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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 열린어린이 동시집 [7]

김은영, 홍기한 저 | 열린어린이 |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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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761259 / 120쪽 150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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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가족과 이웃을 따습게 끌어안는 시 김은영 동시인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변의 이웃들도 애정 어린 눈으로 관심 있게 바라봅니다.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날카롭게 관찰하며 그들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시인의 사려 깊은 문체로 녹여 내어 시에 가득 담았습니다. 한반도를 둘러 싼 수많은 섬들처럼 나의 곁에는 나를 둘러 싼 많은 이들이 있습니다. 엄마, 아빠, 할머니, 이모부 등 나를 아끼고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지요. 사랑이 가득한 생명의 섬들 속에서 무한한 사랑을 느낍니다. 「섬과 생명」에서는 내 곁의 많은 사람들을 섬에 비유하였습니다. 물 위에 동동 뜬 채 한데 모여 있는 섬처럼 사랑으로 함께 얽힌 가족들의 든든함을 잘 보여 줍니다. 단풍이 붉게 익어갈 무렵 할아버지를 멀리 떠나보냈습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나무로 푸르른 소나무가 아닌 단풍나무를 골랐습니다. 평생 쉬지 않고 일하셨으니 이제는 철마다 빨갛게, 파랗게 쉬셨으면 하는 마음에서였지요. 먼저 떠나간 할아버지를 떠올리는 할머니의 마음에서 깊고 오래된 사랑이 느껴집니다.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깊은 사랑의 단단함이 오랜 울림을 전합니다. 「두 미용사」 속 이웃의 모습도 눈에 들어옵니다. 코로나로 인해 바깥 외출이 어려워진 요즘 엄마는 아들의 머리를 직접 자르기로 합니다. 미용을 마치고 나오는 길, 이전까지 미용을 해 주시던 미용사 아줌마를 마주칩니다. 아줌마는 깔끔이 손질된 머리를 보고 “장사 안 돼 죽겠고마 서로 돕고 살아야 된다 아이가” 라고 말합니다. 어려운 현실 속 이웃의 모습을 꾸밈없이 생생히 보여 주며 그들의 씁쓸한 감정을 전합니다. 자연과 생명을 소중히,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 김은영 동시집에는 자연과 생명의 모습을 담은 시 또한 자주 등장합니다. 김은영 동시인은 자연을 그저 풍경처럼 가벼이 여기지 않습니다. 그들과 함께 살아가며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담아 바라보기에 시인의 따뜻한 시선이 시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통학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간 날, 아이는 평소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자연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언덕 아래 피어 있는 하얀 개망초와 지저귀는 뻐꾸기를 지나 산딸기와 오디도 맛보았습니다. 낡은 기와집에서 어미 고양이와 할아버지를 만나기도 했지요. 「걸어갔기 때문에」 심심할 줄 알았던 하교길은 눈, 코, 입이 살아날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평범한 시골 풍경이 아이의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즐거운 모험이 되었습니다. 자연을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시인의 너른 마음이 느껴집니다. 「가족사진」에는 자연을 어떻게 담아 놓았을까요? 산꼭대기에 올라 겹겹이 쌓인 산들을 내려다봅니다. 까치발 딛고 선 산, 둥글게 구부린 산, 작은 산을 품에 안은 산, 누워 있는 산 등 다양한 모습의 산들이 모여 있습니다. 마치 명절에 함께 모인 대가족처럼 말이지요. 겹겹이 쌓인 산들을 대가족에 비유한 시인의 상상력과 재치가 돋보입니다. 옥수수가 하나 둘씩 여물어 가자 까치와 까마귀가 콕콕 쪼아 먹습니다. 하지만 시인은 이런 동물 친구들을 내쫓기는커녕 편히 먹고 가라는 말을 전합니다. 동물들을 대신해 사람들이 농사를 짓는 것이라며 동물과 인간의 조화로움을 노래합니다. 무분별한 개발로 동물들의 삶의 터전까지 빼앗는 무자비한 현실에 커다란 경종을 울립니다. 어린이와 함께 보는 시 해설을 담다 열린어린이 동시집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삶과 함께하며 따뜻하고 너른 눈으로 어린이들의 삶과 꿈을 담습니다. 성장하는 어린이들의 내면을 껴안고 어린이들의 넘치는 상상력을 북돋우는 어린이문학으로서 동시들을 담으려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껴안고 삶을 껴안는 동시집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린이들이 즐거이 감상하는 동시집, 시문학으로 시를 오롯이 감상할 수 있도록 이끄는 동시집, 시 감상의 길을 열어 주는 동시집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어린이들에게 건네는 동시집 안에 아이들이 읽기 어려운 해설이 담겨 있었습니다. 열린어린이 동시집은 ‘어린이와 함께 보는 시 해설’로 어른만이 아니라 동시의 중심 독자인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시 해설을 실었습니다.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해설을 읽으며 시 감상의 힘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열린어린이 동시집이 동시를 시문학으로 온전히 감상하는 즐거운 동시집, 진정 어린이를 위한 동시집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저자 소개

