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서른이라 안 될 줄 알았어 어학연수 핑계로 무작정 멕시코행

변해령 저 | 하모니북 | 2021년 01월

미리보기 북트리

닫기 이 책은 용기가 없던 저자가 어떻게 어학연수라는 핑계로 멕시코로 떠났는지, 그리고 멕시코에서는 어떤 사람들과 마주했는지 담은 이야기이다. 이 책을 통해 평범한 사람도 용기를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는 저자. 그녀의 도전기가 독자 여러분에게도 용기와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 그리고 낯선 나라 멕시코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다. -MD추천-

정가
$30.00
판매가
$16.5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3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89930769 / 244쪽 140 x 19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 속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문제없이 잘 굴러가던 나의 일상이었지만, 내 가슴 속에서 누군가가 자꾸 물었다. ‘이게 진짜 네가 원하던 삶이야?’ 정확히 뭘 하고 싶은지는 모르겠지만 무언가 다른 것을 도전해보고 싶다는 열망이 점점 더 강해졌다. 하지만 이미 20대 후반을 달려가고 있던 나이, 뭔가 다시 시작하기엔 두려웠다. - p15 ‘마음 속에 피어난 작은 불씨’ 중에서 나도 잘 알지는 못했다. 결혼 적령기에 안정적인 직장을 두고 철저히 혼자서 낯선 곳으로 떠나 도대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걸 얻을 수 있을지,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그 모습이 그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히 알았다. 지금도 나는 잘살고 있고 앞으로도 잘 살리라는 것을. 만약 이번 결정으로 인해 아쉬운 점이 있더라도, 나는 그 안에서 대안을 찾을 것이라 믿었다. 인생에 있어 6개월, 1년 정도 잠시 다른 길을 간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 같지도 않았다. - p23 ‘너는 나와 다른 선택을 하길’ 중에서 내가 공부할 우남 대학교의 어학당인 세페에서는 외국 학생들을 위해 주거 리스트 홈페이지를 제공한다. 여기에 조건에 맞는 하숙집 몇 개를 골라 미리 이메일을 보냈고 어학당 등록 날 방문하기로 약속했다. (중략) 멕시코에서는 우리처럼 전세나 계약 기간 없이 보증금으로 한 달 치를 선금으로 내는 것이 보통이다. 집을 나갈 때는 나가기 한 달 전에 주인에게 통보하고 마지막 달 월세로 대체하거나 돌려받으면 되는 시스템이라 큰 목돈이 들어가지 않아 편리했다. 보통 학교 주변 하숙집의 시세는 2016년 당시 2,800~4,000페소(한화 17만 원~25만 원 사이, 현재 렌트비 시세는 30만 원 정도라고 한다.) 정도였다. 우리나라보다 약간 저렴한 시세다. - p66~68 ‘나의 보금자리를 찾아서’ 중에서 나만 수업 시간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나도 같이 웃고 싶은데 웃을 수 없는 기분. 곁눈질로 주변을 살피며 눈치껏 수업을 따라갔다. (중략) 자신 없는 모습을 누구에게도 보여주기 싫어 친구들과도 깊게 사귀지 못했고 초반의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채 학교와 집을 반복하며, 나는 점점 말을 잃어갔다. 조바심이 일었다. 어떤 결심을 하고 여기까지 왔는데 이것밖에 못 하면 어쩌지?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무기력해져 갔다. - p73 ‘새 학기의 시작’ 중에서 멕시코에서 살사는 남녀노소 많은 사람이 추는 대중적인 춤이다. 