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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조리 싹싹 머핀 삼촌

원제 : Apestoso tío Muffin (2018년)
시리즈 : 두근두근 어린이 성장 동화 [5]

페드로 마냐스 로메로, 빅토르 리바스 저 | 김정하 역 | 분홍고래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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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876726 / 152쪽 152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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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생생한 언어로 깊이 있게 표현된 따뜻한 이야기 시작부터 독자를 사로잡는 이야기다. 뛰어난 유머와 인물 구성이 로알드 달Roald Dahl을 연상시킨다. 이 작품은 두려움에 대한 주제와 주인공이 약함을 극복하고 강해지는 힘, 외모로만 사람을 판단하는 것에 대한 위험 등을 이야기한다. 작품을 읽으면서 어린 독자들은 생생하고 긍정적인 표현으로 쉽게 동질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깊이 있는 주제를 무척 간단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해 주는 작품이다. -아나야상 아동 문학상 심사위원단 규칙을 잘 지키는 착한 어른 머핀 자석은 쇠붙이를 끌어당기고, 꿀은 파리를 끌어당기고 마녀는 빗자루를 끌어당긴다.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 머핀 삼촌은 온갖 더러운 것을 끌어당긴다. 그래서인지 머핀의 몸에서는 심한 악취가 난다. 냄새를 없애려고 모든 세제를 써 보고 시간 대부분을 욕조에서 보내지만, 냄새는 사라지지 않는다. 냄새 때문인지 머핀은 친구가 없다. 이웃도 머핀을 피하고 따돌린다. 머핀의 가장 친한 친구는 오래되고 낡은 구닥다리 욕조다. 머핀의 집은 시간이 멈춘 것 같다. 욕조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낡은 것들뿐이다. 모두 이미 돌아가신 할머니의 짐이다. “머핀, 수도꼭지를 잘 잠가야지!” 머핀은 지금도 종종 돌아가신 할머니의 목소리를 듣곤 한다. 그래서 어릴 적 할머니가 만든 규칙을 잘 지키며 살고 있다. 혹시 할머니가 집 안 어디서 살고 계신 건 아닐까? 편견과 차별을 거부하는 이야기 어느 날 머핀의 집에 엠마라는 아이가 찾아온다. 머핀을 삼촌이라고 부르며 다짜고짜 집 안으로 들어온 엠마는 아무렇지 않게 할머니가 아끼는 물건들을 만지며 집 안 곳곳을 탐험한다. 한 번도 진정한 아이였던 적이 없는 머핀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천진난만한 엠마가 두렵고 무섭다. 하지만 엠마에게 우연히 비밀을 들킨 뒤, 머핀의 단조롭기만 한 삶에 마법과 같은 일이 벌어진다. 용감한 아이 엠마는 ‘정말로 두려운 것은 이깟 오래되고 낡은 규율이 아니라, 편견과 차별을 묵인하는 것’이라 말하듯 행동으로 보여 준다. 작가는 편견과 차별이라는 다소 깊이 있는 주제를 경쾌하고 발랄한 이야기로 멋지게 풀어냈다. 마음속 깊이 숨겨 둔 두려움과 마주하는 용기 《모조리 싹싹 머핀 삼촌》은 용기에 관한 이야기다. 두려움에 눈 감지 않고 당당히 마주할 때 마법과 같은 일이 벌어진다고 이야기한다. 작가는 이야기 시작에 앞서 서문에서 몇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중 씻는 걸 너무 좋아한 이모할머니가 점점 작아지다가 사라진 이야기가 나온다. 어른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정답인 것처럼 행동하며 아이들에게 무조건 따르라고 강요하지만, 머핀의 이웃처럼 실수도 많이 하고 성숙하지 않은 어른이 더 많다. ‘이모할머니’처럼 때수건만 남기고 사라지지 않으려면, 자신을 잘 지켜야 한다. 작가는 이야기를 통해 내 발을 옭아매는 두려움, 멈칫하게 하는 규율에서 자유롭기를 권한다. 이야기 속 머핀보다는 엠마 같은 아이로 살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 소개

1981년 에스파냐 마드리드에서 태어나 마드리드 대학교에서 영어언어학을 전공했다. 2004년 대학교 문학경연대회에서 「내 물고기, 내 상상 속 물고기와 나」로 첫 번째 단편 문학상을 받았다. 2006년 대학 때부터 함께한 연극을 사랑하는 친구들과 ‘흐트러진 침대’라는 극단을 만들어 배우 및 극작가로 활동했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나쁜 말 팔아요』는 2012년 에스파냐 최고 아동문학상인 제3회 말라가 아동문학상을 받았다.

