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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어린 손자 인호는 할아버지 연태의 사망 소식을 듣는다. 할아버지는 초라하고 외로워 보이는 사람이었고 그의 장례식장에서는 누구도 진심으로 우는 것 같지 않다. 장례식이 끝난 후 가족들은 할아버지가 외로이 홀로 지내던 집을 방문하는데 자물쇠로 잠긴 방 안에는 할아버지가 명절 때마다 갖고 오시던 수많은 노트들이 있다. 방문이 닫혀 있어 노트들을 확인할 수 없어 실망하고 있던 찰나 어느 회중시계 아래 노트 하나를 발견한다. 그것이 무엇을 작성한 것인지 알 수는 없던 인호는 점점 소름이 돋기 시작한다.
출판사 리뷰
저 멀리 누군가가 보였다. 무척 마르고 외로워 보이는 노인이었다. 햇빛은 바위 위의 그를 따뜻하게 감싸 안았다. 그리고 인호는 그에게 다가갔고, 그의 등을 톡톡 두드렸다. 그는 뒤를 돌자마자 인호에게 물었다.
“사람은 왜 누군가의 죽음을 슬퍼할까?”
“같은 것을 기억하고, 같은 기억 속에 존재하던 사라졌으니까요.”
“사람은 왜 죽음을 두려워할까?”
(중략)
그 노인의 것은 외로움도, 그리움도, 슬픔도 아니었다. 그것은 죽음을 향한 두려움이 아닌, 무언의 두려움이기도 했다.
- 제3장, p.127 中
프롤로그
제1장 두려움
제2장 메마름
제3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