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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상 수상자 11인의 수상한 생각

김성훈 외 저 | 김영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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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4992639 / 324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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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아무도 던지지 않은 질문으로 세상을 바꿔라”
한국의 노벨상, 호암상 대표 수상자 11인에게 듣는
창의성의 새로운 지도

 

“세계가 주목한 과학자, 예술가, 사회봉사자의 위대한 생각과 발견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여러 환경적・신체적 한계를 이겨내고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꾼 창의성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들은 미래를 어떻게 조망하고 있을까?” 과학과 의학·공학·예술·사회봉사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성과로 세계에서 인정받은 호암상 수상자 11인의 반짝이는 생각을 만난다. 전 세계 패러다임을 바꾼 지식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 공부의 목적, 삶과 일의 의미에 관한 폭넓은 시각까지, 서울대학교 우종학 교수와 수상자들이 들려주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이야기

 

출판사 리뷰

“생각을 만드는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노벨상에 근접한 우리나라 대표 석학과 예술가의 창의적 생각을 한 권으로 만나다 매년 호암재단에서 수여하는 호암상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 호암상은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루며 학술과 예술, 인류복지에 공헌을 한 사람들에게 주는 상이다. 그동안 호암상을 수상한 인물 중 11인을 인터뷰한, 생생한 내용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아무도 관심 두지 않았던 ARS 효소의 활동을 관찰하며 암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 김성훈, 세계 최초로 크기가 균일한 나노입자의 새로운 합성법을 개발한 현택환, 우리나라 인간형 로봇 제조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이끈 오준호, 신물질 그래핀으로 새로운 기술의 지평을 연 김필립, 우주의 수수께끼를 풀어줄 암흑물질을 연구하는 김영기, 산술대수기하학에서 혁신적 이론을 제시한 김민형, 뇌 속에 복잡하게 연결된 뉴런을 추적해 연결지도를 만드는 커넥토믹스 연구자 승현준까지 우리나라 과학계를 대표하는 7인이 직접 들려주는 삶과 연구를 통해 노벨상에 근접한 생각의 비밀을 밝힌다. 또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성공적으로 이끈 사회복지법인 춘강의 이사장 이동한, 아프리카 말라위에 최초의 현대식 병원을 세운 말라위의 나이팅게일 백영심, 대한민국 발레리나 1세대 강수진,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서도호까지, 4인의 사회봉사자와 예술가의 목소리를 통해 세계인에게 깊은 영감을 제공한 창의성의 원천을 듣는다. 《호암상 수상자 11인의 수상한 생각》은 한국의 노벨상이라 평가받는 호암상을 수상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책이다. 우리나라 대표 석학과 예술가들의 생각법과 통찰력을 전하는 이 책은 각 수상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까지 흥미롭게 읽을 만한 교양서이다. 세상을 바꾸는 열한 가지 생각 세상을 통찰하는 한 가지 비밀 수상자 11인은 자유로운 상상력과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세상을 들썩이게 했다. 때로는 아무도 도전하지 않던 분야에 진득하게 남아 성과를 내기도 하고, 여러 사람과 공동연구를 통해 노벨상 후보군에 오르기도 했으며, 어렸을 때부터 재능을 인정받아 자기 분야의 세계 최고가 되기도 했다. 또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며 남을 돕고, 아무런 연고가 없는 아프리카 땅에 최신식 병원을 지었으며, 새로운 예술 장르를 만들어내기도 한 사람들의 열한 가지 이야기 속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들에게 예상치 못한 어려움과 불가능처럼 보인 한계가 수도 없이 찾아왔지만 자기만의 방식으로 한계를 극복하며 지금의 자리에 왔다는 것이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업적을 만들어내기까지 수많았던 고난과 역경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는 과학자, 예술가, 사회봉사자가 되고자 하는 청소년과 전공자들에게 공부의 목적과 진로, 삶의 목적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일반 독자들에게도 해당 학문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통합적 이해를 제공하며, 열정을 간직한 채 새로운 것을 발견해나가는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다. 제가 나노기술을 빗대어 자주 표현하는 말이 있어요“나노기술은 도우미기술, ‘인에이블링Enabling 테크놀로지’로 다양한 분야에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 최근에 다시 유행하는 폴더블폰을 보면, 화면이 그동안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접히는데도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나 기능은 더 향상되었습니다. 중요한 건 이겁니다. 어떤 기술이 한계에 도달했을 때, 나노기술은 그 한계를 극복하도록 돕습니다. _108쪽·현택환 \t \t 로봇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인간답게 해줄 겁니다. 청소기와 세탁기 없는 가사노동, 굴착기 없는 건설 현장, 사다리차 없는 이사, 로봇 없는 자동차 조립 라인, 트랙터 없는 농사 등등을 상상해보세요. 인간은 생각할 수 있고 그렇기에 창의적인 행위를 합니다. 단순 작업을 하는 편리한 기계는 우리를 더 인간답게 만들어줍니다. _149쪽·오준호 \t 과학이 주는 기술적 측면도 중요하지만, 저는 과학의 문화적인 측면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과학은 세상을 보는 창문입니다. (...) 사람들이 합의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시각이죠. 이게 과학이 주는 가장 큰 매력입니다. 물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잘못된 합의가 발견될 수도 있지만, 그마저도 과학은 검증할 수 있습니다. _234쪽·김필립 블랙홀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 서울대학교 우종학 교수가 직접 인터뷰한 생생한 지식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이 책이 조금 더 유연하게 읽힐 수 있는 까닭은 서울대학교 우종학 교수의 친절한 인터뷰 덕분이다. 우종학 교수는 의학, 로봇공학, 입자물리학, 뇌과학, 수학 등 과학자를 인터뷰할 때는 마치 선배를 만나 이야기하듯 깊이 있는 지식을 나누었다. 예술가를 만날 때는 한 명의 팬이 되어 독자들이 궁금할 법한 지점을 정확히 짚어냈으며, 사회봉사자들을 인터뷰할 때는 존경의 마음을 담아 공감하며 속 깊은 이야기를 끌어냈다. 그동안 어렵고 난해한 과학 이론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해온 우종학 교수의 사려 깊고 명쾌한 질문이 수상자의 생생한 이야기에 녹아들어 한층 더 흥미로운 책이 되었다. 호암상을 수상한 분들의 이야기를 책에 담는다며 수상자들을 인터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세계가 주목한 이분들의 삶은 어떨까?”였습니다. (...) 인터뷰 질문들을 구성하면서 염두에 둔 세 가지 키워드가 있습니다. 수상자들이 이뤄낸 업적이 우리 인류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그들의 연구와 업적, 삶을 이끌어온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리고 각자의 영역에서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조망하고 있는가? 이 책에는 과학과 예술을 넘나드는 다양한 주제와 전문적인 깊이가 담긴 만큼 독자가 흥미롭게 읽을 내용이 풍성합니다. _ 313~314쪽·우종학