많은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들에게 가르쳐 주기도 하고 학교에서 배우거나 따로 배운 적 없이 자연스럽게 파티하러 다니며 습득하기도 한다고 한다. (중략) 둘러보니 다들 저마다의 스타일로 살사를 즐기고 있었다. 주로 턴을 하는 사람, 손과 발을 현란하게 놀리는 사람, 상대의 눈을 보며 교감에 더 집중하는 사람. 어떤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느낌을 몸으로 표현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표정으로 춤을 추고 있었다. 그리고 엄마와 아들, 아빠와 딸, 부부, 친구와 삼촌, 나이를 가리지 않고 함께 춤을 즐기는 게 참 인상적이었다. 춤 실력과는 상관없이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보니 참 예뻐 보였다. - p86~88 ‘살사, 넌 매력이다’ 중에서 가족들은 나를 위해 불꽃놀이를 해준다며 집 밖으로 나를 이끌었다. 멕시코에서는 생일이나 특별한 날 자주 불꽃 놀이를 한다. 잘 모르는 외국인들은 총소리라고 오해하기도 하지만. 타닥타닥 타오르는 불꽃들. 검은 하늘을 수놓는 불빛을 보며 너무나 행복하고 사랑받는 느낌에 나도 모르게 울어버렸다. 이렇게 따뜻한 환대라니. 정말 감사했다. 멕시코 사람들이 정이 많다더니 생각보다 더 친절하고 순수하다. 멕시코에서의 하루하루가 감동이고 사랑이다. 참 오길 잘했다. - p92 ‘따뜻한 환대’ 중에서 멕시코에서 죽음은 무섭거나 슬픈 것이 아닌 것 같다. 그들은 죽음이란 이승에서 할 일을 다 마치고 쉬는 것이라 생각한다. 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 Coco>에서도 다루고 있듯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죽은 자를 잊지 않고 기억해준다면, 고인은 다른 세상에서 영원히 산다고 믿는다. - p179 ‘죽음,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는 것’ 중에서 “이제 스페인문화도 우리의 한 부분이야. 이제 따로 떼어 볼 수가 없어. 그들은 우리의 일부이고, 이것은 부인할 수 없지. 그들이 우리의 문명을 짓밟긴 했지만, 그 대신 그들의 문화를 전파했고, 그들과 결혼을 한 사람들 사이에 아이가 생겼고, 이제 혼혈, 원주민, 유럽계 사람들 모두가 멕시코 사람이야. 그렇게 오랜 기간 섞이고 함께해서 지금의 이 나라가 되었단다. 우리는 그들의 문화와 우리 고유의 문화를 결합해서 새로운,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냈지.” - p219 ‘멕시코 가족, 마리솔과 다니엘’ 중에서 어찌 되었건 나는 그래도 멕시코의 이 당당함이 좋다. 선을 가르지 않는 포용력이 좋다. 개성을 존중하는 다양성이 좋다. - p229 ‘멕시코는 모든 걸 용서해’ 중에서 “운전을 배운다고 생각하세요. 운전은 면허만 딴다고 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운전할 줄 알아야 하지요? 턱걸이로 따서 장롱면허인 사람이 많듯이 시험만 통과하는 것이 목적인가요?(중략) ¡Paso a paso 빠소 아 빠소! 한발 한발 성실히 내딛다 보면 어느새 멀리 와 있는 날 보고 놀랄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니 용기를 내세요.” - p231 ‘Paso a Paso 조금씩 천천히’ 중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변해령
저자 : 변해령
모두의 인생은 책이라 믿습니다. 20년 넘게 일기를 쓰고 있는 열혈 기록매니아이며, 평범한 일상을 어떤 매체로든 기록하길 즐겨 합니다. 생각대로 살기 위해 하고 싶은 것은 시간이 걸려도 해내고야 마는 호기심 많고 열정적인 낭만주의자입니다.
첫 번째 책으로 조부모님의 인생을 담은 <황혼 인터뷰>를 만들었으며 앞으로도 삶의 다양한 소재로 콘텐츠를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책 속에서

