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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의계보-028

시리즈 : 살림지식총서 [723]

방성수 저 | 살림 | 2003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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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201270 / 96쪽 128 x 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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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조폭의 계보, 도방(都房)에서 벤처기업 CEO까지” 우리 사회에서 언제부터 ‘조폭’이라는 말이 널리 쓰이게 되었을까? 흔히 검은 양복과 스포츠형 헤어스타일로 대변되곤 하는 ‘조폭’이라는 사람들에 대해 우리들이 갖고 있는 이미지는 과연 사실에 가까운 것일까? ‘조폭’이라는 말은 이미 우리들에게 너무나 익숙하지만 그만큼 그 실체는 상당히 감춰져 있는 듯하다. 미디어 매체만 보더라도 '장군의 아들', '친구', '조폭마누라', '야인시대'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이 사회의 이른바 ‘조폭 신드롬’의 이면에는 과연 어떤 역사과 ... “조폭의 계보, 도방(都房)에서 벤처기업 CEO까지” 우리 사회에서 언제부터 ‘조폭’이라는 말이 널리 쓰이게 되었을까? 흔히 검은 양복과 스포츠형 헤어스타일로 대변되곤 하는 ‘조폭’이라는 사람들에 대해 우리들이 갖고 있는 이미지는 과연 사실에 가까운 것일까? ‘조폭’이라는 말은 이미 우리들에게 너무나 익숙하지만 그만큼 그 실체는 상당히 감춰져 있는 듯하다. 미디어 매체만 보더라도 '장군의 아들', '친구', '조폭마누라', '야인시대'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이 사회의 이른바 ‘조폭 신드롬’의 이면에는 과연 어떤 역사과 계보가 숨어 있을까. 저자는 바로 그 조폭의 계보를 추적하는 일이 “결코 뒷골목 하위문화의 이합집산을 뒤지는 작업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잘 드러나지 않은 내면, 정치와 경제, 사회적 휴먼 네트워크를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유용한 루트”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조폭이란 “한마디로 돈과 권력, 폭력과 음모가 뒤엉킨 추악한 뒷골목 범죄세계일뿐”이며, 조폭의 계보를 추적함으로써 “자연히 우리는 우리 역사의 어두운 단면, 부끄러운 이면의 역사와 마주서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조선일보 사회부 검찰 출입기자로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씌어진 이 글은 '월간조선' 2001년 11월호에 실렸던 기사를 대폭 수정, 확대, 보완한 것이다(당시의 기사는 미국 FBI의 수사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조폭의 역사는 고려시대 무신정권의 도방(都房)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도방은 정치실력자가 개인적인 목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정적들에게 테러를 가한다는 점”에서 해방 이후 등장한 정치깡패와 유사하다. 이후 조선시대의 사병 운영, 세조의 쿠테타의 주역이었던 한양 건달패 출신의 홍윤성, 권력을 잡기 전의 대원군 이하응이 시정잡배들과 어울렸던 일화 등에서 희미하게나마 조폭의 역사적 흔적을 더듬어 볼 수 있다. 그렇기는 해도 역시 오늘날 말하는 조폭이 등장하게 된 것은 일제 강점기 이후의 일이다. 일제의 경제침략이 본격화되면서 일본의 야쿠자와 낭인들이 종로와 명동 일대의 상권을 장악하여 보호비를 갈취한 것이 현대적 의미의 조폭의 원형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것은 곧바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김두한, 시라소니, 이정재, 유지광 등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일제강점기에 이미 반일주먹 또는 친일주먹으로서 상당한 세력을 갖고 있었던 그들은 해방 이후 또 다시 좌파와 우파로 변신을 거듭하기도 한다. 저자는 이처럼 일제강점기 이후 21세기까지 시대별로 조폭의 계보와 인물 그리고 주요사건들을 일목요연하게 다루고 있다. 김두한/시라소니/이정재 이후의 [신상사파]와 [호남파] 그리고 조양은과 김태촌, 그리고 이제는 21세기형 조폭들에 이르기까지, 그 역사와 계보를 읽고 있노라면 ‘조폭’이라는 부류의 사람들 그리고 조직들이 우리 근대사의 중요한 매 순간마다 어김없이 자리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것은 그들의 위치가 대단해서가 아니라 어떻게 보면 또 하나의 희생물로서 그들을 등장시켜야만 했던 우리 역사의 어두운 단면을 목도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20세기 후반과 21세기의 조폭들의 변신은 그들 나름대로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그 외양을 바꾸고 있음을 말해준다. 현대의 조폭은 의리를 중시하던 과거의 이른바 ‘건달’들과는 전혀 다른 존재가 되어버렸다. 최근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의 배후와 전면에 그들이 자리잡고 있는가 하면, 과거 ‘건달’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벤처기업 CEO의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기도 하다. 또 한 가지 이 책의 놓칠 수 없는 재미는 오랜 기간 동안의 현장경험을 토대로 저자가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는 여러 일화들이다. 특별히 최근의 각종 정치/권력형 사건과 조폭의 관련성에 관한, 취재를 토대로 한 저자의 증언과 그 연원에 70, 80년대의 폭력조직이 있었다는 분석은 우리 역사의 그 어두운 단면이 여전히 진행형임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김두한, 시라소니 등 전설적인 ‘주먹’에 관한 일화와 싸움기술 등을 소개한 부분, 각종 조폭 관련 사건의 내막과 조직간의 이합집산, 인물 간의 관계 등을 다룬 부분은 읽는 이에게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순전히 대중적 이미지만을 생각해본다면, 오늘날의 ‘조폭’은 실체가 아니라 하나의 조작된 ‘상징’으로 존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조폭’이라는 말이 우리들에게 떠올리는 것은 실재하는 조폭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아니라 대중과 사회가 스스로 만들어낸 하나의 허상이기 때문이다. 그 지점에서 조폭의 계보를 진지하게 따져보는 이 책은 가치를 발한다. 실제의 조폭과 조작된 상징으로서의 조폭 사이엔 의리/건달/낭만 같은 것들이 은연중에 다리가 되고 있는 듯한데, “그들이 말끝마다 의리를 강조하는 것은 그만큼 배신이 다반사로, 일상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이라는 대검 강력부장의 말은 그런 의미에서 되새겨볼 만하다. 과연 저자의 표현대로 조폭의 실체를 더듬어보는 일은 분명 우리 사회의 드러나지 않은 내면을 들춰보는 “유용한 루트”임에는 틀림이 없다. ♧ 저자 소개 저자 방성수 현재 조선일보 정치부 기자. 조선일보 편집부 사회부 경제부 근무.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정치학과, 동대학원 졸업. 논문으로는, 등이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방성수
저자 방성수
현재 조선일보 정치부 기자. 조선일보 편집부 사회부 경제부 근무.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정치학과, 동대학원 졸업. 논문으로는, 등이 있다.

목차

목차
조폭, 숨은 얼굴들을 찾아서
주먹을 위한 진혼곡, 어느 거물 조폭 두목의 일생
폭력조직의 이름은 누가 짓나
조직폭력배란 누구일까?
도방에서 '꼭지딴'까지
일제 강점기의 조직폭력배들
해방 전후와 1950년대, 정치깡패 전성시대
1960년대, 국사혁명과 전국 조직의 탄생
1970년대, 회칼과 패밀리
1980년대, 신군부 등장과 조직폭력배의 전성기
1990년대, 범죄와의 전쟁
21세기, 변모하는 조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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