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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인생 후반전 더 여유롭게, 더 편안하게, 잘 달리는 법

이은영 저 | 비엠케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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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703271 / 224쪽 130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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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여행사에서 일하며 인생이란 그럭저럭 살 만한 것인가 보다 생각하던 차에 실업자가 되었다. 뜻하지 않은 후반전 시작에 굴하지 않고, 구두 가게 점원으로 출발해 이대와 신촌에서 핸드메이드 헤어 액세서리 전문점 ‘인다’를 성공시켰다. 현재는 헤어 액세서리 B2B 전문 기업 ㈜인다디에스를 운영 중이다. 사업을 시작하고 강산이 두 번쯤 변하는 동안 일도 하고, 강연도 하고, 블로그를 통해 부지런히 이야기를 풀어냈으며, 〈머리핀 장사에 돈 있다〉라는 책도 한 권 썼다. 그렇게 50대가 되었다. 
생업에서의 때 이른 후반전 경험이 인생 전체의 후반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꾸려 나갈 것인가에 대한 쓸 만한 가늠자가 되었다고 여긴다. 지난 삶보다 지금의 삶, 남은 삶을 생각한다. 흔들리는 삶 속에서 50을 넘기며 지혜롭고자 고민하던 화두들을 함께 나눔으로써 또래들과 함께 인생 후반전을 잘 달리고 싶다.

책 속에서

삶에 지향이 없으면 그저 떠밀려 간다. 눈앞의 급한 일만 좇다 문득 돌아본 나의 삶이 소중한 것은 잃은 삶임을 깨닫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모두가 지금, 진정으로 나에게 소중한 것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21쪽)

문제의식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 20대도, 30대도 아니고 50대가 세상만사에 그렇게 날을 세울 필요가 있냐고? 있다. 인생에 변곡점을 만드는 물음표는 50대뿐 아니라 자성(自省)하는 인간이라면 마땅히 가져야 할 덕목이기 때문에. (31쪽)

힘 빠지고 축 처진 중년에게 말하고 싶다. 어떤 부분에서든 어떤 모양으로든 각자의 인생에는 특별한 성과가 있다. 그것을 찾고 인정할 때 기회도 보이고, 찾아 나설 동력도 생긴다. 내가 내 자신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은 겸양의 반대말이 아니다. 그러니 자부심을 가지자. 모두 주인공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 50대인 우리라면 특히. (40쪽)

나는 마라톤을 통해 새로운 세상에 눈을 떴다. 마라톤은 세상의 이치가 그대로 담겨 있는 운동이다. 처음에 잘 뛴다고 완주를 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오버 페이스가 경기를 망치고 완주를 방해한다. 인생도 그렇다. 나는 초년 성공을 경계한다. 젊은 나이에 큰 성공을 거두는 것은 독배를 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선택할 수 있다면 초년 성공보다 대기만성형의 인생을 고를 것이다. 인생도 마라톤도 끝이 중요하다. (74쪽)

직장이 아니라 세상에서 쫓겨난 것 같았는데 돌아보니 나는 변함없이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 있었다. 막다른 곳까지 몰렸다고 쉽게 생각해 버리지만 실은 생의 한 장면이 끝났을 뿐인 때가 더 많다. 가족, 친구, 내 삶을 채우는 다른 대부분은 그 자리 그대로 나를 지탱해 주고 있다. 그러니 다시 시작하면 된다. (83쪽)

처음부터 모든 걸 완벽히 알았다면 좋았을까. 글쎄, 더 효율적이었을지는 모르지만 돌고 돌아 다시 원점이어도 나쁘지 않다. 원점에 선 나이가 30이어도, 50이어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것은 원점이 아니라 거기 선 내가 어떤 시간을 보내 왔는지, 그래서 어떤 경험치를 갖고 있는지다. (120쪽)

‘어느 구름에 비 들어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농사를 짓고 살던 시절에 비는 귀한 존재였으니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비처럼 귀한 인연을 만나려면 어떤 인연이든 소홀히 하지 말고 소중한 인연을 잘 이어 가라는 뜻이리라. 인연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해당되는 말일 것 같다. 그러고 보면 운이 좋은 사람은 운이 좋은 이유가 있는 것 아닐까? (129쪽)

종종 유행에 휩쓸리기 싫다는 동년배들을 본다. 그렇게 말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속사정에 변화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 새로운 것을 알아보고자 하지 않는 게으름이 깔려 있다면 곤란하다. 사업도 인생도 발 빠르고 유연해야 더 잘 굴러간다. (147쪽)

한때 나를 움직이던 키워드가 있었다. 열정과 꿈 같은 키워드가 그것이다. 열정을 가지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년의 모습은 얼마나 근사한가? 꿈을 찾는 것이 꿈이 되어 버린 시대에 열정적으로 확실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분명 멋있는 일이다. 그런데 시간이 가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는 열정이나 꿈이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인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열정이나 꿈 같은 키워드를 내 삶에서 지우기 시작했다. (169~170쪽)

행복이 손에 잘 잡히지 않는다고 느껴진다면 너무나 완벽한 행복만을 기대하는 것은 아닌지, 강박에 가깝게 헛힘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나는 느슨한 행복론을 전파하고 싶다. 파랑새는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이고, 행복은 발견하는 것이다. (176쪽)