겉으로 보기에는 문제없이 잘 굴러가던 나의 일상이었지만, 내 가슴 속에서 누군가가 자꾸 물었다. ‘이게 진짜 네가 원하던 삶이야?’ 정확히 뭘 하고 싶은지는 모르겠지만 무언가 다른 것을 도전해보고 싶다는 열망이 점점 더 강해졌다. 하지만 이미 20대 후반을 달려가고 있던 나이, 뭔가 다시 시작하기엔 두려웠다.
- p15 ‘마음 속에 피어난 작은 불씨’ 중에서
 
나도 잘 알지는 못했다. 결혼 적령기에 안정적인 직장을 두고 철저히 혼자서 낯선 곳으로 떠나 도대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걸 얻을 수 있을지,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그 모습이 그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히 알았다. 지금도 나는 잘살고 있고 앞으로도 잘 살리라는 것을. 만약 이번 결정으로 인해 아쉬운 점이 있더라도, 나는 그 안에서 대안을 찾을 것이라 믿었다. 인생에 있어 6개월, 1년 정도 잠시 다른 길을 간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 같지도 않았다.
- p23 ‘너는 나와 다른 선택을 하길’ 중에서
 

내가 공부할 우남 대학교의 어학당인 세페에서는 외국 학생들을 위해 주거 리스트 홈페이지를 제공한다. 여기에 조건에 맞는 하숙집 몇 개를 골라 미리 이메일을 보냈고 어학당 등록 날 방문하기로 약속했다. (중략)
 멕시코에서는 우리처럼 전세나 계약 기간 없이 보증금으로 한 달 치를 선금으로 내는 것이 보통이다. 집을 나갈 때는 나가기 한 달 전에 주인에게 통보하고 마지막 달 월세로 대체하거나 돌려받으면 되는 시스템이라 큰 목돈이 들어가지 않아 편리했다. 보통 학교 주변 하숙집의 시세는 2016년 당시 2,800~4,000페소(한화 17만 원~25만 원 사이, 현재 렌트비 시세는 30만 원 정도라고 한다.) 정도였다. 우리나라보다 약간 저렴한 시세다.
- p66~68 ‘나의 보금자리를 찾아서’ 중에서
 


나만 수업 시간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나도 같이 웃고 싶은데 웃을 수 없는 기분. 곁눈질로 주변을 살피며 눈치껏 수업을 따라갔다. (중략)
자신 없는 모습을 누구에게도 보여주기 싫어 친구들과도 깊게 사귀지 못했고 초반의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채 학교와 집을 반복하며, 나는 점점 말을 잃어갔다.
조바심이 일었다. 어떤 결심을 하고 여기까지 왔는데 이것밖에 못 하면 어쩌지?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무기력해져 갔다.
- p73 ‘새 학기의 시작’ 중에서


멕시코에서 살사는 남녀노소 많은 사람이 추는 대중적인 춤이다. 많은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들에게 가르쳐 주기도 하고 학교에서 배우거나 따로 배운 적 없이 자연스럽게 파티하러 다니며 습득하기도 한다고 한다. (중략)
 둘러보니 다들 저마다의 스타일로 살사를 즐기고 있었다. 주로 턴을 하는 사람, 손과 발을 현란하게 놀리는 사람, 상대의 눈을 보며 교감에 더 집중하는 사람. 어떤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느낌을 몸으로 표현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표정으로 춤을 추고 있었다.
그리고 엄마와 아들, 아빠와 딸, 부부, 친구와 삼촌, 나이를 가리지 않고 함께 춤을 즐기는 게 참 인상적이었다. 춤 실력과는 상관없이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보니 참 예뻐 보였다.
- p86~88 ‘살사, 넌 매력이다’ 중에서


가족들은 나를 위해 불꽃놀이를 해준다며 집 밖으로 나를 이끌었다. 멕시코에서는 생일이나 특별한 날 자주 불꽃 놀이를 한다. 잘 모르는 외국인들은 총소리라고 오해하기도 하지만.
타닥타닥 타오르는 불꽃들. 검은 하늘을 수놓는 불빛을 보며 너무나 행복하고 사랑받는 느낌에 나도 모르게 울어버렸다. 이렇게 따뜻한 환대라니. 정말 감사했다.
멕시코 사람들이 정이 많다더니 생각보다 더 친절하고 순수하다. 멕시코에서의 하루하루가 감동이고 사랑이다.
참 오길 잘했다.
- p92 ‘따뜻한 환대’ 중에서


