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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971416 / 172쪽 150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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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뾰족하고 어두운 마음들을 어루만지며 살아가기 송국클럽하우스를 찾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혼자 힘만으로 해결될 수 없음을 알고 ‘함께’하기를 택한 이들이다. 이들에게 정신장애는 일종의 콤플렉스이자 트라우마로 작동하며, 이로 인해 일상은 곤란한 일투성이다. 그럼에도 이들은 병에 휘둘려 자신의 삶을 방기하지 않으려 애쓰고, 어떻게 이 질병과 함께 화해롭게 지낼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하며, 송국클럽하우스의 문을 두드린다. 다른 환자들,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마을 사람들 등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과 만나며 일상은 조금씩 변해간다.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치유의 시작임을 생각하게 됩니다. 함께하는 행복은 과거의 어두움을 걷어내고 미래에 밝은 희망을 준다는 메시지를 담은 이 책을 독자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추천사(전홍진,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병을 완전히 극복한다거나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식의 드라마틱한 변화는 아니다. 어둡고 뾰족한 마음은 잠잠해진 것처럼 보이다가도 어느 순간 삶을 뒤덮어 무기력과 절망을 불러온다. 그러나 뾰족해진 마음은 또 언제고 둥글게 바뀔 수 있고, 이때 곁에 있는 누군가가 응원하고 도와줄 거라는 확신은 위태롭던 일상을 조금씩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넘어서 “작가는 자신을 ‘쫌 뾰족한 사람’이라고 정의하며 그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어린 시절부터 경험한 ‘왕따, 놀림, 비웃음….’ 등 차별행위에 따른 본인의 고통과 상처들을 작품을 통해서 우리에게 큰 소리로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다른 장애인들의 사연들까지 소개하면서 그들의 상처도 대변하고 ‘오늘도 힘차게 출근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도 전달하고 있다. 이런 속 깊은 이야기들이 만화를 통해서 매우 간결하면서도 독특하게 표현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종국에는 그의 작품이 정신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 통합’을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사(김통원, 한국 아르브뤼 대표) 『우리는 쫌 뾰족한 사람들이야』는 송국클럽하우스의 회원 김승덕 씨가 김군이라는 필명으로 그린 일상툰을 모았다. 책에는 김군의 이야기와 더불어 송국클럽하우스와 함께 하는 많은 사람들의 사연이 그려져 있다. 이 사연들은 정신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마음에는 힘이 되어줄 것이며, 정신장애를 겪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우리 주변의 이웃들을 돌아볼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수많은 사연이 녹아 있는 『우리는 쫌 뾰족한 사람들이야』가 책 밖의 더 많은 사연들로 이어져, 누군가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가 품고 있는 둥근 마음과 뾰족한 마음을 김군의 만화를 통해 들여다보자. 『우리는 쫌 뾰족한 사람들이야』는 그동안 뾰족하다고 숨겨왔던 우리의 마음을 드러내어 이야기하고 어루만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줄 것이다. 7쪽
내 기억이 맞는다면… 2007년, 대학 휴학 기간이었나? 그때 나는 생전 처음으로 자살 충동을 느껴본 적이 있었다. (중략) 하지만 지금의 나는 이제 더 이상 그때의 내가 아니다.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송국클럽하우스에서의 활동을 통해 매우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했으니까! 38쪽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이 있다. 이를테면 우리 이웃이 그렇다. 44쪽
“요즘 환청은 어떠세요? 송국클럽하우스는 잘 다니고 있나요?”
“네, 지금은…”
“아주 잘하고 계시네요. 앞으로도 건강하게 지내세요.”
‘이번 한 달 잘 살았구나!’ 59쪽
저는 송국에서 DJ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회원분들이 노래 신청을 많이 해주시면 기분이 너무나 좋습니다. 점심시간에 같이 식사하면서 노래를 들으면 정말 기쁩니다. 좋은 노래를 선곡하는 것도 제 일이거든요. 내일은 무슨 노래를 들을지 행복한 고민을 합니다. 74쪽
저는 가끔 나도 모르게 불안함이 찾아옵니다. 송국에서 청주정신건강센터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는 ‘당사자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당사자 연구’는 제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조현병 증상이라는 병명이 아닌 제가 느끼고 있는 그대로를 명명하고 극복해나가는 기술을 발견하는 과정이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저의 불안을 ‘쓰나미’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이번 시간을 통해 저는 쓰나미에 휩쓸려가기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는 마음으로 좀 더 편안하게 쓰나미를 지켜볼 수 있는 힘을 키우고 있습니다. 123쪽
송국클럽하우스 글쓰기 선생님 하창완입니다. 부캐는 책 읽어주는 남자이지요. 회원들과 같이 글 쓰고 책 읽으면서 내 아픔도 같이 씻기고, 내 영혼도 함께 맑아지는 복을 누렸습니다. 2020년 돌아보니 코로나19, 웃음, 아픔, 이룬 일, 만난 이와 떠나보낸 이도 있었네요. 무엇보다 이 모든 걸 살아낸 내가 있었네요! 내년엔 또 내년의 태양이 떠오르겠죠! 토닥토닥! 161쪽
1부 김군 이야기
2부 일하고 어루만지며 살아가는 사람들
3부 시끌벅적 송국 365
4부 송국클럽하우스와 함께하는 사람들
부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