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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의 탄생 2 한일 역사가 26인이 말하는 나의 시대, 나의 삶

한일역사가회의 한국운영위원회 저 | 지식산업사 |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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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2390915 / 556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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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두 세대의 교차와 계승 이 책의 연사들(필진)은 해방 후 제1세대 연구자들의 가르침을 물려받은 제자들이다. 이들은 한우근, 천관우, 이기백, 김준엽, 조기준, 김용섭, 고병익, 김상기, 김원룡, 김철준, 이병도 등 스승들의 학은을 입어 어떻게 학문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는지를 밝힌다. 안휘준 교수, 민현구 교수의 글에는 스승들의 영향이 얼마나 컸는지 잘 표현되어 있다. 권위주의 권력이 자유로운 학문 연구를 억압하던 시절 치열하게 고민하며 연구에 매진하는 한편, 한 인간으로서 삶의 여정도 되돌아본다. 문제의식과 방법론 사학도들이 학문 세계에 첫발을 내딛을 즈음인 1960년대 초반은 정체성론과 유교망국론 등 식민주의사관이 학계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던 때였다. 따라서 이들은 해방 이후 척박한 풍토에서 근대 학문으로서 사학을 수립해야 하는 임무를 떠안고 있었다. 한국근대경제학에 내재한 식민사학의 전통을 민족사학으로 극복하려 한 김영호 교수의 초기 연구가 그러하다. 또한 이 시기에는 유럽 중심적인 마르크스의 유물사관, 동양사회 정체론이 아시아 역사 연구의 주된 논리로 인정되고 있었다. 이에 사가들은 그 이론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연구에 뛰어들거나(한영우 교수, 고타니 히로유키 교수), 인도사회의 정체론에 정면으로 도전했다(카라시마 노보루 교수). 그런가 하면 사료 활용과 의미 및 가치에 주목한 노명호 교수와 민현구 교수, 김태영 교수, 이시가미 에이이치 교수의 방법론은 사학에 입문하는 이들에게 역사학의 본령을 되짚어 준다. 교류와 모색의 장 사학자들은 전인미답의 주제·사료를 발굴하거나 독창적인 이론 모델을 세워 새로운 연구의 물꼬를 틀기도 한다. 한국회화사를 개척해 나간 안휘준 교수, 서명 위조 등 외교문서로 한국병합을 파헤친 이태진 교수, 신사료로 베트남문화의 고유성을 밝힌 유인선 교수가 전자라면, 동아시아 지역질서 원리인 ‘조공시스템’론을 설정한 하마시타 타케시 교수나 동아시아 법문명권을 제기한 후카야 카쓰미 교수 등은 후자이다. 탈근대 사학으로서 생활사, 사회문화사 연구 경향도 여러 글과 연구서들을 참고할 수 있다(주명철 교수, 츠노야마 사가에 교수, 오카도 마사카쓰 교수). “역사는 국제관계사적 관점, 세계사적 구조 속에서 보아야 한다”는 김용덕 교수, 최문형 교수의 말과 “세계화시대 국경을 초월한 ‘공감권’을 동아시아에서 만들자”는 유이 다이자부로 교수의 주장처럼, 역사학의 미래는 소통과 공감, 교류에 달려 있다. 이런 의미에서 한일 역사가들의 우정 어린 만남은 뜻깊다. 특히 동아시아 차원의 거시적 안목을 보여 주는 일본 역사가들의 시도는 새로운 ‘역사가 탄생’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새 씨앗의 성장이야말로 곧 두 나라 정부의 협의로 만들어진 한·일역사가회의의 열매이자 도약이 아닐까.

