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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디고 아이다

조선우 저 | 책읽는귀족 |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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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200233 / 256쪽 15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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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소설 속 해답을 찾아서 이 책은 소설 형태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생각 교실’이다. ‘자기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이 소설은 ‘인디고 아이’라는 소재를 통해 청소년들이 성장하면서 자기의 세계를 구축하고 깨뜨리는 과정을 보여준다. ‘인디고 아이’는 실제로 현실 속에서 쓰이는 명칭이다. 우리 교육계에서 ‘인디고 아이’는 창의적인 아이의 대명사로 쓰일 만큼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인디고 아이’의 실체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자세히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또 소설 속에서 이 인디고 아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적도 드물다. <나는 인디고 아이다>에서는 본격적으로 인디고 아이가 주체가 되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별에서 온 아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인디고 아이의 실체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면서 드러나며 이야기는 흘러간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철학적이고 존재론적인 가장 근본적인 질문이 이 책의 출발점에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시나브로 <나는 인디고 아이다>를 통해서 ‘나를 찾는 여정’에 동참한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서 어쩌면 진정한 자기 자신과 대면하는 행운을 맞이할지도 모른다.

저자 소개

1971년 경남 진해에서 출생, 이후 태어나자마자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경북 포항으로 이주하여 포항초등, 포항여중, 포항여고를 거쳐 영남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상경하여 교육신보 기자(출입처 : 서울시 교육청)를 거쳐 광고회 사 카피라이터 겸 기획자로 잠시 근무하다가 출판사로 옮겨 편집자 겸 기획자로 자리를 잡았다. 
현재는 책읽는귀족 대표이다. 저서로는 『작가사냥』, 『발칙한 꿈해몽』이 있다. 칼럼으로는 <새로운 콘텐츠는 국부의 원천 : 세계일보(2010. 12. 24)>, <위선이 지배하는 사회 : 세계일보(2011. 08. 19)> 등이 있다. 최 근 독특한 시선의 책으로 언론의 조명을 많이 받았던 『인문학, 공항 을 읽다(The Textual Life of Airports : Reading the Culture of Flight)』를 기획했다. 

책 속에서


인디고 아이들은 또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속이거나 가식적으로 좋은 척하는 행동을 못 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투명한 유리 같은 존재들이다. 속과 겉이 같은 존재. 위선을 떨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 계속 이 사회에서 살아가려면 어느 정도는 위선을 떨고 가식을 떨어야 할 텐데.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되었다. 맑은 물에는 고기가
살지 않는 것처럼 사회에 나가서 과연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 그래서 이 아이들이 자기만의 세계를 지키고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예술 계통 일을 해야 하는 건 아닐까 싶다.
-「1장. 만남」 중에서



나는 일단 이 이야기는 판단을 유보하기로 했다. J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하지만 또 진짜 일어난 이야기라고 믿을 수도 없었다. 마치 서양 현대 철학 중 한 갈
래인 현상학을 학문으로 정착시킨 후설이라는 철학자처럼 ‘판단 중지’를 외칠 수밖에 없었다. 그래, 알 수 없는 일에는 일단 ‘판단 중지’를 할 수밖에 없는 거다. 하지만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하는데도, 나는 J의 이야기에 점점 빠져들었다. 나는 J에게 궁금한 점을 물었다.
-「2장. 비밀」 중에서


J는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긴 해요. 그런데 사실 우리 인디고 아이들은 항상 진짜 내가 주도권을 잡아요. 우리는 천성적으로 그렇게 타고났다고 하네요. 그런데 사회에 길들여가다가 보면 가짜 내가 주인공
이 될 때도 있어요. 그럴 때 우울함이 저를 누르죠. 사람은 자기가 자기답지 못할 때, 진짜 나보다 가짜가 더 주인공으로 살아갈 때 우울증에 빠지는 것 같아요. 그 우울함의 벽을 넘으려면 가짜 나를 몰아내야 하죠.”
나도 그랬다.
-「4장. 가짜가 진짜를 이기는 세상」 중에서

“우주라는 것이 우리가 헤아릴 수 있는 그런 숫자의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는 세계는 아닐 것 같아요. 이미 인간의 언어로 규정하려고 할 때 우주의 본질적인 개념은 저 멀리 사라져 갈 거예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몇 단계라고 숫자로 표시하는 것조차 불가능한 우주의 세계에서 인디고 아이들이 어느 단계에 사는 존재였다고 말하는 것도 사실은 말이 안 되는 일이죠. 그래서 자꾸 거짓이 섞여 들어가서 정작 사실인 이야기까지 거짓처럼 보이기도 하는 거죠. 사실, 거짓을 진실처럼 보이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실들 속에 거짓을 심어놓는 일이라고 하더군요.”
-「8장. 끝과 시작, 그 영원을 위하여」 중에서

목차

1장. 만남
2장. 비밀
3장. 별에서 온 아이
4장. 가짜가 진짜를 이기는 세상
5장. 선물
6장. 인생 학교
7장. 다시, 만남
8장. 끝과 시작, 그 영원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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