1965년 스페인의 폰테베드라에서 태어났다. 1989년부터 일러스트레이션과 만화, 비주얼커뮤니케이션 관련 작업을 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뉴욕에 있는 에이전시를 통해 해외에서도 작업을 하고 있다. 디지털 작업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그림 스타일을 좋아한다. 환상 세계를 그리는 것을 특히 좋아한다. 《유령요리사》 시리즈의 그림을 그렸다.


 


 

역자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스페인 문학을 공부하고,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지금까지 스페인어권의 좋은 어린이 책을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번역한 책으로는 <사춘기 트위스트>, <수상한 할아버지>, <이상한 나라의 숫자들>, <나무는 숲을 기억해요>, <집으로 가는 길>, <가방 속 책 한 권>, <노벨상 수상 작가 미스트랄의 클래식 그림책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책 속에서

내가 네 나이였을 때, 나는 어른들 틈에 끼어서 커다란 집에서 살았어. 어른들은 지저분한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끔찍
한 이야기를 여러 해 동안 지치지도 않고 들려주었단다.
“머리를 안 감으면, 이가 생길 거야.”
“이를 안 닦으면, 충치가 생길 거야.”
“손을 안 씻으면, 회충이 생길 거야.”
“배꼽을 안 씻으면, 배꼽이 풍뎅이의 알이 되어 버릴 거야.”
이나 충치나 회충은 정말 끔찍한 말이었어. 그래서 한동안 매일매일 머리를 감고 이를 닦고 밥 먹기 전에는 언제나 손을 씻었어. 하지만 절대로 배꼽은 씻지 않겠다고 다짐했지. 오디처럼 까맣게 때가 끼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거기에서 풍뎅이가 나오는 건 못 봤어. 어쩌면 한밤중에 달아났는지도 모르지.
풍뎅이들은 대단하거든.
…… (중략)……

“빡빡 씻는 소리가 안 들리는구나!” 할머니가 문 저편에서 중얼거렸어.
그다음에는 바느질할 때 쓰는 돋보기를 쓰고 비누나 화장수 아닌 다른 얼룩이 있나 꼼꼼하게 검사했어.
“아주 좋아! 이제 저녁 먹을 때까지 더러워지지 않도록 조심하거라.”
머핀은 창문에 팔을 대고 코바늘로 뜬 커튼 너머로 밖을 쳐다보곤 했어. 거리 저편 어린이 놀이터에서는 동네 아이들
이 물웅덩이 위에서 펄쩍펄쩍 뛰어놀고 모래로 케이크도 만들고 지렁이처럼 진흙을 뒤집어쓰고 놀았어.
“할머니, 밖에 나가 놀아도 돼요?” 머핀이 할머니에게 애원했어.
“밖에? 길거리에?” 할머니는 손을 가슴에 대었고 할머니의 턱이 떨리기 시작했어. “뭘 하고 싶다는 게냐? 자동차에 치이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벼락이 떨어지면 또 어쩌고? 다른 아이들이 너를 놀리면 어쩌려고 그러니? 내가 너를 보살펴 주니 얼마나 다행이냐!”
…… (중략)……

“좀 더 힘차게 수영해 보라고. 이 소심한 친구야.” 머리를 올린 할머니가 소리쳤어.
머핀은 뜨끔했어. 그래서 아주 크게 팔을 휘젓자 물이 출렁였어.
“다리도, 다리도 있다는 걸 잊지 말고!” 안경 쓴 할머니가 다그쳤어.
강력하게 발장구를 치자 물이 요동쳤어.
그러자 분홍색 거품이 많아지더니, 솜사탕처럼 부풀어 오르는 거야. 점점 더 올라와서 수영장 위로 넘쳐났어.
그런데 머핀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장밋빛 거품 아래로 사라져서 보이지 않는 거야. 눈 깜빡할 사이에 일어났어.
“삼촌?” 엠마가 머핀을 찾으면서 불렀어.



목차

서문 3
1. 진공청소기 인간 15
2. 조심해야지! 21
3. 가짜 삼촌 30
4. 욕조 전화 41
5. 첫 번째 전투 51
6. 마법의 감기 63
7. 세제 두 방울 75
8. 사나운 야생 레몬 85
9. 수영장 파도 97
10. 엄청난 결과 110
11. 인간 세탁기 121
12. 모조리 싹싹 세제 132
13. 안녕, 삼촌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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