저자 소개

  • 저자 : 김성훈 외
저자 : 김성훈(연세대학교 언더우드 특훈교수, 의약바이오컨버전스연구단장)
단백질합성 효소를 활용한 새로운 암치료 방법을 연구해 암의 이해와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과학자

저자 : 백영심(아프리카 말라위 대양누가병원 간호사)
아프리카 말라위에 대양누가병원과 간호대학, 교육시설을 설립하여 말라위의 나이팅게일로 불리는 간호사

저자 : 서도호(현대미술가)
경계와 공간들의 다양한 크기와 이동성을 탐구하며 장소특정적인 설치작업과 섬세한 조각품으로 중요한 비평을 이끌어낸 현대미술가

저자 : 현택환(서울대학교 석좌교수)
세계 최초로 크기가 균일한 나노입자를 제조하기 위한 새로운 합성법을 개발한 나노소재 합성 및 응용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저자 : 오준호(카이스트 석좌교수)
이족보행 로봇 KHR-1을 시작으로 DRC-휴보까지 한국이 인간형 로봇분야의 세계적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크게 기여한 로봇공학자

저자 : 이동한(사회복지법인 춘강 이사장)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직업재활을 성공적으로 이끈 제주도 ‘춘강’ 이사장

저자 : 김민형(영국 워릭대학교 석좌교수)
현대 수학의 산술대수기하학의 디오판토스 방정식의 해를 위상수학적으로 찾는 혁신적인 이론을 제시한 최고의 수학자

저자 : 김필립(미국 하버드대학교 물리학 교수)
저차원 나노물질의 양자역학적 수송 현상 규명과 차세대 신소재 물질로 각광받는 탄소나노 연구를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응집물질 물리학자

저자 : 강수진(국립발레단장)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최초 동양인 단원이자, 최연소 입단,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여성무용수 선정 등 최초와 최고의 삶을 살아온 발레리나

저자 : 김영기(미국 시카고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미국 페르미 국립가속기연구소 CDF연구그룹의 첫 아시아 여성 공동대표.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입자들과 이들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과학자

저자 : 승현준_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 삼성리서치연구소장
뇌의 작용을 연구하여 공학에 응용할 수 있는 전산수학 모델을 개발한 계산신경과학분야의 세계적 선도 연구자