1964년 전북 완주군 이서면에서 태어나 전주 교육대학을 졸업하였습니다. 198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동시로 등단하였고, 동시집『빼앗긴 이름 한 글자』『김치를 싫어하는 아이들아』 『아니, 방귀 뽕나무』『ㄹ 받침 한 글자』『선생님을 이긴 날 』『삐딱삐딱 5교시 삐뚤빼뚤 내 글씨』를 펴냈습니다. 옮긴 책으로『세상의 많고 많은 초록들 』이 있습니다. 지금은 작은 시골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동시를 쓰고 있습니다.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재미난 캐릭터로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리는 이야기,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을 그리기 좋아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살아 있는 뼈』 『출렁출렁 기쁨과 슬픔』 『고인돌-아버지가 남긴 돌』 『멋진 열두 살』 『나의 사촌 세라』 『커다란 나무』 『새록새록 웃긴 이야기』 들이 있습니다.

책 속에서

목차

시인의 말 4

제1부. 구름 여행

구름 여행 12 안개를 뚫고 14 하늘 의사 15 가족사진 16 섬과 생명 18 구름 발자국 20
레미콘과 아이들 21 배달의 미래 22 살구 24 고양이 호텔 25 붕붕이 26 짝 잃은 양말 28
새 발자국 29

제2부. 우리 반 명탐정

버스 기다리는 가방 32 거꾸로 술래잡기 34 세태준준 오삼 35 속도위반 36 형준이 가방 37
우리 반 명탐정 38 맹꽁이 울음소리 40 모내기 체험 41 늦잠꾸러기 상준이 42
쉬는 시간 43 가방과 악어 44

제3부. 달걀은 누구 것

걸어갔기 때문에 48 숭고한 밥 50 예쁜 새똥 51 왕지렁이의 외출 52 수박 따기 54
까치 까마귀 옥수수 56 지윤이가 대추를 따 먹게 된 사연 57 달걀은 누구 것 58
산마을 강마을 60 겨울 참새 62 얼음 깨기 63 맨발로 걸어요 64

제4부. 단풍나무 장례식

엄마 핑크 68 할머니 손등 70 꽃밥 71 똥부처 72 날 봐 74 햅쌀 묵은쌀 75 홀수 76
나물 이야기 78 요양원 80 단풍나무 장례식 82 세월 화장실 85

제5부. 어린이 만세

폭탄 교실 88 미세먼지 경보 90 방학과 휴가 91 두 미용사 92 어린이 만세 94
점수 주세요 96 공부 비법 97 수학 숙제 98 열대야 99 제주꽝 100 하늘을 닦아요 102

어린이와 함께 읽는 시 해설 동시는 어떻게 써지는가?
-김은영 동시집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이재복_아동문학평론가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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