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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전라북도의 옛이야기

김은실 저 | 북드라망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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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351324 / 240쪽 14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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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드넓은 평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라북도의 옛이야기!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낭송의 진수를 보여 주는 우리나라 각 지역의 옛날이야기들의 모음, 낭송Q시리즈 민담·설화편의 여덟번째 책으로, 전라북도의 옛이야기를 총 8개의 부로 나누어 실었다.
전라북도 사람들은 드넓은 평야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 그래서 전라북도 옛이야기에는 가족을 비롯해 농촌공동체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다. 1부는 영웅들의 이야기, 2부는 어사 박문수에 대한 이야기, 3부는 지명이나 속담에 얽힌 이야기들을 모았다. 4부는 사람들이 목숨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했던 효와 우애, 우정과 신의에 대한 이야기들이고, 5부는 당시 지배체제의 윤리에 대해 저항한 열녀 이야기이다. 6부에서는 이런저런 복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7부와 8부에는 웃음과 해학이 가득한 재밌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풀어 읽은이의 말
“또 죽었다 다시 산 사람의 이야기는 어떠한가. 염라대왕이 빌려 준 남의 복으로 부자가 되었지만 약속한 30년이 되자 자신의 재산을 모두 복을 빌린 사람에게 준다는 이야기이다. 내용으로 본다면 자신이 빌려 쓴 복을 원래대로 되돌려준 이야기지만 그 안에는 또 다른 삶의 지혜가 담겨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이 다른 사람의 복을 빌려 살았듯이 우리 역시 타자의 도움 없이 혼자서 살 수 없다. 옛이야기에는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일수록 타자와 함께 사는 삶을 위해 절제와 나눔의 삶을 지향해야 한다는 삶의 철학이 스며 있다. 옛이야기의 세계는 상상 속 가짜 세계가 아니다. 거친 현실 세계를 살게 하는 힘과 철학이 담긴 리얼 팩트의 세계이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옛이야기가 잊혀지지 않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질 수 있었던 생명력이다.”

