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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도 저 | 북랩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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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5398033 / 286쪽 / 500g /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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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작가의 고백. 나는 흉내쟁이이며 거짓말쟁이이며 의심쟁이이며 도망자이다. 그 와중에 서툴고 늘 족하다. 내가 배신자니까. 즐거움이란 무엇인가. 


 


 

책 속에서

그들은 말한다. “그래 속상하지? 엄마도 속상해. 아빠도 마음이 아파. 우리 이쁜 딸, 우리 멋진 아들. 사랑해.”
부모의 사랑이란 표현과 언어의 맥락이 뒤틀려있다. 마음과 생각이 일치가 안 된다. 정과 신이 따로 있다. 하지만 분명 그들은 존재한다. 살아있되 살지 않은 자. 거꾸로 선 자. 혼돈을 헤엄치는 자. 제자리를 도는 자. 짓눌려 허덕이는 자.
마음이 보류 신호를 보낸다. 생각이 오류가 난다. 마음이 4진법 회로를 작동해 이상을 알린다. 있다, 없다의 선택 판단을 하지 않고 ‘긍정보류와 부정보류의 중간’으로 넘겨 양쪽을 오간다.
가슴이 조이는 느낌을 받는다. 보류로 떠도는 생각의 양이 폭증하니 두뇌로 보내는 피를 더욱 강하게 수축하는 것이다. 세상은 이걸 ‘마음이 아프다.’라고 한다.
- 46쪽, 2 자손은 부모를 사랑하려 한다


이성은 서로 ‘다른 자’이다.
이성 중에 첫눈에 반하는 대상이 지금 ‘나와 가장 다른 자’다.
긴장 호르몬이 나오면 조심한다. 조심히 접근하고 조심히 의견을 나눈다. 그리고 간간이 서로의 신경을 긁는다. ‘네가 없다 vs 네가 없다’의 즐거운 게임이다.
서로가 서로의 자존심을 건드려본다. 혹은 이래서 별로고 저래서 별로다. 이러면 더 예쁘다고 하며 서로를 바꾸려 한다. 혹은 둘 다 맥락이 맞는지 서로 유머 감각을 겨룬다. 둘 다 서로의 정신이 올곧은지의 확인이다. 그래서 연애는 재밌는 사람과 자존심 살살 건드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껴버린다. 생명을 사물로 볼수록 미남미녀와 부유한 사람에게 끌린다. 정신의 오류는 감정까지 바꾼다. 아름다움은 부정적이라 주장하는 학자의 말에 마음이 찔린다.
그래도 상대가 안 바뀌면 증오가 식는다. 증오가 식으면 둘은 함께 한다. 작금의 연애처럼 사랑이 식어 헤어지는 건 거꾸로 가는 것이되 잘못된 것은 없다. 지금 이 순간의 흐름에 최선을 다한 것이다.
- 154쪽, 14 이성 간의 증오, 가족의 화합


‘있다, 없다’의 1, 0의 티키타카 게임이다. 내가 주면 네가 주고 서로 주고받으면 자아가 계속 숨 쉰다. 단 한 사람만 해줘도 된다. 거창한 무언가 없다. 한 사람이 4명이다. 세계 전체가 4인의 혼합이다. 한 사람의 진심의 지지는 전 세계의 지지다.
그리고 지지하는 사람은 자아가 있어야 한다. 소통맥락이 맞아야 한다. 자기를 고백해야 한다. 그리고 둘 다 그 상태가 동시에 돼야 한다. 이래서 자아를 찾고 유지하는 것은 동시성의 불가능을 실현하는 것이다. 실로 실현하면 현실창조력이 늘 발생하기에 신이 된다. 그래서 현실은 이것을 봉쇄한다. 시간 속에서 무질서의 신으로 놀다가 지루하여 순간 속의 질서로 들어가 보자며, 규칙을 모르고 시작하되, 규칙을 거꾸로 돌린 후 한 바퀴 뒤집어서 반대 방향으로 넘긴 걸 되돌려서 알려주기로 한다. 비틀린 맥락을 하나하나 풀어내어 내면에 숨은 태양을 보는 순간 눈이 먼다. 안 보면 세계를 향해 빛나되 나의 빛인지 모르고 세계를 찬양하여 빛을 잃어가고, 나를 보면 내가 세계 자체임을 아는데 보는 순간 안 보인다. 믿음이 현실을 만들어 주되, 믿는 것이 배신하는 룰이다. 자멸하려면 급상승한다. 유지하려면 깨진다. 깨지면 만들어진다.
- 250쪽,  21 옳다

 

목차

들어가기에 앞서

1. 가족의 풍경
2. 자손은 부모를 사랑하려 한다
3. 세간에 자주 등장하는 ‘아빠’의 인생 역전기들
4. 젊은이의 성공과 몰락
5. 거짓말은 없다
6. 하소연
7. 인형과 로봇
8. 장례식의 풍경
9. 철학과 종교, 세상, 홀로 풀려는 자와 함께 믿는 자, 밖에서 보는 자
10. 사랑, 행복, 존재 불가의 존재
11. 육체의 사랑, 정신의 학대
12. 생명
13. 내면의 살인자, 윤리의식, 관념, 믿음
14. 이성 간의 증오, 가족의 화합
15. 당파싸움
16. 상상력
17. 부존재의 사랑
18. 죽음
19. 가장 믿는 자가 배신자
20. 이미 알고 있었다
21. 옳다
22. 생존
23. 결인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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