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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 중심 디자인은 어떻게 하는가 신기술의 프라이버시 문제, 디자인에 답이 있다

시리즈 : 에이콘 해킹과 보안 [16]

우드로 하초그 저 | 김상현 역 | 에이콘출판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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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1755335 / 516쪽 152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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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소셜미디어와 사물인터넷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고 있지만,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상의 프라이버시 보호는 너무나 허술하고 위험하다. 어떻게 하면 신기술의 쓰나미로부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첫 단계에서 신기술의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프라이버시 보호 대책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바로 '프라이버시 중심 디자인' 개념이다. 페이스북, 스냅챗 등 실제 사례를 통해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을 어떻게 개정해야 근본적인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한지 그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노스이스턴대학교(Northeastern University)의 로스쿨과 컴퓨터 및 정보과학대 겸임 교수다. 프라이버시, 미디어, 로봇공학 등에 대한 연구 논문을 「예일 로 저널(The Yale Law Journal)」, 「컬럼비아 로 리뷰(Columbia Law Review)」, 「캘리포니아 로 리뷰(California Law Review)」, 「미시건 로 리뷰(Michigan Law Review)」 등 다수의 법률 저널과 학술지에 게재했다. 「가디언(Guardian)」, 「와이어드(Weird)」, 「디 애플랜틱(The Atlantic)」, CNN, BBC 등 유명 매체에도 기고하거나 출연해 프라이버시의 중요성을 계몽하고 있다. 


 


 

역자 소개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주의 원주민 전문 의료 서비스 기관인 퍼스트네이션보건국(First Nations Health Authority)의 정보공개담당관 겸 프라이버시책임자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와 앨버타 주정부의 여러 부처에서 정보공개담당관, 개인정보보호책임자, 프라이버시관리자 등으로 일했다. 개인 정보 보호와 프라이버시 분야의 자격증인 CIPP/C(캐나다), CIPT(IT 분야), CIPM(관리), FIP(정보 프라이버시 펠로) 등을 취득했다. 서울대학교와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앨버타대학교에서 공부했다. 2001년 캐나다로 이주하기 전까지 10여 년 동안 시사저널, 주간동아, 동아닷컴, 한경닷컴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저서로 『디지털 프라이버시』(2018), 『인터넷의 거품을 걷어라』(2000)가 있고, 번역서로 『일상의 암호학』(2018 예정), 『보이지 않게, 아무도 몰래, 흔적도 없이』(2017), 『공개 사과의 기술』(2016), 『보안의 미학』(2015), 『디지털 파괴』(2013), 『똑똑한 정보 밥상』(2012), 『불편한 인터넷』(2012), 『통제하거나 통제되거나』(2011), 『디지털 휴머니즘』(2011) 등이 있다.

머리말


★ 지은이의 말 ★

기술과 프라이버시에 대한 요즘 논의는 비관적인 우려로 기울기 십상이지만 나는 이 책을 숙명론자의 관점에서 쓰지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다. 이 책은 내가 그동안 학계에서 배우고 연구한 초반 내용뿐만 아니라 프라이버시가 우리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체험적 각성을 담고 있다. 나는 도서관, 텔레비전 방송국, 레스토랑, 대학신문사, 법률회사, 시민단체 및 여러 교육 기관 등에서 일했다. 거기에서 프라이버시가 얼마나 중요한지, 프라이버시를 그와 경합하는 다른 주요 가치와 균형을 맞추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목격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한다면 이 책은 청소년기의 서투른 성장통을 남의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통과할 수 있었던 개인적 행운에도 일정 부분 빚을 지고 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가치와 제안하는 이론은 내 경험과 연구의 결과지만, 이것이 프라이버시와 설계의 교차 지점을 규정하는 최종 이론이나 유일한 결론은 아니다. 이론은 진화하고 다른 이론과 상호작용하며, 비판되고 재해석돼야 마땅하며, 운이 닿는다면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를 개선하는 동력의 일부로 기여해야 할 것이다.

 

 

★ 옮긴이의 말 ★

이 책은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온라인의 수많은 서비스와 플랫폼이 이처럼 사용자들의 기대를 배반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개중에는 의도치 않은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는 의도한 것이다. 교묘하고 혼란스러운 이미지나 메시지를 활용해 사용자가 제대로 된 심리 모델을 머릿속에 그리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지은이는 시중의 여러 실제 사례로 신기술의 프라이버시 문제를 짚는다. 그와 더불어 개별 사용자의 동의에 지나치게 의존한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의 허점과 비현실성을 지적한다. 어떻게 하면 그런 허점을 메우고, 온라인 프라이버시 보호의 책임을 거의 일방적으로 사용자에게 전가하는 현재 관행을 타파할 수 있는지 논의한다.
우드로 하초그 교수는 온라인 프라이버시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다. 그는 개인 사용자와 페이스북, 구글 같은 초대형 플랫폼 기업 사이에 놓인 극심한 힘의 불균형을 바로잡을 방안을 이 책에서 제시한다. 프라이버시 보호와 관리의 책임을 개인 사용자에게만 부과하는 현재 상황을 타파할 방안을 소개한다. 페이스북이나 구글처럼 막대한 규모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이용하는 기업에 더 큰 보호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신탁 의무’ 아이디어가 그중 하나이고, 이 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중심 디자인’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성이 높은 제안이다. 프라이버시 법을 개정해 신기술의 디자인 단계에서 프라이버시 보호 방안을 세우고 반영해야 한다는 하초그 교수의 제안은 정책 입안자와 입법자들이 경청할 만한 내용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는 점점 더 흐려지고 있다. 온라인 활동이 오프라인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그런데도 개인정보보호, 좀 더 넓게 잡아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는 유독 온라인에서 더 취약하다. 오프라인의 신체적 프라이버시, 투표 행위와 같은 의사 결정의 프라이버시는 비교적 잘 보호되고 보장되는 반면, 온라인 활동은 그렇지 못하다. 공유와 복제, 유통과 확산이 그보다 더 쉬울 수 없는 디지털이라는 특성 때문이라고 치부하고 넘기기에는 사안이 너무나 중차대하다. 이는 온라인 환경이 이미 우리 삶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주요 선거나 정책을 둘러싼 가짜 뉴스와 선동성 루머, 코로나 팬데믹을 둘러싼 거짓 정보의 범람은 그런 현실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그저 막연히 친구나 친척, 동료들과 사교하는 공간 정도로만 치부했던 페이스북, 카카오톡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다른 개인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고, 그를 통해 정치적 선전과 선동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이 책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우리의 안일한 시각에 경종을 울린다. 한 시간만 하자고 계획했던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사용이 세 시간, 네 시간으로 늘어난 게 결코 내 의지력이 부족한 탓만이 아니며, 소셜미디어가 나에 대해 너무나 많은 사실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 결코 훌륭한 서비스가 아니라는 점을 하초그 교수는 이들 플랫폼의 본질과 의도를 보여줌으로써 입증한다. 우리의 프라이버시는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가? 이 책에서 그 답의 일단(一端)을 찾을 수 있다.

 

 

목차

1부. 프라이버시 법에서 디자인을 중요하게 취급해야 하는 이유

1장 디자인이 왜 중요한가
2장 프라이버시 법의 '디자인 간극'

2부. 프라이버시 법을 위한 디자인 어젠다

3장 디자인이 지닌 프라이버시의 가치
4장 디자인 경계 설정
5장 프라이버시 디자인 툴킷

3부. 프라이버시의 청사진 - 응용

6장 소셜미디어
7장 숨바꼭질 기술
8장 사물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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