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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록 정세균 에세이

정세균 저 | 이소노미아 |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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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844000 / 310쪽 120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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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국무총리와 국회의장을 역임한 정치가의 에세이집이다. 대한민국 대표 정치가의 수준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이 책은 그 수준을 보여준다. 우선 읽는 재미가 있다. 에세이에 걸맞게 쉽게 읽히고 잔잔한 유머가 있다. 곳곳에서 독자를 피식 웃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원숙한 정치인의 진지함과 통찰을 선사한다. 오랜만에 만나는 어른의 지혜이다. 제1장 <무엇이 올바른지>에 수록된 21편의 에세이는 올바름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다. 소파에서 술잔까지, 소년의 꿈에서 노인의 꿈까지, 정치라는 '고된 노동'을 증거하면서 젊은 세대에게 바라는 마음까지 여러 이야기가 잔잔하게 얽히면서 정치의 풍경이 따뜻하게 펼쳐진다. 제2장 <바이러스와 싸우다>는 2020년 세계를 위협한 코로나19 대유행에 맞서 대한민국 정부가 어떻게 싸워 왔는지에 관한 생생한 기록이다. 그것도 다른 곳에서는 쉽게 들을 수 없는 '방역사령부' 안쪽의 이야기다. 이 장에 수록된 19편의 글만으로도 이 책이 빛난다. 독자로 하여금 '세계적인 K 방역'이라는 게 괜히 나온 게 아니구나, 이런 분이 코로나19에 맞서 대한민국의 방역을 지휘했기 때문이기도 하겠구나, 라는 느낌이 절로 들게 만든다. 제3장 <더 훌륭한 나라>에는 다른 장에 비해 '정치적인 진지함'이 짙게 묻어나는 글이 수록되어 있다. 가히 이 나라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저자의 입장이라 할 만한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경제, 사회통합, 통일, 환경, 외교 같은 어려운 주제를 이토록 쉽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 제3장을 읽는 재미이다. 제4장 <민주주의자 정세균>은 마치 재미있는 역사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만든다. 직장 생활을 하던 사람이 어떻게 정치에 입문했으며 정치인으로서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 수 있다. 제5장 <응, 아저씨가 진짜 세균맨이야>에는 저자의 성장기와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이 장에 수록되어 있는 18편의 글은 '정세균 에세이'의 백미다.

저자 소개

  • 저자 : 정세균
저자 : 정세균
별이 쏟아지는 산골에서 태어나 검정고시로 중학교 과정을 마친 후 한걸음씩 전진하는 인생을 살아온 민주주의자.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직장인 생활을 거쳐 정치에 입문했다. 6선 국회의원으로 국회의장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 제46대 국무총리로 코로나19와 맞서 싸웠다.

책 속에서

수십 년 동안 얼마나 많은 술자리가 있었는지 그 숫자를 헤아릴 수가 없어요. 마치 평생 술을 마신 기분입니다. 그래 봤자 주량은 고작 한두 잔에 그칩니다. 남의 이야기나 듣는 것이지요.


'이렇게 복잡한 상황에서는 무엇이 유리하고 무엇이 불리한지로 분석하지 말고, 무엇이 올바른지를 기준으로 분석하게나. 그러면 단순해진다네.'


사실 당시에는 복지 얘기를 하면 빨갱이로 몰리기 십상이었어요. 아니면 우리가 복지를 논할 형편이 되느냐며 이런저런 반대가 심했지요. 그래도 얼굴을 맞대며 토론을 하다 보면 안될 것 같은 상황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자기 구호를 외치는 것도 좋지만 남을 정성껏 설득하는 일도 이렇듯 중요합니다.


난리가 났지요. 이 사람들이 좋아서 눈물을 흘렸어요. 국회의장이 마치 청소노동자의 '친정오빠'가 된 것인데, 이게 보통 노력으로 된 게 아닙니다. 고용의 질을 높이고, 사람들이 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이렇게도 어렵답니다. 우선 쉽게 포기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한국전쟁 이후에 우리 대한민국의 아들딸들은 엄마 아빠보다 계속 부자가 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우리 다음 세대는 우리보다 가난해질 것 같아요. 나는 그게 걱정이에요. 지금 세대를 정점으로 다음 세대가 가난해진다면 이거 정말 면목이 없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어요.

목차

제1장 무엇이 올바른지
쇼맨십 | 소파의 높이 | 마음을 듣다 | 술 | 초갈등사회 | 무엇이 올바른지 | 적폐청산 | 종합선물세트 | 노사정위원회 | 국민기초생활보장법 | 의약분업 |정치의 본령 | 번지면 좋은 거요 | 메르스 | 한일관계의 패러독스 | 훈센 총리 | 소년의 꿈 | 노인의 꿈 | 민주투사에 대한 존경심 | 정세균 정치학교 | 젊은 세대 정치인을 생각하며

제2장 바이러스와 싸우다
어쩌다 국무총리 | 대구에 가자 | 임시병동을 찾아라 | 총리인가 과장인가 | 마스크 5부제 | DUR 시스템 | 국가의 품격 | K 방역 | 유엔참전용사에게 마스크를 | 일본도 돕자 | 위기 속에서 치러진 총선거 | 국경봉쇄에 대하여 | 고통의 무게는 평등하지 않다 | 코리아 프리미엄 | 많이 괴로웠지요 | 이번 추석엔 총리를 파세요 | 종교계, 고맙습니다 | 누가 먼저 골인하느냐 | 손실보상제도의 입법화

제3장 더 훌륭한 나라
재정건전성 | 기본소득론에 대하여 | 소부장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자꾸 얘기하는 까닭은 | 미래 세대를 위한 에너지 정책 | 수소경제 | 목요대화 | 적극행정론 | 검찰개혁 |공공의료를 확충하는 과정에서 | 그린벨트는 후손을 위한 것 | 공공이 공급을 주도해야 | 절차적 정당성 | 통일에 대하여 | 외교력

제4장 민주주의자 정세균
정치 입문 | 재벌개혁 | 노사정 대타협 | 16대 대선 | 참여정부에서 | 마인드 컨트롤 1 | 비정한 사람들 | 18대 대선 | 마인드 컨트롤 2 | 문재인 대통령 | 국가의 복지정책 | 자전거로 출근하는 국회의원 |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 세무사 | 나만 몰랐네 | 국회의 약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 개헌 | 정치란 무엇인가 | 정치인의 귀가

제5장 응, 아저씨가 진짜 세균맨이야
학교 좀 다니게 해주세요 | 그때의 전깃불 | 작은 장학회 | 타고난 것이 그런데 | 장인어른 | 집사람 | 청년실업 | 딸 | 미국에서 자녀 키우기 | 영어 잘하기 | 영어 못하기 | 일은 나눠서 하세요 | 느리지만 부지런한 | 공부를 했으면 됐지 | 응, 아저씨가 진짜 세균맨이야 | 보좌관, 이 녀석들 | 눈물 | DJ 후계자

편집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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