멕시코에서 죽음은 무섭거나 슬픈 것이 아닌 것 같다. 그들은 죽음이란 이승에서 할 일을 다 마치고 쉬는 것이라 생각한다. 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 Coco>에서도 다루고 있듯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죽은 자를 잊지 않고 기억해준다면, 고인은 다른 세상에서 영원히 산다고 믿는다. 
- p179 ‘죽음,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는 것’ 중에서


“이제 스페인문화도 우리의 한 부분이야. 이제 따로 떼어 볼 수가 없어. 그들은 우리의 일부이고, 이것은 부인할 수 없지.
그들이 우리의 문명을 짓밟긴 했지만, 그 대신 그들의 문화를 전파했고, 그들과 결혼을 한 사람들 사이에 아이가 생겼고, 이제 혼혈, 원주민, 유럽계 사람들 모두가 멕시코 사람이야. 그렇게 오랜 기간 섞이고 함께해서 지금의 이 나라가 되었단다. 우리는 그들의 문화와 우리 고유의 문화를 결합해서 새로운,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냈지.”
- p219 ‘멕시코 가족, 마리솔과 다니엘’ 중에서


어찌 되었건 나는 그래도 멕시코의 이 당당함이 좋다. 선을 가르지 않는 포용력이 좋다. 개성을 존중하는 다양성이 좋다.
- p229 ‘멕시코는 모든 걸 용서해’ 중에서


“운전을 배운다고 생각하세요. 운전은 면허만 딴다고 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운전할 줄 알아야 하지요? 턱걸이로 따서 장롱면허인 사람이 많듯이 시험만 통과하는 것이 목적인가요?(중략)
¡Paso a paso 빠소 아 빠소! 한발 한발 성실히 내딛다 보면 어느새 멀리 와 있는 날 보고 놀랄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니 용기를 내세요.”
- p231 ‘Paso a Paso 조금씩 천천히’ 중에서

목차

작가의 말. 때때로 낯선 용기가 필요하다

1부. 용기는 없지만 떠나고 싶어
마음 속에 피어난 작은 불씨
어쩌다 스페인어
이십구춘기
너는 나와 다른 선택을 하길
미지의 세계로
폭탄 선언의 날
이제 떠나는 거야
(부록) 멕시코는 정말 위험할까?

2부. 서른, 떠나보니 아무것도 아니야
따뜻한 인큐베이터가 되어 준 나의 써니
드디어 멕시코 땅을 밟다
아비네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나의 보금자리를 찾아서
새 학기의 시작
모든 것이 순탄하진 않아요
슬슬 발동을 걸어볼까
살사, 너는 매력이다
따뜻한 환대
구하라, 길이 열릴 것이다
다시 해야할 이유
무(모)한 도전! 강단에 서다
(부록) 여행 말고 어학연수

3부. 멕시코 여행 노트
멕시코에도 피라미드가?
멕시코의 홍대, 가리발디 광장
강인한 프리다 칼로처럼
치아파스 즉흥 투어
푸에블라에서 불효도 관광을
침묵의 행렬, 고요한 열정
죽음,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는 것
멕시코의 맛
남미 여행자들의 어학연수 성지, 과테말라
(부록) 멕시코 어학연수 얼마나 들까

4부. 이해가 공감이 되는 순간
세마나산타
멕시코식 베이비샤워
멕시코 가족, 마리솔과 다니엘
나이 말고 너
멕시코는 모든 걸 용서해
Paso a Paso 조금씩 천천히
!Adios, Mexico! 아디오스, 멕시코!

에필로그 : 끝나지 않은 이야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