되면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규범인 업적 원칙 역시 문제가 된다. 그러나 사회심리학이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듯이 인간이 자신의 행위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자신이 공헌한 바를 얻게 된다는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다. (15쪽) ‘빈곤은 어떻게 대물림되는가’라는 물음이 사회과학에서 다시 강력하게 테마로 부상하였다. 즉 노동 사회에서 증대되면서도 점점 고정되어 가는 사회적 배제의 메커니즘을 통한 빈곤의 대물림 문제 말이다. 이러한 사회적 배제는 삶과 직장에서의 복지 문제에 대한 복지국가적 틀이 재조정되면서 실업에서 (가령 게으름과 같은) 개인적 태도의 차원에 초점이 맞춰지는 경향과 맞물린다. (43쪽) 프레이저에 따르면, 페미니즘, 반인종주의, 다문화주의, 성소수자 권리를 위해 진력하는 진보 세력 내 당대의 주도적 흐름들은 사실상 월스트리트, 실리콘밸리, 할리우드의 현대적 인지자본과 동맹 관계에 있다. 특히 금융산업은 심지어 다양성, 다문화주의, 여성 권리의 후원자라는 카리스마를 진보 세력으로부터 빌려 왔을 것이다. 관계된 행위자 모두가 자신의 진보성을 보여주지만 자본주의적 지배의 근저를 건드리지도 못하는 “진보적 신자유주의”의 시대는 이런 식으로 열렸다. (89쪽) 이는 혐오의 정치뿐 아니라 혐오에 대항하는 정치 역시 주어진 관계의 역학 속에서 전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이번 특집에서는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5년이 지난 시점에서 디지털 시대 한국사회의 혐오의 정치와 이에 저항하는 페미니즘 정치가 신자유주의의 조건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전치될 수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살펴보는 네 개의 글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는 그동안의 성과를 폄하하자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젠더 정의의 새 틀 짜기의 방향을 정치화하기 위함이다. (116쪽) ‘여성혐오’에 대응하는 남성 주체들의 공유된 내러티브는 특정한 구조를 갖추고 확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담론 공간은 확증편향의 장소이며, 남성 중심 커뮤니티는 서사 구조 구축 과정을 통해 선량한 남성-약자와 여성-범죄자를 대비시키는 담론을 구축했고, 진보와 선량함을 담지한 순수한 주체로서 해당 커뮤니티의 남성 이용자들은 스스로를 ‘메갈’이라는 악에 대항하는 위치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렇게 온라인 공간에서 구성되고 유통되는 남성-약자, 선량한 진보 시민 담론의 핵심은 기존의 구조가 젠더 관점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배제하는 것이다. (182쪽) 평등과 자유를 주장하는 페미니즘은 트랜스를 배제할 수 없습니다. 페미니즘이 젠더에 기초한 모든 형태의 차별에 반대하는 것임을 생각해보면, 트랜스 배제 페미니즘 같은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태어날 때 배정받은 젠더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닙니다. 해부학이 있기는 하지만, 해부학의 어떤 부분도 우리가 우리 것으로 생각하는 젠더의 형태를 결정해 주지 않습니다. 그런 생각은 대단히 주관적이고 역사적입니다. (270쪽)

저자 소개

  • 저자 : 파트리크 자흐베,자라 렌츠 외
저자 : 파트리크 자흐베 Patrick Sachweh
만하임 대학에서 사회과학을 공부했으며 브레멘 대학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프랑크푸르트 대학과 막스플랑크연구소를 거쳐 브레멘 대학 비교사회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경험적 연구 방법론을 활용하여 사회적 불평등과 복지국가 비교 연구를 체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중산층 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가치 지향적 갈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회적 불평등과 정의에 대한 대중적 인식에 관해 연구를 수행했다. 주요 저서로 『사회적 불평등의 해석 패턴: 사회적 특권과 불이익에 대한 인식과 정당화』 『삶의 방식으로서의 자본주의?』(공저) 등이 있다.

