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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5656547 / 667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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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레비스트로스는 남아메리카의 신화를 분석함으로써 비이성적, 비합리적으로 보이던 신화를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며 논리적인 것으로 환원시킨다. 저자는 야생적인 날것을 가지고 인간 정신 속의 초월적이며 구조적 무의식의 법칙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날것과 익힌것의 대립에서 출발하나 결국 사회와 신화적 사고간의 일반적 특성을 추출해낸다.
출판사 리뷰
레비-스트로스와 구조인류학의 탄생 '구조주의'라는 수식어와 함께 20세기 인류학사와 프랑스 지성사에 우뚝 선 클로드 레비-스트로우스. 그는 친족과 신화에 관한, 이제까지 누구도 시도한 적이 없는 방대한 분석을 통해 '구조주의 인류학'을 개척한 장본인이다. 수필가이자 소설가인 수잔 손태그는 이 박식하고 철학적이며 놀라운 정도의 깊이를 지닌 그에게 '영웅적인 인류학자'라는 찬사까지 아끼지 않았다. 또 문화비평가 조지 스타이너는 그의 문화의 개념과 언어, 정신 과정에 대한 우리의 이해 ,그리고 역사의 해석에 미친 영향은 워낙 직접적이고 신선해서 "그의 사상을 아는 것은 문화인이 갖추어야 할 교양의 일부"라고 말했다. 신화는 단순한 옛날 이야기가 아니다. 자연현상을 설명하는 것도 아니다. 개인이 창조한 동화나 소설과도 다른다. 신화는 집단의 산물이다. 그런데 어떻게 신화 속의 여우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어떻게 사람이 새가 될 수 있을까. 그렇다. 신화적 사고는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창조될 수 있다. 그렇다면 신화는 무질서한 인간 정신의 산물일까. 레비-스트로스는 남아메리카의 신화를 분석함으로써 비이성적비합리적으로 보이는 이 모든 것을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며 논리적인 것으로 환원시킨다. 무질서 속에 질서를 부여하는 것은 인간 정신의 본질이다. 레비-스트로스는 야생적 사고와 합리적 사고를 통합하는 인간 정신의 심층에 존재하는 초합리성을 찾으려 한다. 이것은 과거와 현재 내 문화와 타문화를 초월하여 어디에나 존재했고 또 존재하는 인간 정신 속의 초월적구조적 무의식의 법칙을 증명하는 일이다. 이 책은 이런 과정의 시작이며 연속이다. 이런 점에서 얼핏 진부해 보이는 ’날것과 익힌 것’의 대립으로 출발하지만 독자들은 곧 남아메리카 부족들이 상정하는 취사의 신화학 논리의 위력적인 전개를 볼 것이다. 그리고 사회와 정신철학의 씨앗인 신화적 사고의 몇몇 일반적 특성의 분출을 보게 될 것이다.
이제 내가 예고했던 방식으로 결론을 내릴 시간이다. 내가 이 책을 소화하기 어렵고 난해하다고 생각했을 대, 독자들이 내 책에서 음악 작품을 감상하는 인상을 받지 않을까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책을 구성하고 각 장의 제목을 붙일 때 이를 암시했으며, 청중들이 그렇게 믿게 되기를 원했다.
사람들이 읽어야 할 것은 마치 음악이 말하는 것처럼... 복잡한 문단과 정도르 벗어난 추상을 강화해 음악에 대해 쓴 해설을 연상시키는 글을 읽게 될 것이다. 음악의 특권은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을 사람들에게 말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결과는 어디에도 음악이 없다는 것이다.
이 실망스런 보고서를 작성한 후에, 최소한의 위로로 짜증과 권태로움의 한계를 넘는 독자들 - 그들을 책으로부터 벗어나게 한 힘에 의해 - 이 신화 속에 있는 음악 쪽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희망을 (내가)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더욱이 독자들이 읽을 완전한 신화 텍스트는 신화 자체의 조화와 리듬 이외에도, 내가 애써 정복하려고 노력했던 비밀스러운 의미와 함께 음악을 보존하고 있다. 이 비밀스러운 의미를 지키기 위해서는 음악의 힘과 장엄함을 잃지 않아야 한다.
이런 힘과 장엄함은 원시 상태에 있는 음악을 경험함으로써 느끼게 되는 충격으로부터 인식되며, 이미지와 기호의 숲속 깊은 곳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최초의 음악은 아직도 마법에 싸여 있다. 마법 덕분에 음악은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사람들은 음악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저자의 말> 중에
목차
구조주의 방법론과 신화학·임봉길
서문
제1부 주제와 변주곡
1. 보로로족의 노래
새둥지 터는 사람의 아리아
서창부
첫번째 변주곡
불연속의 간주곡
첫번째 변주곡의 속편
두번째 변주곡
종악장
2. 제족의 변주곡
첫번째 변주곡
두번째 변주곡
세번째 변주곡
네번째 변주곡
다섯번째 변주곡
여섯번째 변주곡
서창부
제2부
1. 예절 바른 소나타
무관심한 공언
카에테투의 론도
미숙한 예절 바름
억제된 웃음
2. 간결 교향곡
제1악장: 제족
제2악장: 보로로족
제3악장: 투피족
제3부
1. 오감의 푸가
2. 주머니쥐의 칸타타
사리그의 이야기
론도 아리아
두번째 이야기
마지막 아리아: 불과 물
제4부 평균율의 천문학
1. 세가지 목소리의 소품
2. 거꾸로 된 이중 윤창곡
3. 토카타와 푸가
플레이아데스 성단
무지개
4. 반음계의 곡
제5부 3악장으로 된 전원교향곡
1. 민족 주제에 대한 희유곡
2. 새들의 콘서트
3. 혼인
이 책에 나오는 동물들
참고문헌
레비-스트로스 연보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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