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순수의 결정체

알퐁스 도데 저 | 김설아, 양승순 역 | 단한권의책 | 2020년 11월

북트리

정가
$26.00
판매가
$14.3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9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북셀프

1시간도 길다! 5분만에 OK! 매장에서 직넙 책을 찾아가세요. 500원 추가적립!(선착순 천명/일)

가능매장 : 롯데스타시티점, 목동점

북셀프로 구매하기 북셀프란?

ISBN : 9788998697884 / 288쪽 128 x 188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5,120
  • 16,200
  • 11,700
  • 16,200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고흐가 사랑했던 작가 알퐁스 도데, 짧고 낭만적인 문장 속에 빛나는 서정성과 깊은 여운

교과서에 실릴 만큼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알퐁스 도데의 단편소설집이 단한권의책에서 출간되었다. 도데의 대표작 「별」을 읽고는 누구나 한번쯤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을 바라보며 잠깐 동안 양치기 목동이 된 듯 순수하고 깨끗한 기분을 느껴보았을 것이다. 외로운 스무 살 양치기의 풋풋한 사랑 고백은 첫사랑의 추억만큼 우리 가슴에 잔잔하고 긴 여운을 느끼게 한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반 고흐는 도데와 동시대에 활동했는데, 도데의 작품 「아를르의 여인」을 읽고는 그림으로 몇 점이나 그렸다. (작곡가 비제는 이를 가곡으로 옮겨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도데와 마찬가지로 프로방스 지방을 좋아한 고흐는 알퐁스 도데가 파리에서 이사 와 지냈던 풍차방앗간을 그리기도 했다. 이처럼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어 그림을 그리게 하고, 가곡을 작곡하게 하는 힘이 도데의 작품에 있는 것은 인간의 깊은 내면을 짧은 글 속에 빚어낸 서정성과 깊은 여운에 있다. 도데의 작품은 읽는 이에게 작품 속의 공기와 바람, 기분과 분위기를 오감을 통해 느끼게 한다.
이 책은 서정적이고 순수함의 결정체와 같은 도데의 단편 12편을 밝고도 따뜻한 그림과 함께 읽어보도록 산뜻한 일러스트를 곁들여 구성했다. 또한 영문본도 함께 수록되어 국문판이 아닌 영문판의 새로운 느낌을 함께 누릴 수 있게 했다. 문학작품을 통해 영어 공부를 하고 싶은 독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책 속으로 낮은 생물들의 세상이지만 밤은 무생물의 세상이다. 이런 밤의 세계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은 조금 무서울 수 있다. 그래서 아가씨도 바들바들 떨면서 아주 작은 소리에도 내게 바짝 다가들었다. 한번은 연못 깊은 곳에서 길고 음산한 울음소리가 물결을 치며 우리들 쪽으로 올라왔다. 이와 동시에 유성이 반짝이며 머리 위를 같은 방향으로 지나며 반짝이는 것이, 마치 우리가 방금 들은 신음소리가 빛을 이끌고 지나가는 것 같았다. “저게 뭐지?” 스테파네트 아가씨가 내게 속삭이며 물었다. “천국으로 들어가는 영혼이지요, 아가씨.” 나는 이렇게 대답하며 성호를 그었다. 아가씨도 나를 따라 성호를 긋고는 잠시 뚫어지게 하늘을 쳐다보았다. 그러더니 내게 이렇게 물었다. “그럼 너희 목동들은 마법사라는 말이 정말이니?” “아니에요, 아가씨.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별과 더 가까운 곳에 살고 있으니 평지에 사는 사람들보다 별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을 더 잘 알 수 있답니다.” \t\t\t\t\t\t\t\t\t-본문 17쪽 “내 꼴도 참 불쌍하기도 하지.” 그가 이렇게 말했소. “차라리 죽는 편이 낫겠구먼. 이 방앗간을 수치스럽게 만들었어.” 그리고 그는 비통하게 흐느끼며 마치 자신의 방앗간이 듣고 있기라도 한 듯 방앗간에게 온갖 위로의 말을 건네더군. 바로 그때 당나귀들이 도착했고, 우리는 그 옛날 좋은 시절에 그랬던 것처럼 모두 크게 소리 지르기 시작했소. “여어, 거기, 방앗간! 이봐요, 코르니유 씨!” 그러고는 방앗간에 자루를 쌓아 올렸소. 황금빛이 도는 사랑스러운 밀알이 땅바닥에 온통 흘러넘쳤지. 코르니유 영감은 눈을 휘둥그레 뜨고 늙은 손에 밀을 한 주먹 움켜쥐고서 울었다 웃었다 했네. “밀이다! 오, 하느님! 진짜 밀이구나! 내 눈이 실컷 볼 수 있게 놔두게.” \t\t\t\t\t\t\t\t\t-본문 34쪽 “도대체 왜 그러니!” 그는 문을 닫고 빗장을 걸었다. “장, 장, 대답 좀 하렴. 뭐 하는 거니?” 어머니는 주름진 손을 떨면서 문고리를 더듬어 찾았다. 그때 창문이 열리면서 앞마당에 깐 평판 위에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고는 끔찍할 만큼 조용해졌다. 이 불쌍한 청년은 이렇게 생각했던 것이다. “그녀를 너무 사랑하는구나. 이 모든 것을 끝내 버리고 싶다.” 아, 우리 인간은 얼마나 가엾은 존재인지! 아무리 경멸하려 해도 사랑하는 마음을 꺾을 수가 없으니 참으로 가혹한 일이 아니겠는가. 그날 아침 마을 사람들은 에스떼브 농가에서 누가 그렇게 울었는지 의아해했다. \t\t\t\t\t\t\t\t -본문 47쪽

저자 소개

  • 저자 : 알퐁스 도데
저자 : 알퐁스 도데(Alphonse Daudet)
1840년 프랑스 님에서 태어났다. 부유한 공장주인 아버지의 사업이 기울자 중학교 자습감독 교사로 일하다가 형을 따라 파리로 간 후 문학을 공부했다. 1858년 시집 『사랑하는 연인들』을 발표하며 문단에 등단했다. 1866년에 발표한 첫 소설집 『방앗간 편지』 로 성공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소설가로 활동했다. 작품으로 『별』 『방앗간 편지』 『사포』 등이 있다.

