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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휴머니즘의 쟁점들

강우성, 김성호, 박인찬 외 저 | 갈무리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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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1952613 / 304쪽 130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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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의 구성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 ‘포스트휴머니즘과 비인간주의’에서는 ‘포스트휴머니즘’이 아우르는 다양한 언표들을 소개한 뒤 아감벤과 데리다의 동물 담론과 포스트휴먼 이슈가 연계되는 지점을 살핀다. 또한 비인간주의와 정서·정동 이론을 중심으로 한 스피노자 읽기를 다룬다. 1부의 이론적 논의는 박인찬의 「200살을 맞은 인간」(아이작 아시모프)과 『안드로이드는 전기 양을 꿈꾸는가?』(필립 딕) 읽기, 황정아와 김성호의 로런스론으로 확장된다. 2부 ‘신유물론과 문학 읽기’에서는 최근 여러 갈래로 진행되고 있는 ‘신유물론’을 개괄하면서 이것이 문학 읽기와 갖는 접점을 모색한다. 2부는 유선무, 이동신 두 필자가 각각 ‘신유물론’과 ‘신사물론’으로 옮긴 이론적 흐름에 대한 훌륭한 길잡이인 동시에 이것이 문학 연구와 어떻게 만날 수 있는가를 세심히 묻고 고찰한다. 일례로 이동신은 그레이엄 하먼의 “도구존재”(tool-being) 이론을 통해 “사물스러움”의 의미를 밝히면서 몰스의 좀비소설 『리메이닝』을 읽는다. 3부 ‘인간중심주의, 안드로이드, 젠더’는 인공지능시대의 인간중심주의를 주제로 인간을 대표하는 남성 주체가 그 타자로서 안드로이드나 여성-기계에게 욕망을 투사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남성중심적 환상에 주목한다. 강우성의 글은 최근 인공지능 담론의 근본적 질문이 인간중심주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놓여 있음에 주목하면서 영화 <엑스 마키나>와 <언더 더 스킨>을 분석한다. 정희원의 글은 ‘왜 인공지능은 체스를 두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서 소설 『미래의 이브』와 영화 <엑스 마키나>, 그리고 챗봇 ‘이루다’의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저자 소개

  • 저자 : 강우성, 김성호, 박인찬 외
저자 : 강우성 서울대 영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버팔로) 영문과에서 19세기 미국문학과 데리다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성대학교에서 가르치다가 2008년부터 서울대학교 영문과와 비교문학과에서 미국문학, 영화, 비평이론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불안은 우리를 삶으로 이끈다 : 프로이트 세미나』, 『미술은 철학의 눈이다』(공저), Translated Poe(공저), 역서로 『미국, 변화인가 몰락인가』(공역), 『이론 이후 삶』(공역), 『어리석음』, 『팬데믹 패닉』, 『천하대혼돈』 등이 있다. 저자 : 김성호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안과밖』 편집주간과 영미문학연구회 대표를 역임했고 동인지 『크리티카』의 발간에 참여했다. 영문학과 한국문학 외에 맑스주의와 들뢰즈 비평이론, 스피노자와 정서·정동론에 관심을 가지고 글을 써왔다. 저서로 『다시 소설이론을 읽는다 : 세계의 소설론과 미학의 쟁점들』(공저), 『소설을 생각한다』(공저), 『부커상과 영소설의 자취 50년』(공저) 외, 역서로 슬라보예 지젝, 『처음에는 비극으로, 다음에는 희극으로 : 세계금융위기와 자본주의』, 조너선 크레리, 『24/7 잠의 종말』, 데이비드 하비, 『자본주의와 경제적 이성의 광기』 등이 있다. 저자 : 박인찬 성균관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텍사스 대학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영미 문학의 길잡이 1』 『20세기 미국 소설의 이해 I』 『토머스 핀천』(이상 공저) 『소설의 죽음 이후: 최근 미국 소설론』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미국 민주주의의 문화사』 『아시아계 미국 문학의 길잡이』(이상 공역) 『공간의 역사』 『느리게 배우는 사람』 『붉은 밤의 도시들』 『바인랜드』 등이 있다. 2020년 현재 숙명여대 영문학부 교수로서 현대 영미 소설, 미국 문학과 문화, SF, 세계문학 등을 가르치고 있다. 저자 : 유선무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 학사, 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인디아나 대학에서 문학 박사, 문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아주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영국 낭만주의 연구와 문화학, 비평 이론에 관련한 다수의 논문을 출판하였다. 현재 문학 비평의 정동적 전환에 관련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저자 : 이동신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현대미국소설과 포스트휴머니즘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A Genealogy of Cyborgothic : Aesthetics and Ethics in the Age of Posthumanism, 『관계와 경계 : 코로나시대의 인간과 동물』(공저), 역서로 『갈라테아 2.2』 등이 있다. 저자 : 정희원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 교수. 『안과밖』 편집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영미문학연구회에서 발간하는 『영미문학연구』 편집장으로 재직 중이다. 영미문학에서 출발해서 도시문화와 도시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다. 저서로 『영미소설과 도시인문학』, 『18세기 도시』(공저), 『18세기의 방』(공저) 등이 있다. 저자 : 황정아 서울대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D. H. 로런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문학평론가로서 현대 영국소설과 한국소설 및 비평이론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한림대 한림과학원 HK교수로 재직하며 동아시아 개념사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다. 저서로 『개념비평의 인문학』, 『다시 소설이론을 읽는다』(편저), 『소설을 생각한다』(공저), 『트랜스내셔널 인문학으로의 초대』(공저), 『부커상과 영소설의 자취 50년』(공저), 역서로 『단일한 근대성』, 『아메리카의 망명자』, 『왜 마르크스가 옳았는가』 『도둑맞은 세계화』, 『이런 사랑』, 『컬러 오브 워터』, 『내게 진실의 전부를 주지 마세요』, 『쿠바의 헤밍웨이』, 『패니와 애니』(공역), 『역사를 읽는 방법』(공역), 『종속국가 일본』(공역)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도나 해러웨이의 「사이보그 선언」이 1985년에 출간된 것을 감안하면 비인간 주체로서 기계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본격적인 문제의식이 제기된 역사는 짧지 않다.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세속화와 계몽주의로 대표되는 인간중심적 가치가 만개한 시대를 근대라고 부를 수 있다면, 이에 대한 비판으로서 포스트모던
과 포스트휴먼의 접점을 가정해 볼 수 있다. ... 포스트휴머니즘을 비롯해 비인간주의, 반인간주의 등 휴머니즘의 패권을 비판하고 나선 다양한 갈래의 이론들이 그것이 자처하는 만큼 인간(중심)주의의 오래된 역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무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는 이제야 시작된 것이 아닐까 한다.
- 책머리에

