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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소여의 모험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59

마크 트웨인 저 | 진형준 역 | 살림 |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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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242938 / 244쪽 152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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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59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저자 소개

  • 저자 : 마크 트웨인
저자 : 마크 트웨인 (Mark Twain)
입말을 제대로 살린 미국식 구어체,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특유의 비판의식과 풍부한 유머로 벼려내 ‘미국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작가. 본명은 새뮤얼 랭혼 클레멘스. 1835년 미주리주에서 태어나 미시시피강가의 작은 마을 해니벌에서 소년 시절을 보냈다. 1847년, 아버지의 죽음으로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열두 살에 인쇄소에서 수습 식자공 생활을 시작해 1851년에는 형 오라이언이 운영하는 신문사 <해니벌 저널>에서 식자공으로 일하며 틈틈이 단편을 기고했다. 1853년 해니벌을 떠나 전국을 떠돌며 식자공으로 일하다 1857년 미시시피강에서 수습 도선사 일을 시작했다. 1861년에 남북전쟁이 터지자 남군에 들어갔으나 2주 만에 빠져나와, 형의 권유로 서부행 역마차 여행에 동행했다. 그후 금광을 찾겠다는 꿈에 부풀어 광산기사로 일하다 실패하고, 언론계로 관심을 돌려 네바다주와 캘리포니아주의 신문사에 글을 기고하면서 뱃사람의 용어로 강의 안전수역을 의미하는 ‘두 길 깊이’라는 뜻의 ‘마크 트웨인’이라는 필명을 처음 사용했다. 1867년 소설집 『캘러배러스의 명물 뜀뛰는 개구리』를 발표해 명성을 얻었고, 1869년에는 유럽과 팔레스타인 성지 여행기 『철부지의 해외여행기』를 출간하여 인기를 끌었다. ‘미시시피 3부작’이라 불리는 『톰 소여의 모험』(1876), 『미시시피강의 생활』(1883), 『허클베리 핀의 모험』(1884)을 비롯하여 ‘미국의 국민문학’이라 불리는 4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1910년 세상을 떠났다.

역자 : 진형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홍익대학교 문과대학장, 세계상상력센터 한국 지회장, 한국상상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 그리고 한국 문학번역원 원장으로서 한국이 주빈국이던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을 성공적으로 주관하며 한국문학과 한국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이런 활동의 연장선에서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를 기획하여 출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상상력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상상계의 인류학적 구조들』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진형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홍익대학교 문과대학장, 세계상상력센터 한국 지회장, 한국상상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 그리고 한국 문학번역원 원장으로서 한국이 주빈국이던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을 성공적으로 주관하며 한국문학과 한국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이런 활동의 연장선에서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를 기획하여 출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상상력이란 무엇인가』 『프리메이슨 비밀의 역사』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상상계의 인류학적 구조들』 등이 있다.

책 속에서

톰은 세상이 그다지 공허하지는 않다고 중얼거렸다. 그는 자신도 모르는 새, 인간 행동의 위대한 법칙을 하나 발견한 것이다. 즉 어른이건 아이건 그 무언가를 갖고 싶게 만들려면 그걸 얻기 어렵게 만들기만 하면 된다는 간단한 법칙 말이다. (p.25)

아이들에게는 허클베리 핀과 어울리는 것, 아니, 그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조차 금지되어 있었다. 그가 게으르고 제멋대로였으며, 상스럽고 질이 좋지 않은 데다 무엇보다 모든 아이들이 그를 우러러보기 때문이었다. 아이들은 허클베리 핀이 누리고 있는 이른바 ‘금지된 사회’에 혹해 있었으며 ‘나도 쟤처럼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소망을 품고 있었다. 톰도 마찬가지였다. 톰도 허클베리 핀과 어울려서는 안 된다는 엄중한 경고를 받고 있었지만 그의 화려한 떠돌이 생활이 부러웠다. 그래서 톰은 틈만 나면 어른들 몰래 그와 놀았다. (pp.46~47)

