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풍기농서 이름 없는 영웅들의 비밀 첩보 전쟁

마보융 저 | 양성희 역 | RHK | 2021년 04월

북트리

정가
$36.00
판매가
$19.8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40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북셀프

1시간도 길다! 5분만에 OK! 매장에서 직넙 책을 찾아가세요. 500원 추가적립!(선착순 천명/일)

가능매장 : 신세계강남점

북셀프로 구매하기 북셀프란?

ISBN : 9788925588766 / 656쪽 145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7,820
  • 15,300
  • 11,700
  • 16,2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 책 속에서> “촉나라 군대가 표면적으로는 아직 움직임이 없지만, 수면 아래에서는 이미 전투가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곽회는 여전히 고개를 숙인 곽강을 똑바로 주시했다. “내가 애초에 조진 장군에게 널 천수에 보내달라고 한 이유가 이것이다. 지금 이곳은 이미 소리 없는 전쟁터이고 넌 이 전투의 주인공이야.” _46p 해가 중천을 지날 무렵 드디어 촉룡이 나타났다.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오는 남자는 촉나라 관복을 입고 있었다. 관복을 보자 미충도 크게 긴장했는지 저도 모르게 입술에 침을 발랐다. 촉룡은 위나라 정보국에서 가장 신비롭고 중요한 인물이다. 관직이 꽤 높아 중요하고 값진 정보를 많이 제공했지만 위나라 정보국에서도 정체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이렇게나 중요한 존재인 만큼 안전을 위해 다른 간첩 활동에는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 “촛불을 입에 물고 밤낮을 비추네.” 촉룡이 멀리서 시를 읊듯 암호를 보내왔다. _118p 어느 순간 피비린내가 느껴졌다. 순후는 가시를 세운 고슴도치처럼 바짝 긴장했다. 부하들과 함께 냄새를 따라 이동했다. 피비린내가 점점 짙어졌다. 마침내 무너진 돌벽 앞에서 시체를 발견했다. (…) 순후는 부하에게 등불을 가져와 시체의 얼굴을 비추게 했다. 죽기 직전의 충격과 공포가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자세히 살폈지만 한 번도 본 적 없는 낯선 얼굴이었다. _271p 제갈량이 가볍게 한숨을 내쉬며 천천히 부채질을 했다. (…) 촉한은 인재가 많지 않기 때문에 모두의 능력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하려면 복잡한 인간관계와 정치적 이해관계가 완벽한 균형을 이뤄야 했다. 그 균형을 잡는 일이 바로 제갈량의 몫이었다. _312p 이때까지만 해도 종택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머지않은 훗날 종택의 소부대가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리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 많지 않은 종택과 아는 것이 너무 많은 정안사 관리. 세상일은 언제나 많이 아는 자가 더 고통스러운 법이다. _508p 순후는 분노, 고뇌, 좌절을 느끼면서도 강렬한 투지가 불타오르는 복잡 미묘한 감정으로 도관을 응시했다. (…) 승상부와 정안사의 정면 대결에서, 정안사는 전혀 승산이 없어 보였다. 순후는 천천히 사방을 둘러보다가 문득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지금 정안사는 면현성에서 완벽하게 고립됐어. 사방이 모두 적이야.’ 정안사는 원래 조직 내 청소부 역할을 담당했다. 같은 편 안에 숨어 있는 내부의 적을 찾아내는 일. 그런데 오늘에서야 절실히 깨달았다. 정안사 전체가 적에게 둘러싸여 있다는 사실을. _584~585p 이 년 전의 좌절이 다시 떠올랐다. 그 뼈에 사무치는 좌절감이 바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촉룡을 추적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만약 이평 무리가 수백 명이고 순후는 혈혈단신이라도, 똑같이 자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끝까지 추격할 것이다. 이 일의 결과는 곧 알게 될 것이다. 순후가 촉룡을 잡거나 촉룡을 잡다가 죽거나. 제3의 결과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다. 이는 정안사 특유의 ‘편집’일 수도 있다. 어느 정보계 인사는 ‘그런 편집광만이 정안사 업무를 감당할 수 있다.’라고 말했었다. _597p 순후는 신화 속 촉룡과 그가 상대하는 촉룡의 공통점이 딱 하나라고 생각했다. 둘 다 어둠 속에 존재한다는 사실. 신화 속 촉룡은 입에 촛불을 물고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춰주지만 현실의 촉룡은 어두운 세상을 더 어둡고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 최후의 순간에 이르러 줄곧 어둠에 숨어 있던 촉룡의 정체가 백일하에 드러났다. 지금 그는 촉룡이 아닌 본래 모습 그대로 순후를 마주했다. 순후는 벗겨낸 도포 자락을 움켜쥔 채 다른 손에 든 노기 화살 끝을 촉룡의 가슴에 겨눴다. 손가락을 현도에 걸고 가볍게 중얼거렸다. “그래, 너였군.” _610~611p

