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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남

시리즈 : 한국현대미술선 [14]

윤석남 저 | 헥사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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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8145187 / 192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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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한국현대미술선 제17권 『윤석남』. 윤석남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그녀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핵심 기둥인 ‘어머니’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통해 개인의 어머니가 아니라 우리네 어머니의 모습을 모두 보여주는데 성공한다. 독특한 작품 세계의 만남을 통해 현대 미술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가장 그리고 싶은 존재였던 어머니를 그리면서 나이 마흔에 화가가 되었다. 그리고 햇수로 38년, 세상에 대하여 부드러우면서도 의롭고 강인한 모성과 여성의 힘을 줄곧 깊이 탐구해 왔다. 설치와 조각, 회화를 넘나들며 국내외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2015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영국 테이트 컬렉션’에 작품 ‘금지구역’이 선정되었다. 이 책에 실린 드로잉 서른두 점은 작가로서 한 인간으로서 힘들었던 시기에 마치 일기처럼 담담히 고백한 글과 그림들로, 한때 모든 활동을 접고 일상을 통하여 삶을 이해하려 했던 작가의 깊고 담백한 시선을 담고 있다. 

책 속에서

마흔에 바다를 발견한 여자
“79년이었을 거예요. 내 나이 마흔이었지요. 경제적으로 윤택한 가정주부로 살고 있었지만, 속에서 답답한 마음이 끊이지 않는 거예요. 도대체 이것은 무엇일까. 나는 무엇을 얘기하고 싶어서 이러나 싶은 시간들이 흘러갔어요. 그때 문득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그림그리기가 생각이 났어요.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그림으로 무언가를 그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무작정 이종무라는 화가의 화실에 찾아갔어요. 그림을 배우고 싶어서요.”

윤석남은 40세에 미술이라는 바다에 뛰어든다. 일상의 경계를 넘어선다. 그 뛰어듦과 경계넘음은 필경 용기였으나 무모함이었다. 그러나 절실함이 밀어낸 용기는 무모함이라는 우려의 경계를 넘어 많은 이들과 소통하는 미술가가 되게 하였다. 그녀가 용기라는 노을 들고 무모함의 배를 타지 않았다면, 우리는 그녀의 작품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유명해 지고 싶은 생각도 없이, 내가 하고 싶은 것만을 하겠다고 생각했던 윤석남. 그러나 첫 개인전부터 그녀는 서울미술회관(현 아르코미술관)에서 시작한다. 그녀가 하는 말의 행간을 읽어내야만 한다.

“화가로 대성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화단에 내 작품을 보여주고 싶은 생각은 있었던 것 같아요. 저라고 왜 출세한 미술가가 되는 꿈이 없었겠어요. 그런 야망과 욕심도 있었죠. 전시를 앞두고 긴장감으로 제대로 된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나요. 뭔가 쇼킹한 것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죠. 화단의 기존그림들과는 다른 어떤 새로운 것. 어머니의 손이나 배만 크로즈업해서 그리는 등 다양한 작업을 준비했어요. 그런걸 보면 나름대로 야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단한 도전이었습니다. 야망과 욕심이 참 많은 사람인거죠”

“여성주의라는 것이 앞으로 백 년, 이백 년 지나면 없어질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여성주의라는 말이 살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많이 좋아졌다고들 하지만 여전히 모순이 너무너무 많아요. 균형이 잡히려면 아직은 요원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좋은 요소들을 발굴하고, 이야기하고 남성들도 그것을 인정하고 따라가고 하면서 사회가 정화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심지어는 말도 안되는 상상이긴 하지만 전 세계에 여성 지도자만 있으면 저렇게 전쟁이 날까라는 생각도 합니다. 뭐 지금 한국의 대통령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요...(웃음) 그런 의미에서 여성주의는 아직 우리에게는 필요하지 않을까 더 연구하고 더 지향해야 하는 지점이 아닐까 합니다. 여성주의를 이야기하는 것을 멈출 수는 없어요.”

여성주의를 멈출 수 없다는 윤석남은 ‘평생 페미니스트로 불리고 싶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인터뷰: 대표정리 김강... _인터뷰어 : 조기수, 박건, 정정엽, 김강)

 

 

목차

Works
15 어머니의 눈
71 Room
109 빛의 파종
115 늘어나다
137 1025 사람과 사람없이
165 너와

Text
18 윤석남, 미술의 바다에 여성주의를 띄우다 _ 김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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