내가 지금 어떤 목표에 도달해 있지 않다는 이유로 미래를 불안해한다면 마음의 평화는 찾아오지 않는다. 물론 미래에 대한 걱정을 무조건 실체 없는 것이라고 폄훼하며 근거 없는 낙관론을 펼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오늘을 미래에 담보 잡히는 불안은 어리석다고 말하고 싶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오늘을 더 충실하게 살아야 한다. (186쪽)

나는 나이가 들수록 네 가지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취미와 친구, 그리고 건강과 약간의 경제적 여유가 그것이다. 어느 것 하나라도 부족하면 중년 이후의 생활은 즐거운 것이 되기 어렵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것만 노후 대책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 네 가지가 조화롭게 준비되지 않으면 행복한 노후를 기대하기 어렵다. 어느 순간 원한다고 해서 갑자기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중년이 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통해서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189~190쪽)

돈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만 경험과 추억이라면 지금 당장, 얼마든지 하나씩 쌓아 갈 수 있다. 과하지 않다면 좋은 경험과 추억을 위한 지출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나의 내면을 채우는 경험과 기억은 세상사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오랜 시간이 흘러도 쉽게 사라지지 않으니까. 넘쳐 나는 많은 시간과 함께 보낼 노년에도 좋은 위안이 될 것이다. (203쪽)

살다 보면 비교를 당하거나 비교를 하게 마련이지만 그 결과는 언제나 좋지 않다. 교만해지거나 초라해지거나 둘 중 하나일 뿐. 어떤 결과든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205쪽)

죽음을 기억하며 염두에 두고 사는 사람의 삶은 비관적이라기보다 오히려 충만하다. 지금 존재하고 있음에 감사하게 되고, 지금 내 곁에 있는 소중한 것들을 외면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지만 정말로 소중한 것을 먼저 챙기며 사는 삶은 참 값지다. 50은 그런 삶을 살 때다. (217쪽)

가을날의 나무는 열매를 맺고 잎을 떨군다. 그리고 겨울의 나목(裸木)이 된다. 50대인 나의, 우리의 시간도 아마 이렇게 흘러가겠지. 다가올 봄은 나의 봄이 아니겠지만 그래도 기꺼이 아름다운 봄날을 꿈꿀 것이다. (224쪽)

 

 

 

목차

들어가며 5

1부 삶의 바퀴 굴리기
흔들리는 삶 속에서 그저 떠밀려 가지 않기 위한 지향에 관하여

지향 당신의 나머지 50년, 어떻게 살 것인가 15
습관 늘 바쁘고 여유 없다면 시간 관리부터 다시 하라 22
변곡점 내 인생에 한 번쯤은 의문을 던져 보라 28
블로그 인생은 기록한 만큼 선명해진다 32
주인공 자부심을 가져라. 당신은 ‘스페셜리스트’다 37
관계 인연은 꼬리를 물고 또 다른 인연을 부르는 법 42
글쓰기 50, 내 이야기 쓰기 딱 좋은 나이 47
기회 미래는 준비된 자의 천국이다 52
나눔 왜 헌혈을 하느냐고 물으신다면 57
비움 내가 단식하는 이유 62
자산 중년에게 운동은 적금과 같다 67
꾸준함 인생은 마라톤, 마라톤은 인생 71

2부 먹고사는 문제는 계속된다
세상에서 쫓겨났을 때가 나의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때였다

리셋 회사에서 잘리고도 무너지지 않았던 것은 79
변화 창업이나 해 볼까? 말은 참 쉬운데 84
핵심 파는 것이 다가 아니다 88
확신 합당한 준비 없는 갈망은 실패와 같다 92
첫걸음 창업 초짜의 후회 97
무지 실패는 등 뒤로 찾아온다 101
경쟁력 성공할 수밖에 없는 세 가지 이유 106
도전 실패했다고 꼭 포기해야 하나? 111
원점 절박함은 괴로워도 큰 가르침을 주곤 한다 116
선택 때로는 포기할 줄 아는 용기도 필요한 법 121
행운 좋은 운은 만들어지는 것 아닐까? 125
뿌리 몇 번이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단단함’ 130
정체성 만남은 찰나, 기억은 영원히 134
실행 흔들림 없이, 당신의 노동과 열정을 믿어라 139
지각 중년일수록 유행에 민감하라 143
시류 아무리 어려워도 세상의 변화를 외면 마라 148
결단 사업에서 현상 유지는 퇴보의 길일 뿐 153
믿음 어쨌든 두드려 봐야 열릴지 말지 아는 법! 158
마무리 아름다운 뒷모습 162

3부 느슨한 행복. 적당한 삶
치우침 없이 조화로운, 넘침 없이 적당한 인생 후반전을 위해

만족 ‘적당히’ 사는 삶에서 발견한 행복 169
소확행 애써 행복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174
순응 기대하기보다 만족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177
평화 불안을 멀리하라, 내일도 별일 없을 테니 181
노후 나이 들수록 필요한 네 가지 188
시간 남아도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194
추억 쌓아야 할 것은 돈이 아니라 경험이다 199
인격 50의 품격 204
존중 좋아하는 것을 하기보다 싫어하는 것을 하지 말자 209
죽음 인생 후반전! 앞만 보고 달릴 때는 지났다 214
황혼 가을에는 집을 짓지 않는다 218

나가며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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