저자 : 자라 렌츠 Sarah Lenz
트리어 대학과 빈 대학에서 사회학과 독문학을 공부했으며 프랑크푸르트 대학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바젤 대학 사회학과를 거쳐 함부르크 대학에서 연구 조교로 재직하면서 독일연구재단(DFG) ‘지속가능성의 미래’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사회적 불평등, 디지털화,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학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저서로 『윤리적인 금융 기관: 은행의 규범적 지향과 비판』 『위험으로서의 사회: 코로나 팬데믹의 사회학적 상황 분석』(공저) 『구속되지 않은 자본주의』(공저) 등이 있다.

저자 : 에벨린 슈타머 Evelyn Sthamer
만하임 대학에서 사회학을 공부했고 쾰른 대학에서 사회학 및 실증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프랑크푸르트 사회연구소에서 연구 조교로 재직하면서 독일연구재단(DFG) ‘불평등 해석과 정의 지향’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부유한 사람들이 불평등을 점점 더 부당하게 여기는 이유는 무엇인가?: 독일에서 불평등과 정의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이 있다.

저자 : 다니엘라 시크 Daniela Schiek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사회학을 공부했으며 뒤스부르크-에센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빌레펠트 대학 사회학과에서 교수자격학위를 취득했다. 함부르크 대학 사회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빈곤, 세대, 정체성 문제 등에 대하여 다양한 질적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전형적 생애 모델의 노동자들: 불안정 노동의 생애적 차원』 『질적 온라인 설문조사』(공저) 『빈곤의 세대들』(공저) 등이 있다.

저자 : 카르슈텐 울리히 Carsten G. Ullrich
함부르크 대학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사회학을 공부했으며 브레멘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만하임 대학을 거쳐 뒤스부르크-에센 대학의 질적 사회 연구 방법론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질적 연구 방법론을 토대로 빈곤, 의료, 지식, 사회 정책 등에 대하여 다양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복지국가의 사회학』 『질적 온라인 설문조사』(공저) 『빈곤의 세대들』(공저) 등이 있다.

저자 : 미리암 샤트 Miriam Schad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경제학과 사회학을 공부했으며 도르트문트 공과대학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에센문화연구소를 거쳐 도르트문트 공과대학 사회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사회적 불평등에 초점을 맞추고 환경사회학 및 가족사회학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사치와 포기에 대하여: 불안정한 생활 상황에서의 환경 친화적인 일상 행동』 「세대에서 세대로: 중산층의 가족 및 직업적 사고방식의 맥락에서 본 지위 유지 전략」(공저) 등이 있다.

저자 : 니콜레 부르찬 Nicole Burzan
보훔 루르 대학에서 사회과학을 공부했으며 하겐 대학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겐 대학과 도르트문트 대학을 거쳐 도르트문트 공과대학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독일사회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사회적 불평등의 사회학, 사회학 이론, 경험적 사회 연구 방법론, 시간사회학 및 문화사회학 등에 대하여 광범위한 연구를 펼쳐 왔다. 주요 저서로 『노인의 일상 생활에서 시간의 조직화』 『문화연구의 양적 방법론』 『사회적 불평등: 주요 이론 소개』 『사회학 사전』(공저) 등이 있다.

저자 : 지그하르트 네켈 Sighard Neckel
빌레펠트 대학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사회학, 철학, 법학을 공부했으며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겐 대학, 빈 대학, 프랑크푸르트 대학을 거쳐 함부르크 대학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프랑크푸르트 사회연구소의 이사를 역임했으며 듀크 대학, 취리히 대학 등에서 방문 교수로 활동했다. 독일을 대표하는 현대 사회학자 중 한 명으로, 사회적 불평등의 상징적 재생산, 금융사회학, 현대 자본주의 사회 분석 등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연구 활동을 이어 왔다. 주요 저서로 『지위와 수치심: 사회적 불평등의 상징적 재생산에 대하여』 『성과와 소진: 경쟁 사회에서의 번아웃』(공저) 『글로벌 금융 계급』(공저) 등이 있다.

