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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6033513 / 228쪽 120 x 1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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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보육교사 엄마가 쓴 첫아이 육아 에세이다. 막상 내 아이를 돌보는 일은 다년간의 보육교사 경력으로도 쉬이 넘어갈 수 없는 어려움이었다. 열 달 품은 아이를 기다리고 출산했을 때의 고난과 감동, 첫아이를 키우며 겪었던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솔직한 글로 써냈다. 첫아이와 바쁘지만 사랑스러운 시간을 함께 지나고 있는 모든 엄마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출판사 리뷰
보육교사에게도 쉽지만은 않았던 첫아이, 그리고 첫 육아. 좌충우돌 솔직한 육아 입문기로 공감과 위로를 전하다. 저자는 보육교사로 어린이집에서 일하며 적지 않은 수의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봐왔다. 선생님으로 지내 온 시간이 적지 않기에 첫아이를 품었을 때도 아이 돌보는 일만큼은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러나 실전 육아는 결코 호락호락한 일이 아니었다. 젖을 물리고 기저귀를 가는 일도 조심스럽고 시큰거리는 손목을 다잡는 일도, 하루 종일 아이와 단둘이 붙어 있는 일도 예상보다 더 큰 난관으로 다가온다. 때로는 아이를 해칠 뻔한 상상도 했다. 그럴 때마다 저자는 글을 썼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지영이 그랬듯이 글을 쓰며 자신의 육아를 돌아보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마음 속 깊이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을 솔직한 글로 엮고, 꼭 준비해야 할 신생아 용품이나 초보맘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등 유용했던 육아 노하우를 육아 팁으로 정리했다. 그 글들을 모아 이제는 같은 시기를 겪는 엄마들에게 책을 통해 말을 건네어 본다. 당찬 요즘 엄마, 육아에 지치고 힘들어도 나답게, 씩씩하게 나아가다. 육아는 아이를 키우는 과정이자 엄마도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다. 아이와 가장 가까운 관계를 맺는 엄마가 힘들면 아이도 힘들고, 엄마가 우울해지면 아이도 위험해진다. 그래서 저자의 육아 방식은 기존과는 조금 다르다. 온전히 아이에게만 초점이 맞춰지지 않는다. 태교로는 평소 자신의 꿈이었던 에디터 스쿨 과정을 수강하고, 아이 용품은 중고 마켓을 통해 구매했다. 출산 이후에 불은 몸이 쉬이 가라앉지 않자 운동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몸매 관리를 시작했고, 간간히 아이를 남편에게 맡기고 혼자 카페에 가 짧지만 달콤한 휴식을 갖는다. 때로는 아이 물건이 얼마나 한다고 중고를 사냐는 어른들의 어리둥절한 시선을 받기도 하고, 출산 후 100일은 지나야 운동을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꿋꿋하게 스스로가 원하는 삶을 그리며 아이와 함께 살아간다. 자신이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기 때문이다. 엄마가 되었지만 그 전에 한 사람의 어른인 자신을 함께 돌보는 것, 이것이 저자가 추구하는 엄마로서의 삶이다. 엄마라는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는 일이 쉬울 리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아는 인생을 바꾸는 특별한 경험이며, 아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선물이다. 육아가 어느 한쪽의 희생이 아닌 사려 깊은 성장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두 명에서 세 명이 되어 가는 모든 가족에게 응원의 말을 전한다.
시어머니나 친정엄마는 그래도 첫아기인데 쓰던 물건을 주면 어떡하냐며 걱정했다. 아기용품 얼마나 한다고 아끼냐는 말도 하셨다. 나는 그럴 때마다 돈 아껴서 아기 교육비로 쓸 거라고, 아기가 크면 하고 싶은 게 많을 텐데 그때를 위해 다 저금할 거라고 큰소리를 쳤다. 교육비야 아기가 커갈수록 많이 드는 건 당연한 것이라 어른들도 차차 그러려니 하고 이해하는 모습이었다. _‘나는 베이비페어를 안 갔다’ 중에서(16~17쪽)