출판사 리뷰

▶본문 중에서 어느 날 박문수가 어사가 되어 첫 잠행을 나갔을 때였어. 홀로 산길을 걸어가고 있을 때 갑자기 초립동이 하나가 헐레벌떡 뛰어오더니 살려 달라며 애원을 하는 거야. “나리, 어떤 놈이 지를 죽일라고 쫓아오는디 제발 좀 살려 주셔요.” 그러더니 덤불 속으로 뛰어 들어갔어. 그러자마자 덩치가 산만한 놈이 쇠 방망이를 들고 뛰어와서 다짜고짜 박문수에게 물었어. “초립동이 하나 지나가는 거 봤냐 못 봤냐? 그놈이 분명 이리로 왔는디? 만약 니가 봤는디 도 안 일러 주먼 이 쇠망치에 맞아 죽을 각오를 히야 헐 것이여.” 사내는 금방이라도 쇠망치를 휘두를 것처럼 눈을 번뜩이며 다그쳤어. 놀란 박문수는 겁에 질려 그만 초립동이가 숨은 곳을 일러 주고 말았어. 사내는 박문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덤불 속으로 달려가 초립동이를 쇠망치로 때려죽이고 말았어. 그 일이 있고 난 후 어사 박문수는 마음이 무척 괴로웠지. 자신의 목숨을 지키느라 초립동 이를 죽게 만든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이었어. 한양으로 돌아온 박문수는 궁으로 들어가 임금을 뵈었어. “세상에 나가 보니 백성들 사는 것이 어떠하더냐?” “전하, 실은 저에게 마음에 한이 되는 일이 있었사옵니다.” 그러고는 초립동이를 숨겨 주지 못하고 죽게 한 일에 대해 아뢰었지. 그러자 임금님은 박문수에게 말했어. “조금만 생각했더라면 너도 살고 초립동이도 살릴 수 있었을 텐데, 아까운 목숨 하나만 잃었구나.” “전하, 그것이 무신 뜻이옵니까?” “그것같이 쉬운 일이 어디 있는가, 작대기 하나만 있으면 둘 다 살 수 있지 않았는가?” 박문수는 여전히 임금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눈만 껌벅거리며 앉아 있었어. “어허, 참으로 답답한지고. 이래서 어찌 너에게 앞으로 어사 일을 맡길 수 있단 말인가? 잘 들어 보거라. 작대기 하나를 짚고 눈을 딱 감고서 서 있으면, 쫓아오던 놈이 니가 소경인 줄 알 것 아니냐? 그럼 놈이 물어도 소리만 들었지 어디로 갔는지 못 봤다고 하면 될 것 아니냐?” 박문수는 임금의 말에 부끄러워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어. 그리고 평생 동안 초립동이의 죽음을 잊지 않았어. _옥구군 나포면 (2-5. 작대기 하나면 살릴 수 있었느니라) 어느 부잣집에서 주인과 머슴이 한날한시에 똑같이 아들을 낳았어. 그런데 주인의 아들은 코도 한쪽, 눈도 한쪽, 사지도 한쪽인 반쪽이었고, 머슴 아들은 사지도 멀쩡하고 인물도 아주 훤했어. 주인은 아들이 반쪽이라는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어. 그래서 집 밖을 나가 본 적이 없는 반쪽이에게는 머슴 아들이 유일한 친구였지. 세월이 흘러 장성한 둘은 혼인할 나이가 되었어. 하지만 주인댁에서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 누가 반쪽이에게 딸을 시집보내려고 하겠어? 그때 마침 다른 마을 부잣집에서 혼사가 들어왔어. 고심하던 주인은 머슴의 자식을 아들이라고 속이고 자기 아들 대신 선 자리에 내보냈어. 처녀네 집에서는 인물 훤한 머슴 아들이 단번에 마음에 들었어. 양쪽 집안은 당장 혼례를 올리기로 했지. 마침내 혼례식 날, 머슴 아들은 반쪽이 도령 대신 신랑 노릇을 하며 혼례식을 치렀어. 밤이 되자 머슴 아들은 품 안에 몰래 반쪽이 도령을 넣고 신방에 들어갔어. 그리고 새색시가 곤히 잠이 들기를 기다렸다가 반쪽이 도령을 꺼내 새색시 옆에 뉘여 놓고 방을 나왔어. 그리고 마당 한가운데 있는 고목으로 올라가서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어. “야, 이놈들아. 느그들이 이렇게 부자로 잘사는 것이 다 누구 덕인 줄 알어? 다 내가 보살펴 준 덕분이여. 근디 그것도 모르고 나한티는 술 한 잔도 안 내놓응게 내가 너무나 괘씸혀서 새 신랑 반쪽을 가져간게 그런 줄 알거라!” 머슴은 이렇게 세 번 외치고 얼른 나무에서 내려왔어. 한밤중 괴이한 소리에 자다 깬 동네 사람들은 무슨 일인가 하고 모두 신부 집으로 몰려왔어. 그리고 신방에 가서 불을 켜 보니 정말로 반쪽이 신랑이 누워 있는 거야. 각시도 사람들도 모두 고목나무가 노해서 신랑의 반쪽을 가져가 버린 거라고 믿었지. 각시는 반쪽 신랑이라도 소중하게 생각하며 정성을 다해 섬기고 잘 살았대. 물론 머슴 아들도 다른 곳으로 장가가서 잘 살았다지. _ 전주시 동완산동 (6-8. 반쪽이 신랑)

저자 소개

  • 저자 : 김은실
저자 : 김은실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들로 산으로 쏘다니며 친구들과 노는 재미에 살다가 도시로 전학 가서 방황기를 거치며 책 읽기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잡식성 독서로 책 속에 빠져 20대를 보냈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서는 소설보다 그림책이나 동화책, 옛이야기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 손으로 하는 일은 뭐든지 좋아하며 그중에서도 빵 만드는 일을 가장 좋아한다. 지금도 책과 빵이 주는 무한한 기쁨을 즐기며 매일매일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책 속에서