저자 : 슈테판 포스빙켈 Stephan Voswinkel
마르부르크 대학과 괴팅겐 대학에서 사회과학을 공부하고 괴팅겐 대학에서 사회과학 박사학위를, 뒤스부르크-에센 대학에서 사회학 교수자격을 취득했다. 2001년부터 프랑크푸르트 사회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노동사회학, 경제사회학, 인정의 사회학에 중점을 두고 현대 사회에서 노동의 규범에 관한 폭넓은 연구를 전개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인정과 평판』 『어떤 고객지향인가?: 서비스 노동에서의 인정』(공저) 『비정상적 정상성?』(공저) 등이 있다.

저자 : 주디스 버틀러 Judith Butler
미국의 철학자, 젠더 및 퀴어 이론가, 후기구조주의 페미니즘 학자. 현재 버클리 소재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비교문학 및 비평이론 프로그램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0년 젠더 수행성 이론을 발전시킨 『젠더 트러블』을 발표하며 페미니즘 담론 안팎을 뒤흔들었고 여성주의, 퀴어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최근에는 정치철학, 윤리학, 그리고 퀴어 이론의 성과들을 바탕으로 인간으로서의 삶의 가능성과 공동체의 윤리적 관계성을 모색하고 있다.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로 평가받으며 젠더 및 성소수자 권리운동,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신자유주의 저항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저서로 『권력의 정신적 삶』 『위태로운 삶』 『혐오 발언』 『젠더 허물기』 등이 있다.

저자 : 김보명
여성학을 공부했으며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여성학과에서 미국 제2물결 페미니즘의 역사적 시간성과 인종 정치학의 관계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산대 사회학과에서 일하고 있다. 공저서로 『교차성×페미니즘』 『한국 세계시민교육이 나아갈 길을 묻다』가 있다.

저자 : 김수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언론정보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여성학협동과정에서 가르치고 있다. 미디어와 젠더를 전공하였으며, 주요 저서로 『다시 보는 미디어와 젠더』(공저) 『핵심 이슈로 보는 미디어와 젠더』(공저) 『모두를 위한 성평등 공부』(공저) 등이 있다.

저자 : 이예슬
서울대 여성학협동과정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석사학위논문 제목은 『페미니즘 실천으로서의 성평등 교육: 초등 교사들의 경험과 협상』이다.

저자 : 이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인정 이론과 페미니즘을 접목시킨 논문으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에는 몸, 섹슈얼리티, 젠더 등을 신물질론의 관점에서 재구성하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저서로 『여성의 정체성』 『현대 페미니즘의 테제들』(공저) 『공간에 대한 철학적 이해』(공저) 『여성혐오, 그 후』 『악셀 호네트』 『디지털 포스트휴먼의 조건』(공저) 등이 있으며, 공역서로 『인정투쟁』 『그따위 자본주의는 벌써 끝났다』 『불평등과 모욕을 넘어』 『포스트메트로폴리스 2』 등이 있다.

저자 : 조현준
경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에서 인문중핵교과 담당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비평이론학회에서 학술이사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젠더는 패러디다』 『주디스 버틀러, 젠더 트러블』 『쉽게 읽는 젠더 이야기』 『영화로 읽는 페미니즘 역사』가 있다. 역서로 『젠더 트러블』 『젠더 허물기』 『써커스의 밤』 『젠더 정체성은 변화하는가』가 있다.

저자 : 추지현
서울대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저서로 『절멸과 갱생 사이』 『마스크가 말해주는 것들』 『미투가 있다/잇다』 『누가 여성을 죽이는가』, 공역서로 『범죄학과 사회이론』이 있다.


역자 : 연구모임 사회 비판과 대안
2006년에 발족한 비판적 연구자들의 모임으로 철학자, 사회학자, 정신분석학자, 문화예술이론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모임은 특히 현대사회 비판과 대안 모색을 위한 이론적 자원을 집대성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사회 분석을 시도한다는 장기 프로젝트를 갖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베스텐트 한국판을 기획했으며, 사회비판총서 등을 통해 비판적 사회이론을 소개하고 대중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역자 : 김광식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공과대학 과학, 기술, 철학과에서 인지문화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서울대 기초교육원에서 교양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저서로 『행동지식』 『김광석과 철학하기』 『다시 민주주의다』(공저) 『세상의 붕괴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공저) 『근대 사회정치철학의 테제들』(공저) 등이 있고, 논문으로 「인지문화철학으로 되짚어 본 언어폭력」 「인지문화철학으로 되짚어 본 동성애혐오」 등이 있다.

