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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근교산의 가치를 찾다 관악산 편

채진해, 조경진 저 | 한국학술정보 |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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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6033612 / 264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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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t\t 조선시대의 근교산은 성저십리에 해당하는 곳으로서 입산금지(入山禁止), 조가금지(造家禁止) 등 자연보호정책이 강력하게 시행되었고, 취락(聚落)이 발달되지 않은 공간적 특성이 있었다.11) 이는 현대의 그린벨트 개념과 유사한데, 현재의 그린벨트는 주거지나 상업용 개발이 제한되어 있는 데 반해 여가적 이용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그 차이가 있다. 현재 근교산의 개념은 외국의 그린벨트 개념과 더 비슷하며 이는 그린 인프라로서의 기능과 여가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포함하고 있다. _45쪽 1919년 일제강점기의 지도를 보면 한강의 줄기가 사당리를 통해 남태령 쪽을 향하고 있어 관악산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고, 1972년 지도를 보면 물길을 따라 논이 형성되어 있고 산과 물이 논으로 연계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1977년도 지도를 보면 물길은 남태령로로 변화되었고 논은 시가화로 변화되었다. 1970년대 이후 도시개발 및 주택지 개발로 인해 시가화 면적이 증가하면서 한강으로부터 관악산으로 들어가는 물길이 사라지게 되었으며, 물과 산을 연결하는 전이지대로서의 논도 사라졌다. _82쪽 관악산은 일제강점기부터 산림 조림과 병해충방지 등과 같은 산림자원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데 상징적인 장소로서 거점이 되었는데 이는 관악산이 지리적으로 서울과 가깝고 면적이 매우 넓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1970년대 치산녹화사업과 산림보호운동 등을 통해 실시된 조림사업은 목재 사용 또는 임산물 채취 등의 목적보다 공익적 가치가 매우 컸다. 해방 이후 “1970년대부터 시작한 치산녹화계획에서 국민 식수를 전개하여 세계에서 유래가 드문 산림녹화를 단시일 내에 완성”하였고, 이 점에서 “한국의 녹화사업은 세계의 모범”이라고 할 정도로 생태계를 보호하고자 하는 노력은 전 세계적 수준이었다. _108쪽 등산 활동의 도입은 근교산 탐승문화의 보급화와 대중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 등산이 도입된 시기, 즉 일제강점기 때는 등산이라는 것이 지금처럼 대중적이지는 않았다. 등산은 도시의 유산계급이나 일부 일본 유학생들이 향유하는 엘리트 문화 중 하나였고, 조선의 탐승문화와 혼용되었다. _129~130쪽 입장료 징수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지만 1994년에는 관악산 서울대 옆 입구에서도 입장료를 징수하기 시작하였다. 입장료 징수의 목적은 쓰레기 청소뿐만 아니라 기금 조성, 사유지 임야 매입 등이었으며, 입장료 이용액은 이용 패턴을 감안한 차등 징수를 고려하였다. 그러나 시민들은 강력하게 반발하였고, 액수의 과다와 관계없이 산과 공원을 돈을 내고 가야 한다면 헌법상의 ?자연권? 박탈이라는 반론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_192쪽 공공의 관리와 시민들의 지속적인 이용으로 현재의 근교산 자원이 형성되었음을 인식하고, 그것이 재산적인 자산이 아닌 공유재였음을 인식해야 하며, 도로나 시설형 공원과는 다른 특성으로 인해 일원화된 체계로 판단할 수 없음을 인식해야 한다. 그동안 사유림에 대한 문제가 근교산의 다원적 가치가 변화되는 큰 변곡점이었음을 인식하고, 단지 재산으로 판단하여 제도적인 틀을 변화시킬 것이 아니라, 자원의 원형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바탕으로 공유재적 가치를 지속할 수 있는 방향성 설정이 요구되는 것이다. _231쪽

저자 소개

  • 저자 : 채진해, 조경진
저자 : 채진해
현재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 객원연구원이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협동과정 조경학에서 공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여가정책연구실, 시흥시청 도시정책과, 서울시청 공원녹지정책과에서 근무하였다. 서울로 7017 운영에 참여하였고, 산과 공원, 공동체 정원 및 주민참여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서울의 산 시리즈를 집필하고 있다.

저자 : 조경진
현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교수이자, 한국조경학회 회장이다. 서울대학교 조경학과 및 서울대 대학원 생태조경학과를 졸업하고,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학 박사하였다. 서울시 공원녹지총감독, 서울식물원 총괄계획가를 역임하였다. 서울숲을 비롯하여 도시공원 계획과 설계, 운영, 정책개발에 참여하였고, 공저로 건축도시조경의 지식지형(나무도시, 2011)등 다수가 있다.

