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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직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훈 저 | 호밀밭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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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971157 / 208쪽 135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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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역사가 되고 문화가 되는, 호밀밭출판사와 협성문화재단의 NEW BOOK 프로젝트 협성문화재단은 2016년부터 NEW BOOK 프로젝트 공모전을 통해 누구나 자신이 직접 쓴 이야기를 단행본으로 기록하고 출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응모작 중 6편을 최종 선정한 뒤 도서출판 호밀밭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완성도 있는 책으로 선보인다. 2020 NEW BOOK 프로젝트에서는『중년직설, 그럼에도 불구하고』(김훈), 『그녀는 예뻤다』(남영화), 『원담, 제주 바다를 담은 그릇』(정은희), 『소방관 아빠 오늘도 근무 중』(김종하), 『아플 때마다 글을 썼다』(정나무), 『나는 왜 미얀마와 사랑에 빠졌을까』(허은희)가 선정되었다. 매년 6월 공모전이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훈
저자 : 김훈
부산에서 공무원 퇴직. 1960년 4?19혁명이 일어나고, 장 뤽 고다르(Jean Luc Godard)의 <네 멋대로 해라(A Bout De Souffle)>라는 영화가 세상에 빛을 보고, 존 레논이 비틀즈 멤버로 활동하기 시작한 해에 태어나,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해에 인천에서 부산으로 정착하여 지금까지 살고 있다. 지역에서 자원활동가와 재난안전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산문집 『허접한 것들에 대하여』가 있다.

책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정말로 행복한 사람은 좋아하는 일을 잘하고, 잘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믿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읽고 쓰는 일을 해 보고 싶었다.   5쪽

프랑스 퐁피두 대통령이 제시한 중산층은 자유롭게 구사하는 외국어 하나, 관람에 그치지 않고 직접 즐기는 스포츠 하나, 다룰 줄 아는 악기 한 가지, 남들과 다른 맛을 낼 수 있는 요리 하나, ‘모두의 분노’에 의연히 참여하는 자세, 약자를 도우며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라고 했다. 다분히 프랑스적이라고나 할까.   20쪽

국내 모 신문의 논설위원이 주장한 내용이 흥미롭다. 내용은, 일본의 새 연호를 정하면서 10,000엔권 새 지폐에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이치를 넣는 건 우리로서는 결코 유쾌한 건 아니라 하면서 우리나라도 임시정부 100돌을 맞는 이제는 진취성을 갖춘 미래지향적인 인물을 지폐에 넣을 때가 되었다고 한다. 전적으로 폭풍 공감이다.   47쪽

친화도시 지정이 많아지다 보면 지정 취지가 무색해질 것이고, 값어치가 떨어질 것이다. 그러면 군인친화도시, 시각장애인친화도시, 예술인친화도시, 대학생친화도시 등의 친화도시 이름이 점점 진화·확장되지 말라고 누가 장담하겠는가. 친화도시는 특정 도시의 이름 앞에 액세서리로 붙을 낯선 이름이 아니라 모든 지자체가 마땅히 펼쳐야 할 중요한 가치임을 인식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72쪽

정작 가이타로는 100세까지의 독서술에 대해서는 방법을 알려주지 못하고 있는데 그야 간단하다. 첫째는 100세까지 살 것. 둘째는 책을 읽을 정도의 시력과 건강을 유지할 것. 셋째는 책과 친할 것. 넷째는 언제든지 보고 싶은 책을 살 수 있는 경제력을 갖출 것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99쪽

먹고 살기 힘든 세상에서 내가 국민이면 어떻고 시민이면 무엇하겠는가. 그렇지만 아주 가끔은 내가 국민인가, 시민인가를 생각하면 오금이 저릴 때가 있다. 어쩐지 국민이면 종물 같고 시민이면 주물 같다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경북 군위에 사는 농민의 “나는 시민이다”라는 외침을 듣고 싶다.   156쪽