역자 : 김원식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하버마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배제, 무시, 물화』 『하버마스 읽기』가 있으며, 『프랑크푸르트학파의 테제들』 『포스트모던의 테제들』 『현대 정치철학의 테제들』 『현대 페미니즘의 테제들』 등을 공저했다. 역서로 『이성의 힘』 『지구화 시대의 정의』 『분배냐, 인정이냐?』(공역) 등이 있다.

역자 : 김주호
고려대에서 사회학, 정치외교학 학사를 마쳤다.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프랑크푸르트 대학 사회학과에서 지그하르트 네켈 교수의 지도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상국립대 사회학과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서로 『기업가적 자아』가 있으며, 논문으로 「자본주의 비판과 민주주의 요구의 결합」 「현 시대의 자율성을 바라보는 두 시선」 「포퓰리즘과 민주주의」 등이 있다.

역자 : 문성훈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을 거쳐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 철학과에서 악셀 호네트 교수의 지도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여대 교양대학 현대철학 담당 교수로 재직 중이며 『베스텐트』 한국판 책임편집자를 맡고 있다. 저서로 『미셸 푸코의 비판적 존재론』 『인정의 시대』, 공저서로 『프랑크푸르트학파의 테제들』 『포스트모던의 테제들』 『현대 정치철학의 테제들』 『현대 페미니즘의 테제들』 『근대 사회정치철학의 테제들』 등이 있으며, 역서로 『정의의 타자』 『인정투쟁』 『분배냐, 인정이냐?』(이상 공역) 『사회주의 재발명』 등이 있다.

역자 : 정대성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보훔 대학에서 독일 관념론과 사회정치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근대한국학연구소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저서로 『이성의 다양한 목소리』 등이 있으며, 역서로 찰스 테일러의 『헤겔』과 클라우스 피베크의 『자유란 무엇인가: 헤겔 법철학과 현대』를 비롯하여 『청년 헤겔의 신학론집』 『비판, 규범, 유토피아』 『언어, 의미 그리고 철학』 등이 있다.

역자 : 정대훈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데카르트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크리스토프 멘케 교수의 지도 아래 「주체성과 예술: 헤겔과 니체에 따른 근대의 구성」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산업기술대 지식융합학부에서 교육전담교원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근대 사회정치철학의 테제들』(공저), 역서로 『데카르트』 『뉴레프트리뷰 3』(공역)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칸트의 존경 이론에서 주관적 전회와 존경의 절취」 「헤겔의 역사철학적 비극관」 「정신의 도야」 「선택의지의 자유란 어떻게 이해되어야 하는가」 「‘지식의 의지’ 개념 분석을 중심으로 한 푸코와 니체의 사상적 관계에 대한 고찰」 등이 있다.

역자 : 홍찬숙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대학원 여성학과를 거쳐 독일 뮌헨 대학 사회학과에서 울리히 벡 교수의 지도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 여성학협동과정 시간강사이며 서울대 여성연구소 객원연구원이다. 저서로 『울리히 벡』 『울리히 벡 읽기』 『개인화: 해방과 위험의 양면성』 『한국의 압축적 개인화와 문화변동: 세대 및 젠더 갈등의 사회적 맥락』(근간), 공저서로 『문화사회학의 이해』 『정보혁명』 『세월호가 묻고 사회과학이 답하다』 등이 있으며, 역서로 『세계화 시대의 권력과 대항권력』 『장거리 사랑』(공역) 『자기만의 신』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연구모임 사회 비판과 대안,김광식 외


연구모임 사회 비판과 대안 (옮긴이)

2006년에 발족한 비판적 연구자들의 모임으로 철학자, 사회학자, 정신분석학자, 문화예술이론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모임은 특히 현대사회 비판과 대안 모색을 위한 이론적 자원을 집대성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사회 분석을 시도한다는 장기 프로젝트를 갖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베스텐트 한국판을 기획했으며, 사회비판총서 등을 통해 비판적 사회이론을 소개하고 대중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작 : <근대 사회정치철학의 테제들>,<호모포비아>,<현대 페미니즘의 테제들> …