어느 날 박문수가 어사가 되어 첫 잠행을 나갔을 때였어. 홀로 산길을 걸어가고 있을 때 갑자기 초립동이 하나가 헐레벌떡 뛰어오더니 살려 달라며 애원을 하는 거야.
“나리, 어떤 놈이 지를 죽일라고 쫓아오는디 제발 좀 살려 주셔요.”
그러더니 덤불 속으로 뛰어 들어갔어. 그러자마자 덩치가 산만한 놈이 쇠 방망이를 들고 뛰어와서 다짜고짜 박문수에게 물었어.
“초립동이 하나 지나가는 거 봤냐 못 봤냐? 그놈이 분명 이리로 왔는디? 만약 니가 봤는디도 안 일러 주먼 이 쇠망치에 맞아 죽을 각오를 히야 헐 것이여.”
사내는 금방이라도 쇠망치를 휘두를 것처럼 눈을 번뜩이며 다그쳤어. 놀란 박문수는 겁에 질려 그만 초립동이가 숨은 곳을 일러 주고 말았어. 사내는 박문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덤불 속으로 달려가 초립동이를 쇠망치로 때려죽이고 말았어.
그 일이 있고 난 후 어사 박문수는 마음이 무척 괴로웠지. 자신의 목숨을 지키느라 초립동이를 죽게 만든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이었어. 한양으로 돌아온 박문수는 궁으로 들어가 임금을 뵈었어.
“세상에 나가 보니 백성들 사는 것이 어떠하더냐?”
“전하, 실은 저에게 마음에 한이 되는 일이 있었사옵니다.”
그러고는 초립동이를 숨겨 주지 못하고 죽게 한 일에 대해 아뢰었지. 그러자 임금님은 박문수에게 말했어.
“조금만 생각했더라면 너도 살고 초립동이도 살릴 수 있었을 텐데, 아까운 목숨 하나만 잃었구나.”
“전하, 그것이 무신 뜻이옵니까?”
“그것같이 쉬운 일이 어디 있는가, 작대기 하나만 있으면 둘 다 살 수 있지 않았는가?”
박문수는 여전히 임금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눈만 껌벅거리며 앉아 있었어.
“어허, 참으로 답답한지고. 이래서 어찌 너에게 앞으로 어사 일을 맡길 수 있단 말인가? 잘 들어 보거라. 작대기 하나를 짚고 눈을 딱 감고서 서 있으면, 쫓아오던 놈이 니가 소경인 줄 알 것 아니냐? 그럼 놈이 물어도 소리만 들었지 어디로 갔는지 못 봤다고 하면 될 것 아니냐?”
박문수는 임금의 말에 부끄러워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어. 그리고 평생 동안 초립동이의 죽음을 잊지 않았어. _옥구군 나포면 (2-5. 작대기 하나면 살릴 수 있었느니라) 

어느 부잣집에서 주인과 머슴이 한날한시에 똑같이 아들을 낳았어. 그런데 주인의 아들은 코도 한쪽, 눈도 한쪽, 사지도 한쪽인 반쪽이었고, 머슴 아들은 사지도 멀쩡하고 인물도 아주 훤했어. 주인은 아들이 반쪽이라는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어. 그래서 집 밖을 나가 본 적이 없는 반쪽이에게는 머슴 아들이 유일한 친구였지.
세월이 흘러 장성한 둘은 혼인할 나이가 되었어. 하지만 주인댁에서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 누가 반쪽이에게 딸을 시집보내려고 하겠어? 그때 마침 다른 마을 부잣집에서 혼사가 들어왔어. 고심하던 주인은 머슴의 자식을 아들이라고 속이고 자기 아들 대신 선 자리에 내보냈어. 처녀네 집에서는 인물 훤한 머슴 아들이 단번에 마음에 들었어. 양쪽 집안은 당장 혼례를 올리기로 했지.
마침내 혼례식 날, 머슴 아들은 반쪽이 도령 대신 신랑 노릇을 하며 혼례식을 치렀어. 밤이 되자 머슴 아들은 품 안에 몰래 반쪽이 도령을 넣고 신방에 들어갔어. 그리고 새색시가 곤히 잠이 들기를 기다렸다가 반쪽이 도령을 꺼내 새색시 옆에 뉘여 놓고 방을 나왔어. 그리고 마당 한가운데 있는 고목으로 올라가서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어.
“야, 이놈들아. 느그들이 이렇게 부자로 잘사는 것이 다 누구 덕인 줄 알어? 다 내가 보살펴 준 덕분이여. 근디 그것도 모르고 나한티는 술 한 잔도 안 내놓응게 내가 너무나 괘씸혀서 새 신랑 반쪽을 가져간게 그런 줄 알거라!”
머슴은 이렇게 세 번 외치고 얼른 나무에서 내려왔어. 한밤중 괴이한 소리에 자다 깬 동네 사람들은 무슨 일인가 하고 모두 신부 집으로 몰려왔어. 그리고 신방에 가서 불을 켜 보니 정말로 반쪽이 신랑이 누워 있는 거야. 각시도 사람들도 모두 고목나무가 노해서 신랑의 반쪽을 가져가 버린 거라고 믿었지. 각시는 반쪽 신랑이라도 소중하게 생각하며 정성을 다해 섬기고 잘 살았대. 물론 머슴 아들도 다른 곳으로 장가가서 잘 살았다지. _ 전주시 동완산동 (6-8. 반쪽이 신랑)