숲속 어디에선가 새 한 마리가 지저귀자 다른 새가 화답했다. 이어서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는 소리가 들렸다. 잿빛 새벽이 점차 밝아지자 온갖 소리가 들려오면서 숲에 생명의 기운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경이로운 대자연이 잠을 떨치고 일어나, 생각에 잠긴 아이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활동을 개시한 것이다. (pp.96~97)

‘그래, 거짓말이라도 실망하지 않을 거야. 좋은 거짓말이니까. 그 때문에 가슴 아파할 것 없어.’
이모는 윗도리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했다. 다음 순간 톰이 나무껍질에 쓴 글을 읽고 이모는 눈물을 줄줄 흘리며 말했다.
“그래, 이 애가 수만 가지 죄를 저질렀다 해도 나는 용서할 수 있어.” (p.129)

그즈음 톰은 말하자면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셈이었다. 낮이면 신바람 나고 즐거운 일들이 줄을 이었지만 밤이 되면 그야말로 공포의 도가니였다. 인전 조가 살기등등한 눈초리를 하고마다 꿈속에 나타났던 것이다. 그래서 톰은 해가 진 뒤에는 절대로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불쌍한 헉도 공포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였다. 톰의 입에서 자기 이름이 나오지 않았고, 또 인전 조가 도망가는 바람에 증언대에 서야 하는 고난에서는 벗어날 수 있었지만 자기도 이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이 새어나가지 말라는 보장이 없었다. 걱정이 된 헉은 변호사를 찾아가 제발 모든 것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그게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pp.146~147)

정상적으로 자란 아이들이라면 어딘지 모를 곳에 묻혀 있을 보물을 파내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를 한 번쯤은 느껴보기 마련이다. 어느 날 톰이 바로 그런 욕구에 사로잡혔다. (p.149)

“톰, 나는 다른 아이들이 아니잖아. 그렇게 얽매여 사는 건 내게는 너무나 끔찍해. 먹을 게 너무 쉽게 넘쳐나니까 밥맛도 없어. 이건 뭐 낚시를 가려 해도 허락, 헤엄을 치러 가려 해도 허락, 그놈의 허락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니! 물론 더글러스 아줌마가 잘해주는 건 나도 알아. 하지만 내가 마음이 편해야 받아들이지. 암튼 재미가 하나도 없어. 매일 상냥한 말만 하면서 지내다보니 속이 다 거북해. 밤이면 다락방에 올라가서 실컷 욕을 해대야 겨우 편해진단 말이야. 게다가 생각해봐라, 톰. 조금 있으면 개학할 것 아니니? 그럼 학교에 가야 하잖아! 학교? 그건 정말로 못 해! 제길, 그놈의 돈만 없었어도 이런 일은 당하지 않는 건데! 톰, 그 돈 너 다 가져. 가끔 10센트짜리 동전 하나만 던져주면 돼. 그것도 자주 줄 필요 없어. 난 쉽게 손에 들어오는 건 눈곱만큼도 흥미가 없거든. 야, 톰! 네가 더글러스 아줌마한테 말 좀 잘해줘라.” (p.227)

목차

머리말
제1장 톰 소여와 폴리 이모
제2장 담장 칠하기 놀이
제3장 톰의 슬픔
제4장 빨간 딱지와 노란 딱지
제5장 사랑해!
제6장 약혼
제7장 로빈 후드
제8장 살인
제9장 맹세
제10장 머프 포터
제11장 해적 소굴
제12장 향수
제13장 애도
제14장 비밀
제15장 생환
제16장 톰의 꿈
제17장 명예 회복
제18장 고결한 자기희생
제19장 재판
제20장 톰의 불안
제21장 유령의 집
제22장 숨겨진 보물
제23장 제2호
제24장 소풍
제25장 헉의 진술
제26장 동굴 속의 톰과 베키
제27장 생환
제28장 인전 조의 죽음과 보물
제29장 놀라운 일
제30장 부자가 된 헉의 불행
맺는말

『톰 소여의 모험』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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