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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5456827 / 304쪽 148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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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 심화되는 국제 갈등 속에서 우리가 쥔 열쇠, 동아시아지역주의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한중 협력 현황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2부에서는 한중 간 경제적 협력 방안을, 3부에서는 한중 간 문화교류의 역할과 방향을 살펴본다. “동아시아 지정학은 유난히 복잡하다.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인 한반도의 한국과 조선(북한) , 동아시아에 위치하면서도 부재하는 일본, 그와 반대로 동아시아에 부재하면서도 현존하는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동아시아에 속하면서도 그 경계를 넘어서는 중국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임춘성, ?동아시아인의 정체성 형성, 장애와 출구: 비판적 동아시아 담론을 중심으로?에서 인용) 지난 40여 년간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룬 중국의 세계적 입지 부상에 따라, 미국의 강력한 중국 견제와 양국 간의 전략적 경쟁이 국제관계 향방의 핵심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국제적 재난이 발생했을 때 양국이 보여준 입장 차이는 과거와 다르다. 협력에 따른 공동대응보다는 압박과 책임전가의 양상을 띠고 있어, 미중 간 전략적갈등상황은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치열해지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정치적 영향력 경쟁 아래, 한미동맹과 한중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최대한 조화롭게 유지해야 하는 한국은 과중한 부담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상황 속에서 동아시아지역주의는 역내 국가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가치체계를 제시함으로써 지역의 안전과 경제교류의 안정화를 도모한다. 동아시아지역주의는 호혜적이고 보완적인 한중 협력 관계의 동력이 되는 중요한 열쇠라고 할 수 있다. 지역주의화 현상은 국제정치경제의 오래된 핵심 이슈 중 하나로, EU(유럽연합)가 대표적인 성공사례라고 볼 수 있다. EU의 사례는 지역주의가 역내 국가 사이의 전쟁과 충돌을 방지하는 중요한 제도적 장치임을 보여준다. 국민국가 중심의 세계관과 국익우선의 논리를 탈피하여 동아시아 국가들이 공유하는 사상적 문화적 정체성을 통해 ‘동아시아시민사회’라는 새로운 모델을 창조해야 한다. ▶ 부산-상하이, 연해에 위치한 국제도시들의 잠재력 민족국가 중심을 초월하여, 민간 네트워크를 선도하다 부산과 상하이, 후쿠오카와 같이 동아시아 각국 연해에 위치한 국제도시들은 도시특성상 개방성과 포용성을 품고 있어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동아시아 공동체적 사고를 형성하기에 알맞다. 시민단체와 지방정부, NGO 등이 주도하는 네트워크는 장기간에 걸쳐 지역통합을 추구하고, 국가주도의 협의와 별개로 동아시아 지역 내 영토갈등과 역사갈등을 완화시키는 힘이 있다. 또한 환경문제와 지역개발, 다문화 교육, 개발 원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의견 교환과 역량강화, 상호발전에 기여하기도 한다. 책은 부산-상하이 협력포럼처럼, 민간교류를 활성화하여 민간연대를 먼저 튼튼히 할 것을 제안한다. 동서대와 퉁지대의 부산-상하이 협력포럼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부산과 상하이의 실질적인 민간교류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첫문장
1992년 한중 수교가 체결된 이후, 한중관계는 28년간 모든 방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p. 18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대국들인 미국과 중국으로서는 자신들의 국익을 내세우기보다 지역이나 국제사회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북핵문제는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에 배치되는 중대한 문제이면서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 현재 상황으로 보면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에 소극적이면서 장기간 사실상의 핵보유 국가가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게 되는데 이런 점에서 미중 양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시간표 제시 그리고 검증에 대한 합의가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적극 협력할 필요가 있다.
p. 32
부산과 상하이는 각각 양국 수도 이외의 가장 중요한 항구 도시들로서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중국의 해상 실크로드 구상에서 각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양 도시 간의 협력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현재 부산-상하이 포럼 같은 플랫폼이 보다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국제정세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이해는 물론이고 경제적, 문화적 방면에 상호 도움이 되는 실질 협력 방안을 활발하게 논의함으로써 양국 도시 간, 나아가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에 기여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P. 92
한국 내에는 한반도가 미중 간 세력경쟁의 각축장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또한 한국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국을 추월함에 따라서 한중 관계가 한미 관계를 대체해야 한다는 주장 혹은 대체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져왔다. 역사적으로 강대국 사이에서 외교력으로 생존 모색의 성공적 경험이 취약했 기에 이러한 우려를 낳게 한다. 그러나 이를 양자택일의 문제로 접근한다면 한국의 선택지는 매우 제한되고 그 운신의 폭도 매우 좁아진다. 양자를 대체제로 인식하지 않고 보완제로 접근해야 하는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
P. 292
동아시아 국가들은 서구문화의 지배와 근대화를 거쳐 국민국 가로 성장해왔다. 동아시아 국가들은 근대화 시기 서구 이념을 전폭적으로 수용하는 과정에서 개인주의를 과도하게 숭상하고 배타적 민족주의를 강조하는 등 동아시아 사람들의 인간관과 역사관 그리고 세계관을 변질시켜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서구를 극복한 동아시아 정체성에 기반하는 동아시아지역주의 구축이 중요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 중국, 일본에 남아 있는 전통 가치 가운데 미래적 의미가 있는 가치들을 보존하고 동아시아 공동의 정체성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들어가는 말: 동아시아 정세변화와 한중관계/신정승
제1부
한중관계의 평가와 전망(1992~2020)/먼홍화
미·중관계와 동북아 정세/샤리핑(夏立平)
미중 패권 경쟁과 한중 관계/차창훈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과 일대일로의 연계협력 방안: 한반도-중국
경제회랑 구축/원동욱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한 평가와 중국의 입장/리우밍
제2부
중한관계를 바탕으로 하는 상하이-부산 간 미래 협력관계/자오홍쥔
한중 경제관계와 부산-상하이 협력방안 제언/장정재
한·중 산업단지의 추진과 상하이-부산 협력/허시여우(何喜友)
상하이 물류정책 및 부산과 상하이 간 물류협력/김형근
제3부
중한 인문 교류의 역사와 상하이-부산 협력/싱리쥐
일대일로와 인문교류: 부산과 상하이 교류협력 증진 방안/김태만
나가는 말: 동아시아지역주의의 새로운 모색, 동아시아시민사회의 구성/이홍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