저자 소개

본명은 마리马力, 마보융은 필명이다. 1980년 내몽골자치구 츠펑시에서 태어난 만주족 출신이다. 상하이대학교에 진학, 뉴질랜드에서 유학 후 다국적 기업에서 근무하던 중 인터넷 대형 커뮤니티에 발표한 글들이 큰 반향을 일으키며 작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2005년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풍기농서』로 데뷔해 치밀한 자료 조사와 고증, 흡인력 있는 문장과 유머 감각으로 젊은 중화권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다. 중편 「적막의 도시」로 2005년 중국의 SF문학상인 은하상을 받았고, 수필 「비바람-낙신부」로 2010년 인민문학산문상, 「공작동남비 코드」로 2012년 주즈칭산문상을 수상하며 수필가로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단편 코미디, 대중적인 역사 논문까지 다양한 글을 발표하면서 ‘문학 귀재’라는 별명을 얻었다. ‘골동품 감별 및 수집’이라는 소재를 차용한 소설 『고동국중국』(2012)이 대중적으로 크게 성공하며 제4회 중국도서세력방 문학 부문 10대 도서에 선정되었다. 대표작으로 장편소설 『풍기농서』, 『삼국기밀』, 『용과 지하철』, 『초원동물원』, 『고동국중국』, 『장안 24시』 등이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베이징사범대학에서 수학했다. 『장안 24시』, 『아, 베이징』, 『용과 지하철』, 『위장자』, 『참새 이야기』, 『전족』, 『란란의 아름다운 날』, 『도시를 읽다』, 『다그치지 않는 마음』, 『대국굴기』, 『채근담』 ,『공유경제』 등 7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출판번역 강의와 출판기획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양성희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베이징사범대학에서 수학했다. 『장안 24시』, 『아, 베이징』, 『용과 지하철』, 『위장자』, 『참새 이야기』, 『전족』, 『란란의 아름다운 날』, 『도시를 읽다』, 『다그치지 않는 마음』, 『대국굴기』, 『채근담』 ,『공유경제』 등 7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출판번역 강의와 출판기획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책 속에서


“촉나라 군대가 표면적으로는 아직 움직임이 없지만, 수면 아래에서는 이미 전투가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곽회는 여전히 고개를 숙인 곽강을 똑바로 주시했다.
“내가 애초에 조진 장군에게 널 천수에 보내달라고 한 이유가 이것이다. 지금 이곳은 이미 소리 없는 전쟁터이고 넌 이 전투의 주인공이야.”
_46p

해가 중천을 지날 무렵 드디어 촉룡이 나타났다.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오는 남자는 촉나라 관복을 입고 있었다. 관복을 보자 미충도 크게 긴장했는지 저도 모르게 입술에 침을 발랐다. 촉룡은 위나라 정보국에서 가장 신비롭고 중요한 인물이다. 관직이 꽤 높아 중요하고 값진 정보를 많이 제공했지만 위나라 정보국에서도 정체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이렇게나 중요한 존재인 만큼 안전을 위해 다른 간첩 활동에는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
“촛불을 입에 물고 밤낮을 비추네.”
촉룡이 멀리서 시를 읊듯 암호를 보내왔다.
_118p

어느 순간 피비린내가 느껴졌다. 순후는 가시를 세운 고슴도치처럼 바짝 긴장했다. 부하들과 함께 냄새를 따라 이동했다. 피비린내가 점점 짙어졌다. 마침내 무너진 돌벽 앞에서 시체를 발견했다. (…) 순후는 부하에게 등불을 가져와 시체의 얼굴을 비추게 했다. 죽기 직전의 충격과 공포가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자세히 살폈지만 한 번도 본 적 없는 낯선 얼굴이었다.
_271p

