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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흑역사 인간은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한다

원제 : Truth: ABrief History of Total Bullsh*t

톰 필립스 저 | 홍한결 역 | 윌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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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5813195 / 300쪽 145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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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진실을 꿰뚫는 힘! 역사 속에 있다.
정치인은 기만하고, 장사꾼은 사기 치고, 언론은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어떤 의사들은 순 돌팔이다. 인터넷을 통해 우리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쉽게 얻고, 쉽게 공유한다. 무엇이 진실인지 가늠할 수 없는 시대,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거짓’의 역사가 여기 있다.
인터넷 뉴스 미디어 ≪버즈피드≫ 편집장을 지내고, 현재는 비영리 팩트체킹 기관 ‘풀팩트Full Fact’에서 일하는 언론인이자 작가 톰 필립스가 진실과 거짓 중에 언제나 거짓 쪽으로 흔들리는 인간의 속성을 파헤친다. 전 세계 30개국에서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가 된 전작 󰡔인간의 흑역사󰡕가 인류가 겪은 ‘실패’의 역사를 탐구했다면, 이 책은 그의 전문 분야인 ‘팩트’에 천착해 진실이 어떻게 왜곡되는지 조명을 비춘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곳엔 언제나 인간이 있다.
우리 인간은 왜 거짓말을 하는 걸까? 왜 진실보다 거짓 정보에 더 잘 휘둘리고, 심지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도 곧이 인정하지 않는 걸까? 이 책은 일상 속 거짓부터 정치, 사회, 기업, 의료, 언론의 거짓까지 대표적인 역사 속 사건을 통해 숨은 의미를 통찰하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더 진실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지 제안한다.
지적이고 유머러스한 필치로 수많은 독자들의 지지를 받은 톰 필립스. 더 풍부한 위트와 더 따뜻한 시선으로 진실한 사회를 소망한다. 진실을 꿰뚫는 힘, 역사 속에 있다.

출판사 리뷰

“‘탈진실post-truth 시대’라고 불리는 요즘, 그런데 우리 인간이 ‘진실의 시대’에 살아봤던 적이 있긴 한가?” 인류의 화려한 실패의 역사를 다룬 [인간의 흑역사]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톰 필립스가 이번에는 ‘거짓말’을 주제로 다시 한번 우리를 찾아왔다. 이 책은 역사 속의 엄청난 거짓말, 터무니없는 개소리bullshit, 끈질긴 허위 정보 중 가장 대표적인 것들을 모아 놓은 역사책이다. 인류가 지금까지 창안해낸 각양각색의 헛소리들을 알아본다. 정말 나쁜 사람들의 이야기가 될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에 더 가깝다. (물론 엄청나게 비범한 인물들도 나온다.) 작가이자 언론인인 톰 필립스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우리 인간은 왜 거짓말을 할까? 왜 진실보다 거짓말에 더 잘 휘둘릴까? 그런 거짓말들은 도대체 어떤 특성을 갖고 있기에 늘 진실보다 영향력이 클까? 그리고 인간은 정말 진실할 수 있는 걸까? 정치인은 국민들을 기만하고, 언론은 사방팔방에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장사꾼은 오로지 잇속을 챙기기 위해 황당한 일들을 벌인다. 돌팔이 의사는 멀쩡한 사람들을 숱하게 잡는다. 요즘 이야기 같지만, 아니다. 인간은 유사 이래 언제나 이래왔다. 그래서 ‘탈진실 시대’라는 말은 ‘진실 시대’가 유사 이래 있었던 적이 없었으므로 어폐가 좀 있는 말이다. 책은 크게 8개 주제로 구성되어 짤막한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된다. 때로는 코미디, 때로는 스릴러, 때로는 슬픈 역사 속 이야기들. 저자 특유의 지적이고 유머러스한 필치가 흥미를 돋운다. 재미있게 읽고 나면 우리는 우리 주변에 널브러진 정보들을 다시 새롭게 보는 눈을 갖게 된다. 요즘 “마녀사냥 당하고 있다.”라는 말을 주변에서 쉽게 접하곤 한다. 이 책을 통해 거짓말이 진짜 마녀사냥이 어땠는지 알면 그런 말을 쉽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더 진실한 미래로 가기 위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역사 속 이야기들이 여기 있다.

저자 소개

런던에서 활동하는 작가이자 언론인이다. 현재 영국의 비영리 팩트체킹 기관 ‘풀팩트’의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그전에는 인터넷 뉴스 매체 《버즈피드》 영국판 편집장을 지냈다. 인류의 실패사를 다룬 전작 『인간의 흑역사』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출간되었다. 잠깐 코미디언으로 활동하기도 했고, TV 방송국에서도 일했고, 의회에서도 일했고, 첩보 요원으로도 일했다. 이중 하나는 거짓말이다.

