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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7292101 / 236쪽 13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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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12년 전 갑작스레 잃은 아들,
그동안 흘렸던 눈물은 결국 꽃이 되었다!
유난히 예뻐서 기념으로 찍어놓은 아들의 사진이 영정사진이 될 줄이야! 그 누구도 상상이나 했을까. 어린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결국 탤런트 이광기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이 책은 12년 전 어린 아들을 잃고 죽음만 생각하던 아버지 이광기의 고통 스토리이자, 그 아픔을 딛고 어느새 ‘기부와 나눔의 전도사’로 거듭난 인간 이광기의 희망 스토리이다. 그는 말한다. “삶이 꽃이라면, 죽음은 삶의 뿌리다”라고. 답답하고 지난한 이 팬데믹 시대에, 이 책은 우리에게 가족 사랑과 더불어 주어진 삶을 잘 살아내야 할 이유를 깊은 울림으로 전해준다.
출판사 리뷰
생때같은 내 새끼가, 그것도 내가 보는 앞에서 숨을 거뒀다. 한없이 울었다. 누가 보든 말든 병원 바닥에 주저앉아 내내 아들의 이름을 목청껏 불렀다. 사고를 당한 것도 아니고, 전날까지 너무나도 멀쩡하던 아이였는데, 미처 손써볼 틈도 없이 내 새끼를 허무하게 보내다니……. _24쪽
사망 신고를 하기 직전, ‘이석규’라고 이름이 있는 주민등록등본을 15통을 뗐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석규가 우리 곁에서 영원히 사라질 것만 같았기에……. 그때부터였던 거 같다. 초등학교 앞은 지나질 못하고 돌아서 다녔다. 지금도 여전히 학교 앞을 지나는 건 힘들다. _48쪽
“우리 아들이 떠난 지 세 달이 다 되어가네. 살았다면 올해 여덟 살인데, 내 기억에는 여전히 일곱 살로 남아 있거든.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아들은 일곱 살에 머물러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니 슬퍼지더라. 그런데…… 아이티, 저기 멀리 떨어져서 살지만 아들 또래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미는 것도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여보, 석규를 돌보는 마음으로 그 아이들을 위해서 챙겨주고 싶은데…… 여보, 나 다녀와야 할 거 같아.”
거실 한편에 커다란 여행 가방이 보였다.
“그냥 가지 말고 우리 석규가 입던 옷 갖고 가. 갖고 있으면 꺼내 볼 때마다 슬프기만 하잖아. 석규 옷이 우리에겐 슬픔이지만 그 아이들에게는 행복한 선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아내는 구호품 대신 아들 석규가 입던 옷을 가방에 이미 싸놓았다고 했다. 우리 부부는 서로 끌어안고 펑펑 울었다. _82~83쪽
두 팔을 벌리자 아이는 마치 그 말을 기다렸다는 듯이 힘껏 안겼다. 온 힘을 다해서 부서지게 말이다. 그 순간,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아이도 엉엉 울었다. 분명히 이 아이는 내 자식도 아닌데, 그냥 아이가 내 품에 안긴 게 꼭 석규를 안고 있는 것 같았다. 세손도 마치 제 아빠를 만난 것처럼 폭 안겼다.
‘너무 갑작스레 보낸 내 아들의 체온을 한 번만 느끼고 싶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는구나. 여기로 온 이유가 있었어. 이 아이를 품기 위해서 내가 왔구나.’ _95쪽
‘나눔이라는 건 어렵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말해주고 싶다. 지나친 나눔으로 삶에 부담되거나 의무가 돼버리면 안 된다. 생활 속의 나눔이 되어야 하는 거다. 나눔이 의무가 되는 순간, 짐이 될뿐더러 진정성은 사라진다. 예전에는 누군가에게 내가 받은 만큼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적더라도 나눔이라는 것 자체가 내 일부분이 되어야 하는 거다. 바로 진정성이다! _128~129쪽
사실 10여 년 사이에 내 삶의 방향과 목표가 완전히 바뀌었다. 얼룩진 가슴에 눈물을 묻게 한 꽃, 내 아들 석규를 당신께 보낸 후 바로 당신을 만났기에! 나는 절대 후회하지 않으며 절대 뒤돌아 가지 않을 것이다. 나의 길을 갈 것이다. 사람들에겐 누구나 각자의 길이 있다. 물론 그 길이 순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심지어 나아가면서 의도치 않은 길들도 자꾸 보일 것이다. 나는 올바른 길로 가려 하지만 변수가 생길 것이다. 이것이 인생이다. _225~226쪽
추천사
Prologue 눈물로 묻은 가슴에 ‘꽃’이 피었다
우리 가족은 시든 꽃
· 2009년 11월 6일 금요일
· 2002년 녀석의 탄생
· 미친놈처럼 울었다
· 필리핀에서 지낸 2년
· 천사가 됐을 거야
· 장례식이 끝났다
· 아내가 실신했다
· 취학 통지서
· 하나도 버리지 못하는 미련
· 추모공원
· 속 깊은 연지
· 부활, ‘생각이나’
삶은 꽃이더라
· 아들의 사망 보험금
· 2010년 1월 12일 아이티
· 험난한 여정
· 내 이름은 세손
· 100일 만의 꿈
· 해외 봉사를 마치고
· 선물을 주고 간 아들
· 월드비전 홍보대사
· 학교를 짓자
· 아버지니까 멈출 수 없다
· NGO 홍보대사는 꿈같은 일
· 삶이 꽃이라면, 죽음은 삶의 뿌리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고
· 지금도 울컥한다
· 믿음으로 사는 나
· 하늘에서 십자가를 봤어요
· 아내가 임신을 했다
· 준서는 내 복덩어리
내 이름은 이광기, 끼 있는 남자
· 요즘 드라마 안 해요?
· 인생은 하륜처럼
· 내려놓으니 마음 편하다
· 1985년, <해돋는 언덕>으로 데뷔하다
· 젠장, 마이너스 인생
· 첫눈에 반한 그녀, 박지영
· 연기자로 돌아갈래
· 아내는 내 인생의 열쇠
· 포장마차 주인, 전직 탤런트입니다
· 드라마 <인수대비>로 컴백
· 36년 차 배우 이광기
· 끼 많은 남자
· 내 부케는 유튜버
· 예술과 나눔, 까짓것!
· 한국의 키스헤링
· 배우는 모든 길로 통한다
· 계획하지 말고 순리대로 가라
· 내가 당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Epilogue 소중한 사람과 ‘눈맞춤’을 하다
Special Thank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