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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원의 도시들- 세계문학전집 381

시리즈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18]

코맥매카시 저 | 민음사 | 2021년 07월

평원의 도시들- 세계문학전집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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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7463815 / 444쪽 13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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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 꿈꾸는 자가 피 흘리는, 잔혹한 세계의 예정된 비극 코맥 매카시의 국경 삼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 『평원의 도시들』은 간결하지만 흥미진진하고 매력적인 드라마가 특징적인 소설이다. 전작에 등장했던 두 주인공이 성장한 모습으로 만나는 것이 인상적인 이 작품이 출간되었을 때 당시 독자들은 두 인물의 만남에 만족감을 드러내는 한편, 삼부작이 완결되었다는 사실에 커다란 아쉬움을 나타냈다. 여전히 꿈꾸는 청년으로 성장한 존(『모두 다 예쁜 말들』의 주인공)과 과거의 상처로 냉소적이고 차가운 남자가 된 빌리(『국경을 넘어』의 주인공), 그리고 상처 입은 영혼을 지닌 어린 창녀 막달레나와 그녀를 손에 쥔 악독한 포주가 등장하는 이 소설은 간결하고 뚜렷한 대립 구도 속에서 갈등을 극대화하며 팽팽한 긴장감 속에 조금씩 예정된 비극을 향해 달려간다. 한 잔의 커피에서부터 연인의 키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세밀하게 포착해 내는 이 소설은 서정적인 묘사 속에 지독한 슬픔을 녹여 내며 잔혹하고도 아름다운 마지막 결말로 강렬한 감동을 전한다. 이미 사랑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열아홉 살 존과 동생을 잃은 후 다시는 멕시코 땅을 밟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스물여덟 살 빌리는 한 목장에서 함께 지내며 서로를 깊게 이해하는 형제 같은 관계다. 존과 빌리는 미국 엘패소 근방의 한 목장에서 말과 함께 생활하며 평화롭고 만족스러운 일상을 보내고 있었지만 어느 날 존은 상처 입은 영혼을 지닌 어린 창녀 막달레나를 본 후 사랑에 빠지고, 그 순간 잔혹한 운명이 그들을 주시하기 시작한다. 존의 욕망은 그 자신을 비극의 구렁텅이로 몰아간다. 매카시의 세계에서 꿈을 꾸는 자는 반드시 무엇인가를 잃게 된다. 잔혹한 세상이 꿈의 대가를 요구한다. 존은 막달레나를 매음굴에서 빼내어 그녀와 결혼할 계획을 세우고, 그가 원하는 것이 커질수록 그들이 겪어야 할 고난 역시 커진다. 결국 존이 도달하는 곳은 처절하게 피 흘리며 모든 것을 잃어야 하는 운명이다. 반면 과거의 상처 때문에 어떤 것에도 마음을 주지 않는 빌리는 비극의 소용돌이에서 비켜 나간다. 그것이 빌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며 마지막에 남는 자 역시 빌리다. 하지만 빌리는 아무 꿈도 욕망도 품지 못했기에 오히려 삶의 길을 잃는다. 그는 존의 마지막을 목격한 후 목장을 떠나 정처없이 발걸음을 옮긴다. 하지만 세상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모든 세상 만물의 죽음의 메아리로 남아 있을 뿐이다. 매카시는, 꿈을 향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내던진 존과 홀로 살아남은 빌리의 운명이 완성되어 가는 모든 순간을 정밀하게 포착해 내며 정교하게 구성된 드라마를 만들어 간다. 아무도 바라지 않았던 비극적인 결말은 보는 이를 안타깝게 하지만 국경 삼부작의 마지막에 걸맞은 이 강렬한 종결은 존과 빌리에 대한 애정과 함께 많은 이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코맥매카시
저자 : 코맥 매카시
1933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서 태어났다. 1951년 테네시 대학교에 입학해 인문학을 전공했고 공군에서 사 년 동안 복무했다. 시카고에서 자동차 정비공으로 일하며 쓴 첫 번째 장편 소설 『과수원지기』(1965)로 포크너 상을 받았다. 이후 『바깥의 어둠』(1968), 『신의 아들』(1974), 가장 자전적 내용의 『서트리』(1978)로 작가로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1976년 텍사스주 엘패소로 이주한 후 발표한 『핏빛 자오선』(1985)은 초기 고딕풍 소설에서 묵시록적 분위기가 배어 있는 서부 장르 소설로의 전환점에 해당하는 수작이자 매카시에게 본격적으로 문학적 명성을 안겨 준 작품이다. ‘《타임》이 뽑은 100대 영문 소설’로도 선정되었다. 『모두 다 예쁜 말들』(1992)은 평론가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전미 도서상과 전미 비평가협회상을 받았으며, 처음 여섯 달 동안 20만 부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리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다른 두 작품 『국경을 넘어』(1994)와 『평원의 도시들』(1998)을 포함한 ‘국경 삼부작’은 서부 장르 소설을 고급 문학으로 승격시켰다는 찬사와 함께, 매카시의 작품 중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작품들이다. 그 밖에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5), 『로드』(2006) 등을 발표했으며, 2007년에 『로드』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카운슬러』는 매카시가 쓴 첫 번째 시나리오로, 리들리 스콧 감독이 2012년 영화화했다.

역자 : 김시현
전문번역가. 코맥 매카시의 《카운슬러》 《모두 다 예쁜 말들》 《국경을 넘어》 《평원의 도시들》 《핏빛 자오선》, 스티븐 킹의 《리시 이야기》를 비롯해 《힐 하우스의 유령》 《우먼 인 블랙》 《하우스 오브 카드》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1부 7
2부 123
3부 225
4부 331

에필로그 381

작품 해설 427
작가 연보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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