역자 : 김설아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였고, 2004년부터 현재까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서에는 『마지막 비상구(지상사)』『스트레스 쌓이니?(시그마프레스)』『자녀 교육, 사랑을 이용하지 마라(우리가)』『무엇보다 인간적인 아이로 키워라(지식채널)』『교훈이 있는 탈무드(케이트북스)』『이솝우화(단한권의책)』『샤를 페로 동화집(단한권의책)』 등이 있다.

역자 : 양승순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 생활을 하고 있다.
우리말과 외국어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는 번역에 관심이 있어 바른번역 아카데미 등에서 번역 공부를 해왔다. 좋은 책과 번역 작품으로 독자들과 만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지니고 오늘도 책 만드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영어 낱말 퍼즐』이 있다.

그림 : 유민아

역자 소개

  • 역자 : 김설아, 양승순
옮긴이_ 김설아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였고, 2004년부터 현재까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서에는 『마지막 비상구(지상사)』『스트레스 쌓이니?(시그마프레스)』『자녀 교육, 사랑을 이용하지 마라(우리가)』『무엇보다 인간적인 아이로 키워라(지식채널)』『교훈이 있는 탈무드(케이트북스)』『이솝우화(단한권의책)』『샤를 페로 동화집(단한권의책)』 등이 있다.

옮긴이_ 양승순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 생활을 하고 있다.
우리말과 외국어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는 번역에 관심이 있어 바른번역 아카데미 등에서 번역 공부를 해왔다. 좋은 책과 번역 작품으로 독자들과 만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지니고 오늘도 책 만드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영어 낱말 퍼즐』이 있다.

그린이_ 유민아

책 속에서

낮은 생물들의 세상이지만 밤은 무생물의 세상이다. 이런 밤의 세계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은 조금 무서울 수 있다. 그래서 아가씨도 바들바들 떨면서 아주 작은 소리에도 내게 바짝 다가들었다. 한번은 연못 깊은 곳에서 길고 음산한 울음소리가 물결을 치며 우리들 쪽으로 올라왔다. 이와 동시에 유성이 반짝이며 머리 위를 같은 방향으로 지나며 반짝이는 것이, 마치 우리가 방금 들은 신음소리가 빛을 이끌고 지나가는 것 같았다.
“저게 뭐지?”
스테파네트 아가씨가 내게 속삭이며 물었다.
“천국으로 들어가는 영혼이지요, 아가씨.”
나는 이렇게 대답하며 성호를 그었다.
아가씨도 나를 따라 성호를 긋고는 잠시 뚫어지게 하늘을 쳐다보았다. 그러더니 내게 이렇게 물었다.
“그럼 너희 목동들은 마법사라는 말이 정말이니?”
“아니에요, 아가씨.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별과 더 가까운 곳에 살고 있으니 평지에 사는 사람들보다 별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을 더 잘 알 수 있답니다.”
-본문 17쪽


“내 꼴도 참 불쌍하기도 하지.”
그가 이렇게 말했소.
“차라리 죽는 편이 낫겠구먼. 이 방앗간을 수치스럽게 만들었어.”
그리고 그는 비통하게 흐느끼며 마치 자신의 방앗간이 듣고 있기라도 한 듯 방앗간에게 온갖 위로의 말을 건네더군. 바로 그때 당나귀들이 도착했고, 우리는 그 옛날 좋은 시절에 그랬던 것처럼 모두 크게 소리 지르기 시작했소.
“여어, 거기, 방앗간! 이봐요, 코르니유 씨!”
그러고는 방앗간에 자루를 쌓아 올렸소. 황금빛이 도는 사랑스러운 밀알이 땅바닥에 온통 흘러넘쳤지.
코르니유 영감은 눈을 휘둥그레 뜨고 늙은 손에 밀을 한 주먹 움켜쥐고서 울었다 웃었다 했네.
“밀이다! 오, 하느님! 진짜 밀이구나! 내 눈이 실컷 볼 수 있게 놔두게.”
-본문 34쪽


“도대체 왜 그러니!”
그는 문을 닫고 빗장을 걸었다.
“장, 장, 대답 좀 하렴. 뭐 하는 거니?”
어머니는 주름진 손을 떨면서 문고리를 더듬어 찾았다. 그때 창문이 열리면서 앞마당에 깐 평판 위에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고는 끔찍할 만큼 조용해졌다.
이 불쌍한 청년은 이렇게 생각했던 것이다.
“그녀를 너무 사랑하는구나. 이 모든 것을 끝내 버리고 싶다.”
아, 우리 인간은 얼마나 가엾은 존재인지! 아무리 경멸하려 해도 사랑하는 마음을 꺾을 수가 없으니 참으로 가혹한 일이 아니겠는가.
그날 아침 마을 사람들은 에스떼브 농가에서 누가 그렇게 울었는지 의아해했다.
-본문 47쪽

목차

별 …6
코르니유 영감의 비밀 …21
아를르의 여인 …37
스갱 씨의 염소 …49
첫 인상 …64
보케르의 역마차 …71
상기네르 등대 …79
교황의 노새 …90
세미앙트호의 최후 …108
두 주막집 …120
세관 선원들 …129
마지막 수업 …137
The Original Text …146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