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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090407 / 480쪽 145 x 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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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테드 창” “켄 리우” “S. L. 황(휴고상 수상자)” …
모든 SF 독자를 위한, 가장 환상적이며 결정적인 15편의 SF
『에스에프널 SFnal 2021 Vol. 1』의 또 다른 이름은 ‘SF Fan’이다. ‘For SF Fan.’ SF를 사랑하는 모든 독자를 위한, 가장 환상적이며 결정적인 작품 15편이다. ‘환상적인 작품’의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SF 전문 독자가 아니더라도 ‘환상적’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만드는, ‘과학’이라는 진입 장벽을 어느 정도 허물어뜨린 ‘판타지’와 ‘SF’가 적절히 조합된 작품을 선정했다. ‘결정적인 작품’의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우리가 지극히 “SF적인” 세계를 살고 있단 점에서, 현재 우리 세계의 사정이나 요구에 ‘결정적’으로 맞아떨어지는 작품을, 말 그대로 시의성을 갖춘 작품을 선정했다.
그렇기에 2020년 휴고상 단편 부문 수상작인 “S. L. 황”의 「내 마지막 기억 삼아」를 첫 번째 수록작으로, 2020년 로커스상 단편 부문 최종 후보작이자 휴고상?네뷸러상?세계환상문학상을 최초로 동시 수상한 “켄 리우”의 최신작 「추모와 기도」를 두 번째 수록작으로, 마찬가지로 2020년 로커스상 단편 부문 최종 후보작이자 휴고상?네뷸러상?로커스상을 석권한 “테드 창”의 최신작 「2059년에도 부유층 자녀들이 여전히 유리한 이유」를 세 번째 수록작으로 선택했다.
첫 번째 수록작 「내 마지막 기억 삼아」의 세계관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근미래로, 주인공은 대량살상무기의 작동 암호를 몸 안에 이식한 한 소녀다. 문명 전체를 파괴할 수도 있는 무기를 사용하기 위해선 누군가가 소녀의 몸을 갈라야 하며, 그 칼은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쥐고 있다. 어린 소녀의 목숨을 직접 빼앗아야만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딜레마 속에서 대통령은 괴로워하고, 어린 소녀는 자신이 짊어진 운명과 책임을 고스란히 느끼며 시를 읊는다.
두 번째 수록작 「추모와 기도」의 세계관은 2021년과 거의 흡사하나 ‘증강현실’ 기술만큼은 고도로 발달된 미래로, 한 소녀가 총기 난사 사건에 희생되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소녀의 부모는 희생을 추모하고 총기 규제를 합법화하고자 소녀의 생전 모습을 증강현실로 구현해낸다. 마치 예수처럼 부활해 총기 규제의 상징이 된 소녀. 처음엔 추모 분위기가 이어졌으나, 점차 여러 악의적인 세력이 합세해 소녀의 모습을 왜곡하고, 결국 소녀의 모습은 점점 괴물처럼 변하게 된다.
세 번째 수록작 「2059년에도 부유층 자녀들이 여전히 유리한 이유」는 유전자 요법을 정면에서 다룬 엽편소설로, 그의 평소 창작 패턴을 고려한다면 이후 그의 차기작의 씨앗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이미 SF에서는 익숙한 소재이긴 하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조작’ 자선사업이 오히려 더 심각한 불편등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테드 창의 지적은 무척 시의적절하다.
그밖에도 테드 창과 함께 하드 SF의 양대산맥으로 불리우는 “그렉 이건”의 최신작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 2020년 휴고상?네뷸러상 중편 부문 최종 후보작인 “캐롤라인 M. 요킴”의 「사랑의 고고연대학」, 2020년 로커스상 단편 부문 수상작인 “찰리 제인 앤더스”의 「아메리카 끝에 있는 서점」, 그리고 각각 최종 후보에 오른 “소피아 레이”의 「문에 얽힌 이야기」, “폰다 리”의 「딥페이크 여자 친구 만들었더니 부모님이 나 결혼하는 줄 알더라 (28세 남)」, “토비아스 S. 버켈”의 「은하 관광 산업 지구」 등이 수록돼 있다.