인터뷰 : 우종학(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블랙홀의 사건지평선에서 거대질량 블랙홀, 블랙홀 그림자까지 은하와 중심 블랙홀의 연결고리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연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예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캘리포니아대학교와 UCLA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미항공우주국NASA 허블 펠로십, 한국천문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책 속에서

재미로 어떤 일을 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아마추어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재미있는 일도 계속하다 보면 끔찍하게 지루한 시점이 옵니다. 아마추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지점까지 하면 되지만, 프로라면 그 지루함을 넘는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재미있어서 과학자의 길을 선택했지만, 하다 보니 그만둘 수 없는 사명감이 자연스럽게 생겼거든요. _34쪽


소위 성공했다는 사람 중에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5,000명분을 혼자 붙들고 있는 사람과 5,000명을 먹이는 사람이 있어요. 5,000명분을 혼자 붙들고 앉아 먹는 사람이 흔히들 잘사는 거라고 말하지만 그건 결코 잘사는 것이 아니에요. 단지 부자로 사는 것이죠. 그건 부끄러운 부자로 사는 것일지도 몰라요. 5,000명을 먹이는 사람은 부자는 아니지만 잘사는 사람이에요. 공부해서 왜 남 주냐고 하는데 공부는 남 주려고 하는 거예요. 공부해서 남 주세요. 그리고 5,000명을 먹이는 사람이 되세요. _64~65쪽


저는 특정 예술가의 삶을 이야기해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크리에이티브한 마인드를 어떻게 평생 가지고 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일이나 상황에서 얼마만큼 크리에이티브한 삶을 사는가?’가 입니다. 예술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창조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어요. ‘우리 내면에는 예술가가 살아 있다’는 것, 그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_101쪽


저는 과학자로서 가장 기쁜 일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전 세계 어느 누구도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일을 발견하고,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것, 그 질문을 풀어나가는 것, 그것이 얼마나 신나는 일인지 모릅니다. 단지 호기심만 충족하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연구결과들이 도움으로 연결될 수 있거든요. (...) 과연 이것보다 더 보람 있고 값진 일이 있을까요? 전 제가 정말 행복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남들을 도울 수 있으니까요. _124쪽


혁신은 실력에서 나옵니다. 진짜 혁신은 내가 무엇인가를 뚝심 있게 끝까지 해내서 성공함으로써 하나의 길을 만드는 것입니다. 요즘은 그런 인내심을 가진 과학자가 많이 없는 것 같아 아쉬워서 제지들에 이런 점을 많이 강조합니다. _146쪽


제가 후생복지를 넘어서 생산복지를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장애인의 이런 숨겨진 능력을 개발해주는 교육을 해야 해요. 자극을 줘야 합니다. “너는 할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계속 주는 거죠. 그래야 더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은 이유를 만들어줄 수 있거든요. _176~177쪽


발레도 그렇지만 모든 분야가 다 똑같아요. 자기 자신을 이겨내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자신을 못 이기면 원동력도 떨어져나가요. 제가 유학 시절에 배운 게 힘들 때일수록 ‘바’를 잡아야 한다는 거예요. 독일에서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때도 힘들 때가 많았지만, 그럴수록 바를 잡았어요. 너무 아파서 울고 싶을 때도 바를 잡고 울었어요. _249쪽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해요. “나는 나의 게놈이자, 나의 커넥톰이다. 하지만 어제의 커넥톰은 오늘의 커넥톰과 분명 다를 것이다” 게놈이운명론자라면, 커넥톰은 자유의지론자인 셈이지요. (...) 커넥톰이 가장 먼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유일무이Unique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
요. 하지만 우리의 독특함이 정확히 어디에서 왔는지 밝히기는 의외로 어려운 일입니다. 여러분의 커넥톰과 저의 커넥톰은 매우 달라요. _296쪽

 

목차

1. 김성훈 암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 발견……6
2. 백영심 남을 도와 나를 찾는 용기……36
3. 서도호 익숙한 세상과 이질적 세상……66
4. 현택환 나노기술은 도우미기술……102
5. 오준호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법……126
6. 이동한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 평등한 세상……156
7. 김민형 수학은 세상을 이해하는 도구……180
8. 김필립 양자물질의 미래……210
9. 강수진 발레는 삶을 이해하는 종합예술……236
10. 김영기 우주의 수수께끼를 푸는 입자물리……262
11. 승현준 인간의 뇌 속에 숨은 지도 찾기……288

인터뷰를 마치고 우종학 세계가 주목한 과학자, 예술가, 사회봉사자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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