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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8331925 / 372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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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삶의 곳곳에 침투해 부조리와 차별을 양산하는 편향된 인식의 근원을 파헤친 기념비작 에버하트에 따르면, 암묵적 편견은 두뇌 체계와 사회 격차가 만들어낸 왜곡된 렌즈다. 이 왜곡된 렌즈가 인종에 대한 특정한 생각을 만들고 우리의 인식을 좌지우지한다. 사회적 인간은 이 렌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존재했던 무의식적 편견이 우리의 현실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직접 대면하는 것에서 편견의 문제들을 고찰해야 한다. 18~19세기에 일부 과학자들은 인종 열등성을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찰스 화이트, 사무엘 모턴, 루이 아가시 등의 백인 남성 지식인은 노예제도의 타당성을 과학적 근거를 들어 지지했고, 생물학적 열등성으로 인해 인종 계층은 고정될 수밖에 없다고 발표했으며, 그렇게 피부색과 피부색이 유발한 모든 차이가 영구적인 인종 경계로 자리 잡게 되었다. 21세기 과학의 눈으로 그들의 이론을 살펴보면 이론 자체의 불편부당함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놀라운 것은 시대착오적이고 비합리적이며 인종차별적 주장이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생활 속의 인종 편견을 합리화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에 더해 새로운 나치즘으로 부활하고 있는 백인 우월주의 집단, 숙박 공유 플랫 에어비앤비의 유색인종 게스트 거부 사건,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살해된 무고한 흑인들, 흑인이 화장실을 썼다고 경찰에 고발한 스타벅스 사건 등 근래의 인종차별 사례 등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약자의 인간성을 말살하고 인종 계급화를 조장하는 편견의 시대,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희망을 말해야 하는가? 편견은 우리 삶 곳곳에 침투해 있다. 단지 심리적·인지적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교육, 거주, 경제활동, 사법체계, 사회 내 관계 등 삶을 구성하는 모든 영역에 편견이 뿌리를 내리고, 편견의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 편견의 피해자는 주지하듯 흑인, 유색인종, 여성 등으로 백인, 그리고 남성 중심에 사회에서 배격당해온 사회적 약자들이다. 이 현실은 ‘암묵적 편견이 역사와 문화를 통해 우리에게 스며든 결과’라고 에버하트는 말한다. 유색인종은 백인보다 고용률이 현저히 낮고, 저임금 직무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교육 기회를 애초에 박탈당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거주 지역에 들어갈 기회가 차단되고, 법이 보장하는 사회 시스템의 경계에서 배격당하며, 사회적 빈곤 집단으로 추락한다. 이러한 사이클이 순환하며 인종이 유발한 불평등은 심화된다. 이러한 불평등은 유색인종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권력자들이 가진 ‘정상성’ 이념에서 벗어난 모든 이들을 겨냥하며, 그들의 미래와 안전을 위협한다. 에버하트에 따르면, 편견에 대해 말하는 일은 단순히 개인적 선택이 아니라 사회적 화두이고 도덕적으로 올바른 일이다. 다양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점을 포용해 반영하고 기존의 소외된 목소리를 수용하고 들으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성’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며, 이전보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모든 독자에게 일독을 권한다.
P. 17 암묵적 편견은 인간의 두뇌 체계와 사회 격차가 만들어낸 일종의 왜곡된 렌즈다. 편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우리는 모두 인종에 대해 특정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 생각들이 원동력이 되어 우리의 인식, 집중, 기억, 행동을 왜곡시킨다. 일상에서 얻는 고정관념이 인종에 대한 개개인의 생각을 형성한다.
P. 70 인종은 우리가 누구인지 이해하고, 세상을 경험하는 데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그 질문이 수백 년 동안 세상을 좌우하고 있는 정체성, 권력, 특권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는 시작점이다.
P. 50 고정관념은 너무 편안해서 궁극적으로 그 속에 적응하고 편향된 생각을 포용하며 아주 깊이 뿌리내린다. 그렇게 수십, 수백 년에 거쳐 새로운 세대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허락이나 심지어 자각 없이 고정관념은 우리가 보는 것의 지침이 되고, 그렇게 합당한 논리로 자리 잡는다. 이로써 고정관념은 더 큰 힘을 얻고 설득력이 높아지며 변화에 저항할 수 있는 것이다.
P. 62 편견은 우리가 의식하지 않을 때도 이해를 방해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머릿속에 자리 잡은 고정관념은 보는 대상, 생각하는 방식,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P. 105 두뇌가 범주화를 활용해 혼란스러운 세상에 응집성과 제어능력을 발휘하듯 우리의 뇌는 선택적 주의도 활용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충격을 주는 자극제를 모두 받아들일 수 없기에 목표와 기대를 토대로 어디에 집중하고 무엇을 버릴지 선택한다(주로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진다).
글을 시작하며
1부 눈에 보이는 것
1장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
2장 커지는 편견
2부 나 자신을 찾을 수 있는 곳
3장 나쁜 녀석들
4장 흑인 남성
5장 우리의 생각을 자유롭게 하는 법
6장 무서운 괴물
3부 편견에서 빠져나가는 법
7장 집이 주는 편안함
8장 힘겹게 얻은 교훈
9장 고등교육
10장 마지노선
글을 마치며
감사의 글
참고문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