 

김광식 (옮긴이)

인지과학의 성과를 철학적으로 해석하는 인지철학자이자, 여러 문화현상의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는 문화철학자, 현재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교수로 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 학사와 석사, 독일 베를린공과대학교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를 거쳤다.
김광식 교수는 에피쿠로스의 말을 빌려 “몸의 병을 물리치지 못하는 의술이 아무 소용없듯이, 마음의 고통을 물리치지 못하는 철학 또한 아무 소용이 없다”라고 강조한다. 거대담론의 철학보다 일상을 이야기하는 철학을, 삶과 격리된 동굴 속 철학이 아닌 삶의 작고 큰 고통을 함께 나누는 철학을 지향한다. 대중과 그들의 일상에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과 철학이 만나는 행복콘서트’, ‘철학과 음악 사이’, ‘영화와 철학이 만나는 행복콘서트’ 등의 철학 강의와 강연을 기획하고 펼쳐왔으며, 온라인 ‘김광식의 철학카페(cafe.naver.com/philocafe)’와 홍대에서 오프라인 ‘철학카페’를 열고 있다. 2011년 KBS <TV 특강>에서 “행복을 위한 철학콘서트”라는 주제로 강연하여 동시간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MBC 라디오, KBS1 라디오 등 다수 매체에서 행복 철학을 전했다.
저서로 저서로 『행동지식』 『김광석과 철학하기』 『다시 민주주의다』(공저) 『세상의 붕괴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공저) 『근대 사회정치철학의 테제들』(공저) 등이 있고, 논문으로 「인지문화철학으로 되짚어 본 언어폭력」 「인지문화 철학으로 되짚어 본 동성애혐오」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근대 사회정치철학의 테제들>,<김광석과 철학하기>,<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 (중급편)> …

 

김원식 (옮긴이)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하버마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배제, 무시, 물화』 『하버마스 읽기』가 있으며, 『프랑크푸르트학파의 테제들』 『포스트모던의 테제들』 『현대 정치철학의 테제들』 『현대 페미니즘의 테제들』 등을 공저했다. 역서로 『이성의 힘』 『지구화 시대의 정의』 『분배냐, 인정이냐?』(공역) 등이 있다.

최근작 : <한반도의 분단, 평화, 통일 그리고 민족>,<현대 페미니즘의 테제들>,<하버마스 읽기> …

 

김주호 (옮긴이)

고려대에서 사회학, 정치외교학 학사를 마쳤다.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프랑크푸르트 대학 사회학과에서 지그하르트 네켈 교수의 지도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상국립대 사회학과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서로 『기업가적 자아』가 있으며, 논문으로 「자본주의 비판과 민주주의 요구의 결합」 「현 시대의 자율성을 바라보는 두 시선」 「포퓰리즘과 민주주의」 등이 있다.


최근작 : <더 많은 민주주의를 향하여> …

 

문성훈 (옮긴이)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을 거쳐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 철학과에서 악셀 호네트 교수의 지도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여대 교양대학 현대철학 담당 교수로 재직 중이며 『베스텐트』 한국판 책임편집자를 맡고 있다. 저서로 『미셸 푸코의 비판적 존재론』 『인정의 시대』, 공저서로 『프랑크푸르트학파의 테제들』 『포스트모던의 테제들』 『현대 정치철학의 테제들』 『현대 페미니즘의 테제들』 『근대 사회정치철학의 테제들』 등이 있으며, 역서로 『정의의 타자』 『인정투쟁』 『분배냐, 인정이냐?』(이상 공역) 『사회주의 재발명』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모빌리티 존재에서 가치로>,<근대 사회정치철학의 테제들>,<소통하고 공감하며 세상을 배우다> …

 

정대성 (옮긴이)