제갈량이 가볍게 한숨을 내쉬며 천천히 부채질을 했다. (…) 촉한은 인재가 많지 않기 때문에 모두의 능력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하려면 복잡한 인간관계와 정치적 이해관계가 완벽한 균형을 이뤄야 했다. 그 균형을 잡는 일이 바로 제갈량의 몫이었다.
_312p

이때까지만 해도 종택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머지않은 훗날 종택의 소부대가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리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 많지 않은 종택과 아는 것이 너무 많은 정안사 관리. 세상일은 언제나 많이 아는 자가 더 고통스러운 법이다.
_508p

순후는 분노, 고뇌, 좌절을 느끼면서도 강렬한 투지가 불타오르는 복잡 미묘한 감정으로 도관을 응시했다. (…) 승상부와 정안사의 정면 대결에서, 정안사는 전혀 승산이 없어 보였다. 순후는 천천히 사방을 둘러보다가 문득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지금 정안사는 면현성에서 완벽하게 고립됐어. 사방이 모두 적이야.’
정안사는 원래 조직 내 청소부 역할을 담당했다. 같은 편 안에 숨어 있는 내부의 적을 찾아내는 일. 그런데 오늘에서야 절실히 깨달았다. 정안사 전체가 적에게 둘러싸여 있다는 사실을.
_584~585p

이 년 전의 좌절이 다시 떠올랐다. 그 뼈에 사무치는 좌절감이 바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촉룡을 추적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만약 이평 무리가 수백 명이고 순후는 혈혈단신이라도, 똑같이 자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끝까지 추격할 것이다.
이 일의 결과는 곧 알게 될 것이다. 순후가 촉룡을 잡거나 촉룡을 잡다가 죽거나. 제3의 결과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다. 이는 정안사 특유의 ‘편집’일 수도 있다. 어느 정보계 인사는 ‘그런 편집광만이 정안사 업무를 감당할 수 있다.’라고 말했었다.
_597p

순후는 신화 속 촉룡과 그가 상대하는 촉룡의 공통점이 딱 하나라고 생각했다. 둘 다 어둠 속에 존재한다는 사실. 신화 속 촉룡은 입에 촛불을 물고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춰주지만 현실의 촉룡은 어두운 세상을 더 어둡고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 최후의 순간에 이르러 줄곧 어둠에 숨어 있던 촉룡의 정체가 백일하에 드러났다. 지금 그는 촉룡이 아닌 본래 모습 그대로 순후를 마주했다.
순후는 벗겨낸 도포 자락을 움켜쥔 채 다른 손에 든 노기 화살 끝을 촉룡의 가슴에 겨눴다. 손가락을 현도에 걸고 가볍게 중얼거렸다.
“그래, 너였군.”
_610~611p

목차

프롤로그

1부 한중의 십이 일
1장 잠복, 그리고 충성
2장 충성, 그리고 희생
3장 희생, 그리고 음모
4장 음모, 그리고 행동
5장 행동, 그리고 조사
6장 조사, 그리고 신앙
7장 신앙, 그리고 충돌
8장 충돌, 그리고 우연
9장 우연, 그리고 사랑
10장 사랑, 그리고 함정
11장 함정, 그리고 도박
12장 도박, 그리고 대결
13장 대결, 그리고 결말

간주 강동의 촉나라 사신
1장 결말, 그리고 시작
2장 시작, 그리고 여정
3장 여정, 그리고 암행
4장 암행, 그리고 야망
간주 맺음

2부 촉룡의 충성
1장 야망, 그리고 위기
2장 위기, 그리고 도망
3장 도망, 그리고 귀환
4장 귀환, 그리고 숙청
5장 숙청, 그리고 추궁
6장 추궁, 그리고 의심
7장 의심, 그리고 의혹
8장 의혹, 그리고 암살
9장 암살, 그리고 가정
10장 가정, 그리고 우정
11장 우정, 그리고 증오
12장 증오, 그리고 계엄
13장 계엄, 그리고 추격
14장 추격, 그리고 고백
15장 고백, 그리고 진실
2부 맺음

후기 1
후기 2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