[책 속에서]
이처럼 포스트휴먼은 인간의 독보적인 행위능력을 자부한 근대 휴머니즘이 배제했던 ‘휴먼’ 아닌 것들에 열려 있다. 어쩌면 그동안 인간 타자들에 가려져 타자로서 취급받지도 못했을 존재들, 동물, 기계, 물질, 혹은 인간 주체의 대상으로만 간주되었던 사물들에 주목함으로써, 포스트휴먼은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경계를 새롭게 바라보고자 한다.
- 포스트휴먼으로 가는 길, 30쪽

동물과 조우하는 매 순간 어떤 진실이 더 진실인지 결정해야 한다는 것, 그러니까 미리 주어진 어떤 주장도 그 결정을 대신해주지 않는다는 것이야말로 동물에 관한 우리의 사유가 맞닥뜨리는 가장 큰 도전이 아닐까?
- 동물과 인간의 ‘(부)적절한’ 경계, 85~86쪽

21세기 문화·사상적 지형에서 스피노자가 지닌 매력은 무엇보다 그의 비인간주의에 있을 것이다. 물론 비인간주의가 스피노자의 전유물은 아니다. 개인이 자유의지의 주체로서 스스로를 결정하는 존재라는 생각을 해체하려는 시도는 오랜 세월에 걸쳐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져 왔다.
- 로런스와 스피노자, 94쪽

객체지향 문학 읽기는 어떻게 가능한가? 하먼은 관계성보다는 작품의 “자율성”과 “온전성”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작품과 관계 맺기를 추구하기보다는 그 관계의 실패를 추구하라고 주장한다.
- 신유물론 시대의 문학 읽기, 158쪽

사물의 시간은 다른 사람 아니면 심지어는 인간이 아닌 무언가를 요구한다. 하지만 이 요구를 근대사회 초기에 나왔던 요구들, 즉 우생학적으로 우월한 종족이나 초인에 대한 요구들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 좀비라는 것들, 209쪽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한 인간적 환상의 문제성은 최근의 인공지능 담론에서 심심찮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영화를 비롯해 인공지능의 문제를 다룬 문화적 생산물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과학기술이 가져올 장밋빛 전망보다 기계에 대한 인간의 지배가 초래할 가공할 역효과에 압도적으로 관심을 집중해 왔다.
- 인공지능시대의 인간중심주의와 타자화, 222쪽

테크놀로지의 발전 과정에서 인공 생명에 부과된 젠더 체계는 종종 ‘지적 능력’을 남성적인 것으로, ‘상냥함’으로 대변되는 공감과 감수성 등의 감정 능력을 여성적인 것으로 재현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보수적인 젠더 문화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 인공 행위자의 감정 능력과 젠더 이슈, 274~275쪽

 

 

목차

책머리에 : 인간중심주의와 그 이후 (정희원) 5 1부 포스트휴머니즘과 비인간주의 포스트휴먼으로 가는 길 : 인간과 기계의 공진화를 중심으로 (박인찬) 14 동물과 인간의 ‘(부)적절한’ 경계 : 아감벤과 데리다의 동물담론을 중심으로 (황정아) 53 로런스와 스피노자 : 비인간주의와 정서·정동이론을 중심으로 (김성호) 89 2부 ‘신유물론’과 문학 읽기 신유물론 시대의 문학 읽기 (유선무) 123 좀비라는 것들 : 신사물론과 좀비 (이동신) 178 3부 인간중심주의, 안드로이드, 젠더 인공지능시대의 인간중심주의와 타자화 (강우성) 214 인공 행위자의 감정 능력과 젠더 이슈 : 『미래의 이브』와 여성 안드로이드 (정희원) 262 수록글 출처 302 글쓴이 소개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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