1964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보쿰 대학에서 「주체성에서 상호주체성으로」(Von der Subjektivitaet zur Intersubjektivitaet: Die Auseinandersetzung von Habermas mit der Subjektivitaetsphilosophie)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관념론 시기의 철학 및 현대 사회정치철학과 관련한 논문들을 썼으며, 근대 한국철학의 담론 양상을 분석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반성문화에 대한 청년헤겔의 비판」, 「평등 자유주의적 정의이념의 철학적 함의와 그 한계에 대해」, 「자유주의와 공화주의를 넘어서」, 「서양철학의 수용과 언어의 문제: 이규호의 언어철학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 저서로 『세상을 바꾼 철학자들』(공저, 동녘 2015), 『교육독립선언』(공저, 현암사, 2017)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청년헤겔의 신학론집』(헤겔, 인간사랑, 2005 / 그린비, 2018), 『비판, 규범, 유토피아』(세일라 벤하비브, 울력, 2007), 『헤겔』(찰스 테일러, 그린비, 2014), 『언어, 의미 그리고 철학』(게오르크 W. 베르트람, 박이정, 2015), 『사회적 존재의 존재론 2, 3, 4』(게오르크 루카치, 공역, 아카넷, 2018), 『자유란 무엇인가: 헤겔 법철학과 현대』(클라우스 피베크, 도서출판 길, 2019) 등이 있다. 연세대 언어정보연구원 HK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연세대 근대한국학연구소 HK교수로 있다. 접기


최근작 : <철학, 중독을 이야기하다> …

 

정대훈 (옮긴이)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데카르트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크리스토프 멘케 교수의 지도 아래 「주체성과 예술: 헤겔과 니체에 따른 근대의 구성」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산업기술대 지식융합학부에서 교육전담교원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근대 사회정치철학의 테제들』(공저), 역서로 『데카르트』 『뉴레프트리뷰 3』(공역)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칸트의 존경 이론에서 주관적 전회와 존경의 절취」 「헤겔의 역사철학적 비극관」 「정신의 도야」 「선택의지의 자유란 어떻게 이해되어야 하는가」 「‘지식의 의지’ 개념 분석을 중심으로 한 푸코와 니체의 사상적 관계에 대한 고찰」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근대 사회정치철학의 테제들>,<토크빌과 평등의 역설> …

 

홍찬숙 (옮긴이)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대학원 여성학과를 거쳐 독일 뮌헨 대학 사회학과에서 울리히 벡 교수의 지도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 여성학협동과정 시간강사이며 서울대 여성연구소 객원연구원이다. 저서로 『울리히 벡』 『울리히 벡 읽기』 『개인화: 해방과 위험의 양면성』 『한국의 압축적 개인화와 문화변동: 세대 및 젠더 갈등의 사회적 맥락』(근간), 공저서로 『문화사회학의 이해』 『정보혁명』 『세월호가 묻고 사회과학이 답하다』 등이 있으며, 역서로 『세계화 시대의 권력과 대항권력』 『장거리 사랑』(공역) 『자기만의 신』 등이 있다.


최근작 : <우리는 바다로 간다>,<독일의 사회통합과 새로운 위험>,<정보혁명> … 총 21종 (모두보기)

책 속에서

 

 

목차

서문

1부 / 사회적 계층 상승과 몰락
능력주의 약속의 붕괴? (파트리크 자흐베 외)
특권 없는 계층 가족들의 계층 상승 및 유지 전략 (다니엘라 시크 외)
중산층에서 세대 간 지위 안정화의 문제 (미리암 샤트 외)
포섭적 배제: 글로벌 금융계급의 사회적 구별짓기 (지그하르트 네켈)
사회학의 경제적 인간으로서의 지위적 인간 (슈테판 포스빙켈)

2부 / 디지털 페미니즘의 정치적 지형
‘혐오’의 정동경제학과 페미니스트 저항의 정치학 (김보명)
온라인 커뮤니티와 남성-약자 서사 구축 (김수아, 이예슬)
“생물학적 여성”을 통한 젠더 변혁의 불/가능성 (추지현)
신자유주의 시대 젠더 정의와 ‘유리천장 깨뜨리기’ (이현재)

부록
주디스 버틀러와의 대화: 오늘날의 페미니즘 (주디스 버틀러, 조현준)

베스텐트 독일판 차례
저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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