책 속에서

조선시대의 근교산은 성저십리에 해당하는 곳으로서 입산금지(入山禁止), 조가금지(造家禁止) 등 자연보호정책이 강력하게 시행되었고, 취락(聚落)이 발달되지 않은 공간적 특성이 있었다.11) 이는 현대의 그린벨트 개념과 유사한데, 현재의 그린벨트는 주거지나 상업용 개발이 제한되어 있는 데 반해 여가적 이용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그 차이가 있다. 현재 근교산의 개념은 외국의 그린벨트 개념과 더 비슷하며 이는 그린 인프라로서의 기능과 여가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포함하고 있다. _45쪽

1919년 일제강점기의 지도를 보면 한강의 줄기가 사당리를 통해 남태령 쪽을 향하고 있어 관악산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고, 1972년 지도를 보면 물길을 따라 논이 형성되어 있고 산과 물이 논으로 연계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1977년도 지도를 보면 물길은 남태령로로 변화되었고 논은 시가화로 변화되었다. 1970년대 이후 도시개발 및 주택지 개발로 인해 시가화 면적이 증가하면서 한강으로부터 관악산으로 들어가는 물길이 사라지게 되었으며, 물과 산을 연결하는 전이지대로서의 논도 사라졌다. _82쪽

관악산은 일제강점기부터 산림 조림과 병해충방지 등과 같은 산림자원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데 상징적인 장소로서 거점이 되었는데 이는 관악산이 지리적으로 서울과 가깝고 면적이 매우 넓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1970년대 치산녹화사업과 산림보호운동 등을 통해 실시된 조림사업은 목재 사용 또는 임산물 채취 등의 목적보다 공익적 가치가 매우 컸다. 해방 이후 “1970년대부터 시작한 치산녹화계획에서 국민 식수를 전개하여 세계에서 유래가 드문 산림녹화를 단시일 내에 완성”하였고, 이 점에서 “한국의 녹화사업은 세계의 모범”이라고 할 정도로 생태계를 보호하고자 하는 노력은 전 세계적 수준이었다. _108쪽

등산 활동의 도입은 근교산 탐승문화의 보급화와 대중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 등산이 도입된 시기, 즉 일제강점기 때는 등산이라는 것이 지금처럼 대중적이지는 않았다. 등산은 도시의 유산계급이나 일부 일본 유학생들이 향유하는 엘리트 문화 중 하나였고, 조선의 탐승문화와 혼용되었다. _129~130쪽

입장료 징수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지만 1994년에는 관악산 서울대 옆 입구에서도 입장료를 징수하기 시작하였다. 입장료 징수의 목적은 쓰레기 청소뿐만 아니라 기금 조성, 사유지 임야 매입 등이었으며, 입장료 이용액은 이용 패턴을 감안한 차등 징수를 고려하였다. 그러나 시민들은 강력하게 반발하였고, 액수의 과다와 관계없이 산과 공원을 돈을 내고 가야 한다면 헌법상의 「자연권」 박탈이라는 반론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_192쪽

공공의 관리와 시민들의 지속적인 이용으로 현재의 근교산 자원이 형성되었음을 인식하고, 그것이 재산적인 자산이 아닌 공유재였음을 인식해야 하며, 도로나 시설형 공원과는 다른 특성으로 인해 일원화된 체계로 판단할 수 없음을 인식해야 한다. 그동안 사유림에 대한 문제가 근교산의 다원적 가치가 변화되는 큰 변곡점이었음을 인식하고, 단지 재산으로 판단하여 제도적인 틀을 변화시킬 것이 아니라, 자원의 원형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바탕으로 공유재적 가치를 지속할 수 있는 방향성 설정이 요구되는 것이다. _231쪽

목차

서문: 현대사회에서 인간에게 근교산의 가치는 무엇일까?

근교산의 가치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
근교산을 바라보는 시각
가치를 평가하는 시각
근교산으로서 관악산

공간으로서 근교산의 가치
공간으로서 근교산이란
근교산의 다원적 가치 변화
공간으로서 근교산의 다원적 가치를 찾는 방법

물리적 공간으로서의 가치
생태적 가치
여가휴양적 가치

인지적 공간으로서의 가치
상징적 가치
공유재적 가치

근교산 가치 변화의 동인은 무엇이며, 근교산은 보편적 가치를 지킬 수 있는가?
시대적 변천에 따른 근교산의 다원적 가치와 변화 동인
근교산으로서 관악산 보편적 가치와 특수성

마무리하며

참고 문헌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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