에디터 스쿨 수업 첫날, 20명이 넘는 인원이 모였고 연령대도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했다. 대학 새내기부터 현직에 종사하는 사람, 자신의 창업을 위해 수업을 들으러 오는 사람까지! 수많은 사람 중에 임산부인 나는 특별한 누군가가 아닌 그저 수업을 배우러 온 학생 중 한 명일 뿐이었다. _‘태교가 별거지’ 중에서(22~23쪽)
아기가 뱃속에서 태어나면 부기가 빠질 줄 알았다. 배도 들어가고 살도 조금씩 빠져 이전 같은 몸매를 유지할 줄 알았다. 그런데, 아직도 코끼리 다리에 발바닥은 임신 때보다 더 부어있다니! 조리원에 미리 예약해 놓은 마사지를 받아보자며 나를 위로해보았다. _‘조리원 입성’ 중에서(64쪽)
엄마가 되어보니 단순히 병원에 다녀온 기록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아기가 처음 병원에 방문하여 맞는 예방접종, 내 아기 허벅지에 처음 주사가 찔러지는 것을 보며 마음이 아프고 어느 엄마는 눈물이 찔끔 나고 어느 아기는 잠깐 잉 하고 말았던 순간들을 기록한 것이었다. _‘무슨 주사가 이렇게 많아?’ 중에서(117쪽)
잠든 아기를 보고 있자니 이내 창가 너머 파란 하늘이 눈에 들어왔다. 식탁에 어지럽혀진 약도 치워야 하고 아기 장난감도 담아두어야 하는데 오늘은 아기와 낮잠을 자야겠구나. 엄마 손을 꼭 잡고 자는 아기는 나에게 급할 것도 그리 필요한 것도 없이 엄마 품이 최고라고 말하는 듯했다. 오동통 팔다리를 가진 아기야, 열나는 거 견디느라 참 힘들었지. 잘 이겨내 주어 고마워. _‘비상! 비상! 열나는 아기’ 중에서(148쪽)
아이를 사랑하고 예뻐하는 표현 방법 중 깨물기를 하는 어른을 본 적이 있습니다. 너무 예뻐서 깨물어 주고 싶다는 그 표현이 있지만, 정말로 그럴 줄 몰랐습니다. 할머니가 아이를 예뻐해 “아이고, 우리 강아지.” 하면서 살짝 깨물었는데 그 행동이 반복되다 보면 아이는 할머니의 행동을 모방해요. 어른들은 스스로 힘을 조절할 수 있지만 아이는 약하고 센 것을 조절하는 능력이 아직 없으니 그저 “앙!”하고 물어버리죠. 게다가 무는 행위를 보였을 때 귀엽다고 웃어넘기는 등 잘못 대처하면 아이는 그렇게 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물거나 깨무는 행위를 보였을 때는 바로 안 된다고 알려주세요. 단호하지만 지나치치 않은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_‘TIP. 아이가 다른 아이를 물었어요’ 중에서(179쪽)
육아휴직을 하고 복직을 하는 것이 마냥 기쁠 거라 생각한 건 아니지만 막상 복직을 앞두니 생각했던 것보다 암담하고 속상한 마음이 들었다. 아직 아기와 하고 싶은 것도 다 하지 못했는데…. 이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걸까? 과연, 직장으로 돌아가는 게 맞는 걸까? 육아휴직을 끝내고 복직을 한다는 것, 그 자체로 아이와 나에게는 큰 변화이다. _‘육아휴직, 또 다른 고민’ 중에서(202쪽)
Prologue
1. 배부른 일상
나는 베이비페어를 안 갔다
태교가 별거지
꼭 얌전하게 앉아서 해야만 태교인가요?
새로운 입맛, 아니 여전히 비슷한 취향
선생님, 안 힘들어요?
진통은 처음이라서
이런 게 진진통인가봐
2. 머릿속에 별이 보인대
아가야 안녕
출산, 그 이후
몸조리는 어떻게 하는 거예요?
조리원 입성
변한 몸이 어색해
조리원 퇴소를 기다리며
3. 세 가족이 되었습니다
아기와 함께 집으로
나도 이모님도 서로가 처음이라
이모님, 안녕히 가세요
엄마의 작은 기쁨
수유 쿠션이 나의 친구가 될 줄은 몰랐다
어린이집 교실과 우리 집 거실 면적이 다르진 않은데?
4. 이제 새댁 아니고 엄마
아기를 해치는 상상을 하는 게 말이 돼?
엄마로서의 일상
무슨 주사가 이렇게 많아?
일상 탈출
100일이 지나야 운동할 수 있다고요?
언제쯤 아기 없이 피부과에 갈 수 있을까
여자는 아이 낳고 나면 다 똑같은 아줌마야
가베? 몬테소리? 어떤 걸 할지 고민이야
교사 출신 엄마도 하루 7똥은 힘들어!
5. 육아전쟁
비상! 비상! 열나는 아기
역병에 대비한 아기 엄마의 일상
미션! 아기와 외출하기
오줌싸개는 우리 아기가 아니었어
우리 아기가 아토피라니요
엄마에게도 혼자만 있는 시간이 필요해
교사도 엄마도 반지 못 끼는 건 똑같아
조금 울려도 괜찮은데
쭈쭈 없이는 못 살아
엄마의 고민은 끝이 없어라
6. 육아는 현재 진행 중, 내 인생은 앞서가는 중
우리 아기가 어린이집에 간대요
어린이집, 가고 싶다고 다 갈 수 있는 게 아니었어
뚜벅이가 좋았던 시간도 있었지
엄마가 되어 몸이 바뀌다
육아휴직, 또 다른 고민
독서 모임이라니!
엄마 아닌 여자로 사회생활 하기
나는 다시 어린이집 선생님이 되었다
Epilog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