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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게 배우는 네 글자

이선 저 | 궁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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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8206897 / 292쪽 147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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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시중에 나와 있는 식물을 주제로 한 책들이 대부분 식물에 관한 지식과 정보에 방점을 두었다면, 이 책은 식물사회와 인간사회를 비교해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저자는 재치있는 식견으로 때로는 네 살배기 어린아이의 장난처럼 꾸밈없이 순수하게, 때로는 교감 선생님의 훈화처럼 매섭지만 따뜻하게, 식물과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 눈길이 간다. “식물의 잎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기공(氣孔)이라고 하는 아주 작은 숨구멍이 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우리의 입 모양과 흡사합니다. 만약 식물이 그 잎으로 말을 할 수 있다면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을까 하는 상상 속에서 이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마치 제가 ‘식물의 대변인’이나 ‘식물의 변호사’가 된 것처럼 말이죠. 더 나아가 식물을 통해 우리 사회의 여러 이야기도 함께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 저자 인터뷰 중에서 본문은 ‘1부. 서로 사랑하기’, ‘2부. 모두 함께 살기’, ‘3부. 끝내 살아남기’, ‘4부. 다시 돌아보기’로 총 4부 24가지의 사자성어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본문을 구성하기 위해 사자성어를 찾고 공부해가며 우리가 흔히 쓰는 사자성어가 식물사회에도 그대로 통용되는 경우가 무척 많아서 놀라웠다고 한다. 또한 ‘창이미추(瘡痍未?)’와 ‘모릉양가(摸?兩可)’ 등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그 의미를 알게 되면 더한층 깊은 생각하고 사유를 할 수 있는 사자성어들도 새롭게 배우게 되었다고 말한다. 독자들 역시 이 책을 통해 식물이 우리에게 던지는 24가지 화두를 발견하고 자신만의 생각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식물이 우리에게 던지는 24가지 삶의 화두! 비익연리(比翼連理) / 수상개화(樹上開花) / 시우지화(時雨之化) / 과유불급(過猶不及) / 근고지영(根固枝榮) / 애별리고(愛別離苦) / 초록동색(草綠同色) / 양금신족(量衾伸足) / 상생상멸(相生相滅) / 타인한수(他人?睡) / 세한송백(歲寒松柏) / 공존공영(共存共榮) / 각자도생(各自圖生) / 고군분투(孤軍奮鬪) / 수적석천(水滴石穿) / 적자생존(適者生存) / 도광양회(韜光養晦) / 무위자연(無爲自然) / 고사내력(古事來歷) / 창이미추(瘡痍未?) / 사회부연(死灰復燃) / 지족지계(止足之戒) / 신언서판(身言書判) / 모릉양가((摸?兩可) “우리의 속담이나 사자성어는 옛사람들이 세상을 보는 지혜와 통찰이 담긴 절묘한 표현으로 많은 부분이 식물이나 동물 그리고 자연현상을 빗대어 인간사를 비유해왔습니다. 식물도 우리처럼 서로 사랑하고 갈등하며 생로병사를 겪습니다. 사자성어 중에는 어리석음을 경고하거나 교활함을 경계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러나 식물세상에서는 그러한 예를 거의 찾아볼 수 없으니, 인간세상보다 더 정직하고 공평한 세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미 고인이 되신 어머니께서는 늘, ‘남을 보고 깨치거라’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이 이제는 ‘나무를 보고 깨치거라’로 들립니다. 이래저래 식물은 참으로 고마운 존재입니다.” - 본문 중에서

저자 소개

1957년 충남 논산 출생이다. 충남대학교 임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석사(Diplom) 및 이학 박사(Dr. rer. nat.) 학위를 받았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 식생 및 입지학 연구소에서 근무했으며,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 전문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조경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통 조경 공간과 자연유산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지은 책으로 『한국전통조경식재: 우리와 함께 살아온 나무와 꽃』, 『한국의 자연유산』, 『우리 자연유산 이야기』, 『풍류의 류경, 공원의 평양』 등이 있다. 

머리말

 

이선(지은이)의 말

산과 들로 쏘다니며 오랫동안 식물을 접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면서 매번 떠오른 생각은 인간 세상과 식물 세상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그것은 사람이나 식물이나 같은 생물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식물이 살아가는 방식을 유심히 살펴보면 어찌 그리 우리의 삶과 닮았는지 놀랄 때가 많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함께하며, 끝까지 살아남아 되돌아보는 삶’은 우리 인생사에서 매우 중요한 명제이자 과정입니다. 식물 세상을 사자성어로 풀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이 책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식물의 입이 되어 식물이 말하고 싶은 바를 전하는 것이 그동안 진 빚을 갚는 길일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식물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 호형호제하신다면 좋겠습니다. 각박한 세상일수록 온기가 필요합니다. 이 책이 식물에도 따스한 눈길 한 번 더 주는 계기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목차

작가 서문

1부. 서로 사랑하기
- 프리허그: 비익연리(比翼連理)
- 진짜와 가짜: 수상개화(樹上開花)
- 때맞춰 내리는 비가 만물을 기르다: 시우지화(時雨之化)
- 지나침은 부족함만 못하느니: 과유불급(過猶不及)
- 조상은 뿌리요, 자손은 그 열매라: 근고지영(根固枝榮)
- 그리운 당신: 애별리고(愛別離苦)

2부. 모두 함께 살기
- 내 친구는 누구인가: 초록동색(草綠同色)
- 누울 자리 보아 발을 뻗다: 양금신족(量衾伸足)
- 공생, 상생, 그리고 기생: 상생상멸(相生相滅)
- 당신은 어떤 리더입니까: 타인한수(他人?睡)
-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 세한송백(歲寒松柏)
- 따로 또 같이: 공존공영(共存共榮)

3부. 끝내 살아남기
- 저마다의 길을 찾다: 각자도생(各自圖生)
-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 이웃: 고군분투(孤軍奮鬪)
- 작은 힘이 모여 큰 힘을 발휘하다: 수적석천(水滴石穿)
- 적응한 자만이 살아남다: 적자생존(適者生存)
- 어둠속에서 힘을 기르다: 도광양회(韜光養晦)
- 본성대로 살아가다: 무위자연(無爲自然)

4부. 다시 돌아보기
- 지나온 삶의 흔적: 고사내력(古事來歷)
- 아물지 않은 상처: 창이미추(瘡痍未?)
- 죽은 불씨가 다시 살아나다: 사회부연(死灰復燃)
- 제 분수를 알아야: 지족지계(止足之戒)
- 인품과 화품: 신언서판(身言書判)
- 우리의 정체성: 모릉양가(摸?兩可)

도판 출처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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