저자 소개

  • 저자 : 한일역사가회의 한국운영위원회
저자 : 한일역사가회의 한국운영위원회(엮음)

○한국 필진
안휘준安輝濬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명예교수
故 이성무李成茂 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
최문형崔文衡 한양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
故 윤병석尹炳奭 전 인하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
한영우韓永愚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명예교수
민현구閔賢九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명예교수
유인선劉仁善 전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교수
김태영金泰永 경희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
김영호金泳鎬 경북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
이태진李泰鎭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명예교수
김용덕金容德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명예교수
주명철朱明哲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노명호盧明鎬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명예교수

○일본 필진
故 카라시마 노보루辛島昇 전 도쿄대·다이쇼대학 명예교수
故 츠노야마 사가에角山榮 전 와카야마대학 명예교수
후카야 카쓰미深谷克己 와세다대학 명예교수
고타니 히로유키小谷汪之 도쿄도립대학 명예교수
故 아라이 신이치荒井信一 전 이바라키대학 명예교수
하마시타 타케시濱下武志 도쿄대학 명예교수
후루타 모토오古田元夫 도쿄대학 명예교수
이시이 간지石井寬治 도쿄대학 명예교수
다시로 가즈이田代和生 게이오기주쿠대학 명예교수
이시가미 에이이치石上英一 도쿄대학 명예교수
기바타 요이치木畑洋一 도쿄대·세이조대학 명예교수
유이 다이자부로油井大三郞 도쿄대·히토쓰바시대학 명예교수
오카도 마사카쓰大門正克 와세다대학 교육학부 특임교수

목차

서언 _4

제1부 한국 역사가편

● 안휘준, 〈미개척분야와의 씨름―나의 한국회화사 연구―〉 _13
● 이성무, 〈양반 따라 40년〉 _33
● 최문형, 〈역사 인식의 공유를 위하여〉 _51
● 윤병석, 〈한국 역사학계 주변에서〉 _63
● 한영우, 〈내가 걸어온 역사학의 길〉 _79
● 민현구, 〈한국사학의 성장과 고민을 지켜보면서〉 _101
● 유인선, 〈나의 베트남 역사 연구 여정〉 _121
● 김태영, 〈나의 한국사 연구 여정〉 _139
● 김영호, 〈비교경제사에서 비교일반사로〉 _159
● 이태진, 〈식민주의 역사관, 그 통설 통론에 대한 도전〉 _177
● 김용덕, 〈한 역사학 연구자의 자술自述―객관성과 보편성의 추구―〉 _209
● 주명철,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_223
● 노명호, 〈고려사의 ‘술이부작述而不作’과 ‘직서直書’의 실상을 찾아 떠난 길〉 _247

제2부 일본 역사가편

● 카라시마 노보루, 〈‘아시아란 무엇인가’를 찾아서〉 _269
● 츠노야마 사가에, 〈《차茶의 세계사》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_285
● 후카야 카쓰미, 〈일본은 어떻게 아시아인가라는 화두〉 _297
● 고타니 히로유키, 〈토지제도사에서 지역사회론으로―인도사 연구의 새로운 방법을 찾아서―〉 _313
● 아라이 신이치, 〈근대역사학의 형성과 식민주의colonialism〉 _325
● 하마시타 타케시, 〈조공시스템론으로 보는 동아시아〉 _343
● 후루타 모토오, 〈나의 베트남 현대사 연구〉 _363
● 이시이 간지, 〈근대 일본 경제사에서 전체사로〉 _377
● 다시로 가즈이, 〈나의 근세 조일무역사 연구〉 _391
● 이시가미 에이이치, 〈사료 편찬자史料編纂者로서의 행보〉 _407
● 기바타 요이치, 〈국제관계사·제국사 연구의 길〉 _437
● 유이 다이자부로, 〈탈근대의 역사 인식과 역사교육을 추구하며〉 _451
● 오카도 마사카쓰, 〈일본 근현대사 연구를 반추·갱신하려는 시도―1990년대 이후 역사 연구에 대한 방법론을 둘러싸고―〉 _467

부록 : 자료 한·일역사가회의 2001~2020 _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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