역자 소개

서울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한 후 통번역사로 일하고 있다. 쉽게 이해되고 오래 두고 보고 싶은 책을 만들고 싶어한다. 철학, 인지과학, 정보기술 등의 주제에 관심이 있고, 테니스를 즐긴다.

책 속에서

 

당신은 순 구라쟁이다. 첫문장

우리는 매일같이 허튼소리 아니면 반쪽짜리 진실, 아니면 새빨간 거짓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말하는 것도 거짓말, 듣는 것도 거짓말이다. -16쪽

다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지금이 ‘탈진실 시대’라는 말에 어폐가 좀 있다는 것이다. 지금이 탈진실 시대라면 이전에 언젠가는 ‘진실 시대’가 있었다는 것 아닌가. -17쪽

이 책에서는 역사 속의 엄청난 거짓말, 터무니없는 개소리, 끈질긴 허위 정보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들만 모아서 죽 살펴본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이야기도 많겠지만, 다 누군가가 믿었던 이야기다. -21, 22쪽

유사 이래 진실과 거짓의 본질을 파헤친 사람들은 모두 한 가지 핵심적인 원리를 거듭 발견했다. 우리가 옳을 수 있는 경우의 수는 극히 제한되어 있지만, 틀릴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무한에 가깝다는 것이다. -25쪽

“거짓말이란 진실이 무엇인지 본인이 안다고 확신해야만 할 수 있다. 개소리는 그런 확신이 전혀 필요치 않다.” -31쪽

거짓은 진실보다 수적으로 우세할 뿐 아니라, 몇 가지 구조적인 이유로 진실보다 유리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을 읽으며 앞으로 계속 확인하게 되겠지만, 허위 사실이 퍼져나가고 굳어지는 이치는 크게 보아 일곱 가지가 있다. -42쪽

언론이란 서로 마구 베끼는 습성이 있어, 앞서 설명한 ‘개소리 순환고리’를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릇된 정보가 한번 어느 신문에 실리면, 사정을 잘 아는 누군가가 신속히 반박하지 않는 한 나머지 신문에도 모두 실리는 게 보통이다.” -72쪽

어쩌면 다 세월이 약일지도 모르겠다. 옛말에 ‘오늘 신문은 내일 튀김 포장지일 뿐’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런데 그렇지가 않다. 한번 언론을 탄 이야기는 사라지지 않고 살아남는 경향이 있다. 또 다른 옛말에도 ‘저널리즘은 역사의 초고’라고 하지 않는가. 문제는, 세월이 흘러도 그 초고를 고쳐 쓸 생각을 아무도 안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112쪽

대원들은 차츰 래시터가 순 구라쟁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하나둘씩 포기하고 떠났다. 결국 래시터 곁에는 폴이라는 들개 사냥꾼과 낙타 몇 마리만 남게 되었다. 탐험을 이어가던 중 래시터가 금맥을 찾았다면서도 어디인지 말을 하지 않자, 잠깐 주먹다짐을 벌이고나서 폴마저 떠나갔다. 마지막으로 낙타들까지 (래시터의 일기에 따르면) 그가 큰 일을 보던 중 도망가 버렸다. -145쪽

우리는 사기꾼, 협잡꾼, 야바위꾼 같은 사람들 이야기라면 사족을 못 쓰곤 한다. 그들이 약자와 호구를 착취하는 파렴치범으로 그려지건, 부당한 체제의 허점을 찌르는 비뚤어진 서민 영웅으로 그려지건 간에 사기꾼 이야기라면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151쪽

잘못된 믿음은 미국인의 집단의식 속에 자리 잡으면서, 아메리카 원주민은 무자비한 야만인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는 데 한몫했다. 프랭클린 본인이 쓴 편지에서 그 농간을 시인했다는 사실이 나중에 결국 널리 알려졌지만, 그 이야기는 심지어 오늘까지도 간혹 사실인 양 되풀이되곤 한다. -211쪽

물론 게이츠와 잡스가 오늘날 전 세계의 경영대학원 수업 자료에 꼭꼭 이름이 올라가는 이유는, ‘우긴’ 다음에 ‘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일단 직감적으로 결단을 했는데, 실제로 해낸 것이다. -217쪽

어쩌면 이 모든 것은 인간이 가진 근본적인 문제점으로 귀착되는지도 모른다. 즉, 우리는 복잡하기 짝이 없는 세상 속에서 온갖 힘든 일에 부딪힐 때마다 우리 이외의 다른 집단에 손가락질하며 ‘저 사람들 잘못이야!’라고 외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253쪽

“모든 점에서 미루어볼 때, 인류가 저지른 오류의 역사는 인류가 이룬 발견의 역사보다 더 값지고 흥미로운 것일지 모른다” -270쪽

 

목차

들어가는 글: 진실의 순간
거짓의 기원
가짜 뉴스의 시작
허위 정보의 시대
환상의 땅
사기꾼 열전
정치인의 거짓말
장사꾼의 거짓말
흔한 집단 망상
맺는 글: 더 진실한 미래로
읽을 만한 책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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