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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백년의 문턱에 서서 이석기 옥중수상록

이석기 저 | 민중의소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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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253831 / 208쪽 120 x 1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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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이석기
저자 : 이석기
2000년대 초반 진보정당의 성장을 꿈꾸며 홍보기획사, 여론조사회사 등을 설립, 운영했다. 19대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으로 현실 정치 무대에 등장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남북관계발전특위, 방송공정성특위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른바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으로 구속(2013)되었고 이듬해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결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에서 내란음모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내란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등을 이유로 9년 8월의 확정판결을 받았다. 사월혁명상(2018), 불교인권상(2019)을 옥중수상했다.

책 속에서

나는 생각이 불온하다는 이유로 옥에 갇힌 사람인데, 이 안에 들어와서도 생각을 하고 있으니 역설적이지요. 사람이 생각하는 건 존재 그 자체의 특성일 테고, 이걸 권력의 자로 재어서 그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감옥에 가두는 건 야만적인 체제입니다. 그런 야만의 세상에서도 나는 여전히 생각을 하고 있으니, 좀 유쾌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나를 감옥에 가둔 사람들은 확실히 실패하였습니다.
- 서문

나는 사회진보의 열망을 가진 이들일수록 민중과 동고동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민중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받아들이고, 민중의 기쁨을 자신의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것 말입니다. 이렇게 하자면 아예 생활의 기반을 민중 속에 두고 함께 살아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1980년대 이후 많은 청년들이 스스로 노동자가 되고, 농민이 되려고 했던 이유이지요. 물론 사회진보에는 여러 가지 활동들이 필요하고 여기에는 지식인들의 역할이나 기업가들의 역할, 전업 활동가나 정치인의 역할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민중의 일부분이 되겠다는 다짐과 노력이 없다면 청년 시절의 깨끗한 양심을 유지하기는 힘들어집니다.
- 강을 건너면 배는 버려야 한다

우리는 모두 민주주의자의 꿈을 갖고 있습니다. 자유롭고 평등하게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과 공존하고 연대함으로써 우리는 민주주의자로 살아갑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분단과 불평등이 지속되고 강화되면 민주주의는 점차 부식될 것입니다. 민주적 제도에 따라 여당과 야당이 바뀌는 정권교체를 수차례 경험하면서도 아무런 변화를 느낄 수 없다면 그런 민주주의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 우리는 모두 민주주의자다

남과 북이 협력한다면 중국도, 일본도, 미국도 이를 무시하고 일방주의로 행동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평화에 관한 한, 협력에 관한 한 이 지역에서 확고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이것은 우리 민족의 숙원이라고 할 자기 발로 선 당당한 나라의 꿈을 실현하는 길입니다.
- 탈동맹-남북협력의 길

나는 우리가 지금 수준의 ‘살림’을 영위하기까지 가장 중요했던 두 가지의 계기가 해방 후의 농지개혁과 1987년의 노동자대투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 가지 사건은 우리의 삶을 바꿨습니다. 이 두 가지 사건의 배경에는 팽팽하게 부풀어 오른 진보적 압력과 이를 실제 현실에 적용했던 진보적 정치인들과 조직된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 경제의 중심은 민중의 삶

능력주의의 타락에는 세습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얻은 자산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과정이 반복되다보면 능력이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게 아니라, 차이가 더 큰 차이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재산을 세습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른바 ‘능력’까지 세습하기 위해 애쓰게 되지요.
- 세습되는 불평등을 바꾸는 힘

자주, 평등, 평화와 통일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입니다. 하지만 삶의 모든 현장에서 변화를 일으키고 이를 정치적 힘으로 만들어 낼 때 더 나은 미래는 만들어질 것입니다. 이것이 새로운 백년의 문턱에 선 나의 희망이고 낙관이며, 신념입니다.
- 새로운 백년의 문턱에 서서


 

목차

서문
어디서나 주인이 되라
강을 건너면 배는 버려야 한다
우리는 모두 민주주의자다
거대 양당체제를 벗어나려면
흔들리는 동북아에서의 전후 체제
우리는 지난날의 우리가 아니다
한미동맹이라는 미신
탈동맹-남북협력의 길
경제의 중심은 민중의 삶
우리는 같은 출발선에 서 있나
세습되는 불평등을 바꾸는 힘
대담한 변화를 위하여
새로운 백년의 문턱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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