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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왕

원제 : 民王

이케이도 준 저 | 이선희 역 | 소미미디어 |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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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6117633 / 400쪽 / 434g / 135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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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역자후기 입으론 국민을 왕이라고 하면서 정작 뒤에서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정치인들. 그걸 알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볼 때, 이 책은 유권자들의 필독서라고도 할 수 있으리라. 이제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이케이도 준(지은이)의 말 한자 하나 제대로 읽지 못하는 총리라니? 황당무계한 이야기로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나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민왕』을 썼다.

저자 소개

일본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소설가 이케이도 준은 1963년 기후 현에서 태어났다. 게이오기주쿠대학을 졸업 후, 대형 은행에서 근무했다. 그 후, 1998년에 『끝없는 바닥』으로 미스터리 작가의 등용문인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으며, 2010년 『철의 뼈』로 제31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수상했다. 일본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정의 구현의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그의 작품은 독자의 열광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며 폭넓게 사랑받았다. 2011년 『변두리 로켓』으로 145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이케이도 준은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가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일본의 국민 작가 반열에 올랐다. 『민왕』, 『하늘을 나는 타이어』 등 약 30여 편에 이르는 그의 작품 대부분이 영상화되었다.

역자 소개

  • 역자 : 이선희

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교육대학원에서 수학했다. 부산대학교 외국어학당 한국어 강사를 거쳐 삼성물산, 숭실대학교 등에서 일본어를 강의했다. 현재 나카타니 아키히로 한국사무소 소장과 KBS 아카데미 일본어 영상번역과정 강사로 있으면서 방송 및 출판 번역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기시 유스케의 『검은 집』, 『푸른 불꽃』, 『신세계에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방황하는 칼날』, 『공허한 십자가』, 아사다 지로의 『천국까지 100마일』, 『겨울이 지나간 세계』, 이케이도 준의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 『루스벨트 게임』, 사와무라 이치의 『보기왕이 온다』, 『즈우노메 인형』, 나쓰카와 소스케의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스즈키 토시오의 『지브리의 천재들』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두 명이 연속으로 정권을 내던지다니……. 무책임하다는 비난을 받아도 어쩔 수 없다. 오랫동안 일본의 정당정치를 이끌어온 민정당에게 국민들은 얼마나 실망할 것인가! 국민들이 등을 돌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나베의 사임으로 민정당은 창당 이후 처음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한 것이다.
그와 동시에 다이잔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내를 둘러보았을 때, 지금 다나베 정권을 이어받기에 어울리는 정치가는 무토 다이잔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건 신이 내게 주신 절호의 기회일지 모른다…….
관저의 같은 층에 있는 관방장관의 집무실로 향하면서 다이잔은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제 다나베는 끝났다. 다음 총리 자리에 앉을 사람은 나다!
이 다이잔이다!
_본문 12쪽

“이 녀석, 무슨 짓을 한 거야?”
“다짜고짜 때리면 어떡해요!”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네 짓이냐?”
“내가 무슨 재주로 이렇게 해요? 지금 제정신으로 묻는 거예요?”
쇼는 지금까지 계속 아버지를 싫어했다. 정치를 한답시고 가족을 돌보지 않고 자기 멋대로 살아온 남자. 쇼를 볼 때마다 머리 나쁜 녀석이라고 욕설을 퍼붓고, 그렇지 않을 때는 포기와 비웃음이 뒤섞인 눈길로 바라보는 아버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칭찬해준 적이 없고 아버지답게 격려해준 적도 없다. 이런 사람은 아버지가 아니다. 나는 아버지를…… 인정하지 않는다.
_본문 83쪽

“쇼, 한 가지 묻고 싶은 게 있는데, 넌 정말로 월급쟁이가 되고 싶냐?”
쇼도 진지한 얼굴로 대답했다.
“네, 월급쟁이가 되고 싶어요.”
“내 지역구는 어떻게 되지?”
“그딴 거 내가 알게 뭐예요? 아버지의 지역구가 있으면 자식이 정치인이 되어야 하나요? 그렇게 하니까 2세 정치니 세습 정치니, 그딴 소리를 듣는 거잖아요? 전통 무용이나 무형문화재를 물려받는 것도 아니고, 부모의 뒤를 이어서 정치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지 않나요? 그런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게 아버지의 한계예요.”
그건 지난 며칠간 정치에 몸을 담은 쇼의 솔직한 심정이기도 했다.
“한자도 못 읽는 녀석이 거만하게 말하긴.”
_본문 253쪽

“내 말 잘 들어.”
시로야마는 쇼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담배 냄새 나는 숨을 토해냈다.
“자네에게 이런 말을 하는 건 부처님 앞에서 설법하는 거지만…… 옳다든지 옳지 않다든지, 정치는 그런 것과 관계가 없어. 중요한 건 눈앞의 표라고, 표! 정치인에게 표를 얻지 못하
는 정치는 잘못된 정치야! ……다이잔, 자네 마음은 이해하지만 지금 당장 가리야를 경질하게.”
옆에서 듣고 있던 가리야의 목구멍에서 틈새바람 같은 가느다란 비명이 새어나왔다.
시로야마는 내뱉듯이 말했다.
“이대로는 이 상황을 무마할 수 없어. 다이잔, 울면서 마속의 목을 베게!”
_본문 300쪽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아버지와 아들
제2장 부자 개그 콤비
제3장 극비수사
제4장 캠퍼스 라이프
제5장 스캔들
제6장 우리의 민왕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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