나이마는 아이였던 자신에게 작별을 고하는 느낌이 이런 것인지 궁금했다.
“이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에요.” 나이마가 테지에게 말했다. “어려운 일로 만드는 게 중요한 거예요.” - S. L. 황, 「내 마지막 기억 삼아」
이제 저한테는 헤일리의 이미지가 하나도 남아 있질 않아요. 그 애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기억이 안 나고요. 마침내 저는 제 아이를 진짜로 잃어버렸어요.
그런 제가 용서받을 방법이 있기는 할까요? - 켄 리우, 「추모와 기도」
그런 시책은 유전자조작을 통한 인지 강화 요법을 추구하는 일 못지않게 인류에게 이익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의 도덕적 의무를 다한다는 점에서는 훨씬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 테드 창, 「2059년에도 부유층 자녀들이 여전히 유리한 이유」
누리가 기쁜 듯이 옹알거리기 시작했다. 아이샤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소리였다. 아이샤는 잠시 흐느꼈다. 지아니를 떠올리며, 칭이를 떠올리며, 참담하게 변했을지도 모를 지구의 상황을 떠올리며.
- 그렉 이건,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
사키는 자신에게 편견이 있는 것을 알았고, 자신이 속한 현실이 엉망으로 손상되고 불완전하리라는 것도 알았다. 자신이 모든 것을 다 파악하지조차 못하리라는 말은 적지 않을 터였지만, 그럼에도 사키는 이야기의 양쪽 면을 할 수 있는 한 모두 기록했다.
이것은 사랑 이야기, 우리가 만나는 일련의 순간 가운데 마지막의 이야기.
- 캐롤라인 M. 요킴, 「사랑의 고고연대학」
결국, 서점 전체가 휴식을 취하게 됐다. 가끔 한 번씩 전투의 굉음과 경련 때문에 잠에서 깼지만, 나중에 가서는 그것조차도 잦아들면서, 몰리의 귀에는 책들로 이뤄진 고치 속에 들어 있는 사람들의 느리고 지속적인 숨소리밖에는 들리지 않게 됐다. - 찰리 제인 앤더스, 「아메리카 끝에 있는 서점」
그러자 며칠 만에 처음으로 타비도 웃음을 터트렸다. “희망은 항상
있는 거야, 안 그래?” - 토비아스 S. 버켈, 「은하 관광 산업 지구」
S. L. 황, 「내 마지막 기억 삼아」 7
2020 휴고상 단편 부문 수상작
켄 리우, 「추모와 기도」 37
2020 로커스상 단편 부문 최종 후보작
테드 창, 「2059년에도 부유층 자녀들이 여전히 유리한 이유」 69
2020 로커스상 단편 부문 최종 후보작
그렉 이건,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 77
캐롤라인 M. 요킴, 「사랑의 고고연대학」 117
2020 휴고상?네뷸러상 중편 부문 최종 후보작
말카 올더, 「튼튼한 손전등과 사다리」 161
엘리스 솔라 김, 「이번 주를 기다리며」 185
한쑹, 「잠수함」 233
엘리자베스 베어, 「푹신한 가장자리」 247
소피아 레이, 「문에 얽힌 비밀 이야기」 269
폰다 리, 「딥페이크 여자 친구 만들었더니 부모님이 나 결혼하는 줄 알더라(28세 남)」 297
2020 로커스상 단편 부문 최종 후보작
치넬로 온왈루 , 「망자가 했던 말」 313
반다나 싱, 「재회」 339
찰리 제인 앤더스, 「아메리카 끝에 있는 서점」 383
2020 로커스상 단편 부문 수상작
토비아스 S. 버켈, 「은하 관광 산업 지구」 419
2020 로커스상 단편 부문 최종 후보작
조너선 스트라한,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4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