 

목차

머리말 : 옛이야기를 굽다


1부 백성의 꿈으로 다시 살아날 영웅이여

1-1. 이성계와 아기장수 우뚜리 ① ― 몸통만 가지고 태어난 아기

1-2. 이성계와 아기장수 우뚜리 ②― 한 하늘 아래 두 영웅

1-3. 이성계와 아기장수 우뚜리 ③― 드디어 왕이 되다

1-4. 이성계와 아지발도

1-5. 호랑이 젖을 먹고 큰 아이

1-6. 새야 새야 파랑새야

1-7. 오랑캐를 세 번 혼낸 정평구

1-8. 혼이 전해 준 팔만대장경

1-9. 이서구의 구 년 공부


2부 어사 박문수 이야기

2-1. 이십 년 만에 얻은 아들

2-2. 박문수의 멋진 판결 시리즈(三快傳) ① ― 사흘 전에 끝난 과거

2-3. 박문수의 멋진 판결 시리즈(三快傳) ② ― 아무에게도 말 안 할 테니

2-4. 박문수의 멋진 판결 시리즈(三快傳) ③ ― 더 이상 욕심내지 않아요

2-5. 작대기 하나면 살릴 수 있었느니라

2-6. 백정의 조카 박문수


3부 특별한 곳 특별한 이야기

3-1. 홀어미산성

3-2. 뒤돌아보지 마오

3-3. 일 년만 참았더라면

3-4. 오수의 개 무덤

3-5. 눕혀도 눕혀도 일어서는 송장

3-6. 성계골과 쌍선봉

3-7. 덕진못에서 건진 항아리

3-8.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4부 함께 산다는 것은

4-1. 버들잎 구멍에 담긴 진실

4-2. 덜어 낸 나락 한 사발

4-3. 고려장이 없어진 내력

4-4. 지렁이 국

4-5. 시아버지 팔려다가 효부된 며느리

4-6. 짐승보다 못한 인간

4-7. 쑥떡배 포대기에 쌓인 아기

4-8. 가화만사성

4-9. 아무리 친구라도 지 죽을 일 할랍디여

4-10. 지성이면 감천이지



5부 진짜 열녀, 가짜 열녀

5-1. 남편 병만 고칠 수 있다면

5-2. 원수와 산 이유

5-3. 두 남편과 산 여자

5-4. 살아서 받은 열녀문

5-5. 열녀(?女)와 열녀(十女) ① ― 열녀(十女)

5-6. 열녀(?女)와 열녀(十女) ② ― 열녀(?女)

5-7. 열녀는 호랑이도 알아본다


6부 니 복 내 복 누구 복으로 사나

6-1. 점 한 번 보는 데 천 냥

6-2. 단지 속에 든 것은

6-3. 염라대왕이 빌려준 삼십 년

6-4. 한강 다리에서 만난 그 사람

6-5. 내 복에 산다

6-6. 이러면 안 되는 줄 알지만

6-7. 두꺼비로 맺은 연분

6-8. 반쪽이 신랑

6-9. 새끼 세 발


7부 너는 그것이 사람으로 보이더냐

7-1. 여우누이

7-2. 떡 먹고 나무로 변한 사람

7-3. 아내의 수상한 밤 외출

7-4. 우렁 색시

7-5. 마지막 남은 담배 한 개비

7-6. 진짜 아들, 가짜 아들

7-7. 전라 감사가 된 소금장수 ① ― 하루를 살다 죽더라도 전라 감사

7-8. 전라 감사가 된 소금장수 ② ― 여우와 족제비


8부 말, 말, 말

8-1. 진지 먹고 감주 먹자

8-2. 참기 내기

8-3. 콕 찍었다 쏙 뺐다

8-4. 문풍지야 떨지 마라

8-5. 파리와 포리

8-6. 무툼벙, 무뚝뚝

8-7. 흐리 하리 풍터쿵

8-8. 홍시 맛이 참 구리네

8-9. 호박떡은 워따 쓸라고?

8-10. 세 명의 도둑들

8-11. 돌이 말할 때까지 벙어리가 된 며느리

8-12. 청어 값이 얼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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