미국 동부의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학생들의 장학금은 부모의 소득에 따라 지급한다는 것이다. 부모의 소득이 연 20만 달러 이상이면 장학금 지급 대상 성적이라도 장학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한다.
바로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장학금의 지급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장학금을 공정하게 성적에 따라 지급하면 앞서의 문제처럼 합리적인 지급기준과는 다른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합리성이 공정성에 앞선다는 나의 견해이다.   190쪽

 

목차

들어가며

1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이름 / 그럼에도 불구하고 / 권력과 권력자 / 여러분은 중산층(middle class)인가요 / 신문의 첫 문장 띄어쓰기에 대하여 / 전 국토를 운동장으로 /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 퍼펙트게임이 나오지 않는 이유 /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심판 배정 / 삼각돛의 원리 / 지역방송의 공백 메우기 / 탑동의 몰락 / 도시 배치로 본 부산 / 지폐 속의 비밀 / 왜 우리나라 화폐에는 근대 이후의 인물이 없는가 / 수염에 대한 편견 좀 버려주세요 / 속어들의 어원 찾기 / 초고층빌딩은 왜 보험회사 소유인가 / 안정된 사회일수록 법규위반에 대한 페널티가 강하다 / input이 있어야 output이 있다 / 공공디자인 관련 / 내 생각과 다른 보도와 방송에 대처하기(는 없다)

2부 인생은 짭고 예술은 달다

내가 꼭 해 보고 싶은 포럼 / 친화도시 진화론 / 정과정곡이 흐르는 길 / 도시의 빌딩 숲은 서민을 궁지로 몰고 있다 / 제비족과 제비의 개체 수 / 커피의 역사와 효능 / 라면의 품격 / 세상에 재미나는 일(일화) 세 개 / 조금은 미안한 책상 근무자의 서서 일하기 / 초보를 거치지 않는 기술자는 없다 / 비틀즈와 관련된 것들 / 위대한 쇼맨 / 남녀수독일천권 / 100세까지 독서술의 비밀 / 책 읽는 사무라이, 일본의 근대화를 이끌다 / 공책과 책

3부 사람답게 사는 것

요산 김정한 선생과 남해 / 치아와 수명의 관계 / 냉장고와 칫솔의 발명 / 비만에 대한 이념적 사고 / 보험의 이면성 / 대형 안전사고 원인의 인식론적 접근방식 / 최저 임금 인상에 따른 두 아파트 입주민의 시각차 / 배달문화의 손익계산서 / 엘리트 스포츠 정책의 허울 / 살고 싶은 부산의 해결과제 / 어쩔 도리가 없는 화물 같은 승객 / 세 종류의 인간 / 대학교에 있는 교수의 종류 / 코로나19(COVID-19)와 관련한 짧은 생각 / 권위주의의 산물인 과잉 의전 / 혹세무민(惑世誣民)의 세상 / 폐지 수집의 사회학적 접근 / 무슬림도 사람 살기는 비슷하다 / 생각의 차이와 더불어 / 북유럽 핀란드의 교육과 정치

4부 시민으로 살아가기

나는 국민인가 시민인가 / 불편한 설문(에 답할 필요는 없지만) / 걸어서 세계 속으로 / 불편한 여행에 대하여 / 우리의 바다에는 왜 고래가 없고 물개가 없는가 / 개풀 뜯어 먹는 소리 그만하셔 / 금정산은 부산의 진산이다 / 하천법 제46조의 수난사 / 다리와 대교 / 제대군인에 대한 예우 문제 / 연예인이 공인인가 / 꼰대의 불편한 TV 관전기 / 신문 삐딱하게 보기 / 공정성과 합리성 /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최소한 / 인간은 비교하는 동물 / 민주주의와 자유민주주의 / 독일의 핵심교육 세 가지 / 세계시민교육의 가치와 목표

맺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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