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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763368 / 256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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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루루’를 통해 깨달은 소중한 것들과 얻은 것들
‘루루’는 엄마가 일방적으로 하는 잔소리나 훈계와 달리 아이들이 참여하는 쌍방향의 소통방식이다. 말이 아닌 글로 하기 때문에 감정을 어느 정도 다독인 후 자신의 메시지를 정리해 보낼 수 있다. 부모의 나쁜 감정을 어느 정도 제거해 차분한 어조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얼굴을 맞대고 말할 수 없는 속마음을 드러낼 수도 있다. 그런데 저자가 무엇보다 ‘루루’를 통해 깨달은 것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아이들의 세상은 어른이 아는 세상과 다르다.
아이들은 내가 보는 방향이 아닌 다른 방향을 보고 있다.
아이들은 나와 다른 점이 많은 존재다.
아이들이 나보다 현명한 부분도 있다.
아이들은 내가 어리석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아이들은 내 안의 틀을 깨트리게 해준다.
‘루루’는 주로 엄마의 요청이나 부탁 등에 대해 두 자녀가 답을 하는 형식을 가지고 있다. 글은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리고 곱씹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루루’ 덕분에 두 자녀는 생각이 깊고, 바른 성인으로 성장했다. 한 장을 쓰기 힘들어하던 첫째의 글 솜씨가 는 것은 ‘루루’가 준 덤이었다.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육아 방법, ‘루루’
이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태교와 대가족으로 살면서 얻은 혜택을 소개했다. ‘루루’를 하기 전의 양육 사례다. 태교효과를 실제로 검증해 본 경험, 할아버지와 할머니로부터 받은 사랑과 지지가 아이들에게 얼마만큼 중요했는지 하는 내용들이다. 2장에서는 소통능력을 키우는 데 필요한 정서적인 부분을 다루었다. 아이들이 싸울 때 부모가 개입하지 않고 중재하며 서로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방법, 짬짬이 하는 가족놀이로 창의성 키워주기 등이다. 3장에서는 아이들이 요구하는 섣부른 시도나 실수에서 배운 인성과 지혜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4장은 도전과 체험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담았다.
인간이 하고 있는 일 중 많은 부분을 인공지능이 하는 시대가 왔다. 2017년 맥킨지글로벌인스티튜트는 2030년까지 일자리 8억 개가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2019년 5월 27일 조선일보에 경력 십 년차 직장인이 낮은 연봉 때문에 평균 네 번 이직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이렇게 급변하는 사회를 미래학자들은 “한 번도 접하지 않았던 세상이 오고 있다”라고 말한다. 우리 아이들은 이렇듯 예측이 불가능한 미래를 살아가야 한다.
아이들은 각자 씨를 뿌리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수확하려고 우리에게 왔다. 부모는 땅을 고르고 거름 주는 정도만 해야 한다. 싹을 틔우는 것도, 꽃을 피우는 것도, 열매를 수확하는 것도 모두 아이들 몫이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요구하면 잘 살아온 어른들의 삶을 참고할 수 있도록 살짝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아이들이 행복한 웃음으로 활발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그게 부모 행복이 아닐까? 그 과정을 만드는 데 ‘루루’는 새로운 소통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016년에 방영된 <명문가의 자녀교육>을 보면, 빌 게이츠에게 어린 시절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많은 시간을 함께한 외할머니였다. 자선사업으로 바쁜 어머니 대신 외할머니는 책을 구해 빌
게이츠를 독서광으로 만들었고, 그에게 다양한 게임과 카드놀이를 가르쳤으며, 그와 항상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2대에 걸쳐 여섯 개의 노벨상을 수상한 피에르 퀴리 가문도 조부모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퀴리 부부의 외손녀이자 핵물리학자인 엘렌느 랑쥬방 졸리오도 자기 경험을 예로 들면서 직장 일
과 집안일에 바쁜 부모를 대신하여 조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은 어린아이들에게 정말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윗집에 진제보다 한 살 많은 남자아이가 살았다. 어느 날 차 한잔 하러 오라는 초대를 받았다. 그 집에는 아이를 위해 갖추어놓은 놀이방에 비싼 교구가 꽉 차 있었다. 교구 회사 소속 방문교사가 주 1회 들러 글을 가르치고 창의성 교육도 해준다고 했다. 우리 집에는 놀이방도 없고 방문교사도 오지 않았다. 우리 아이들에게 사준 것이라곤 낱말카드와 과일 그림판, 글자 퍼즐, 동화책 몇 권이 전부였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만의 혜택이 있었다. 늘 함께 지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였다.
<1장. 유대감이야말로 최고의 자산> 중에서
‘루루’를 쓰기 시작한 또 하나의 목적은 원만한 소통이었다. 만일 “오늘도 늦잠이니? 엄마 바쁜 거 안 보이니? 빨리빨리 일어나라” 하면서 질책하거나 “자고 나면 이불은 매일 반듯하게 정리해라” 하면서 명령하거나 “네가 벗은 옷, 아무 데나 두지 말고 제발 좀 걸어라” 하고 지적했다면 마음에 두터운 벽이 놓인 모자관계가 되지 않았을까. 아이는 명령이나 지적만 하는 나 때문에 습관적으로 짜증을 냈을지도 모른다. 지속적으로 지적받은 아이의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졌을 것이고, 성장할수록 엄마가 하는 말이 전부 듣기 싫어진 나머지 학교에서는 ‘여교사’를 엄마와 동일시하여 학교 부적응아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루루’는 원만한 관계를 만드는 데 효율적이었다. 나와 아이들의 생각이 다름을 알 수 있는 지름길이었다. 아이들은 ‘루루’에 적어둔 내용을 읽으며 반감 없이 받아들였고 고치기 위해 애썼다. 부
정적인 감정은 거의 생기지 않았고 서로 자신의 말과 행동을 돌아보게 하는 효과도 있었다. 같은 상황이더라도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이 사람이라는 것도 배웠다. ‘루루’ 덕분에 아이들에게 상처를 조금씩 덜 주게 되었고 그나마 좋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었다.
<2장. 정서가 안정된 아이로 키우는 법> 중에서
“지금까지 박진제로 살아오면서 가장 좋았던 것 두 가지를 말해다오.”
“흠…… 네. 한 가지는 우리 집 분위기가 가끔 살벌한 적도 있었지만 대체로 화목해서 참 좋았어요. 두 번째는 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하면 부모님이 반대하지 않고 언제나 해보라고 지원해주신 것이에요. 예를 들면, 제가 중학교 1학년 때 철없이 머리만 믿고 공부 안 하고 시험 쳐보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엄마가 유쾌하게 ‘그래 보렴’ 해주신 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어요. 평소에도 자주 그렇게 배려해주셨지요. 그래서 무엇이든 의논할 수 있었고, 살면서 어떤 일이든 용기 가지고 해볼 수 있었어요.”
이 말을 듣자 감동이 밀려왔다. 그것을 살면서 가장 좋았던 일로 기억하고 있었다니. 이처럼 “해보고 싶다”고 할 때 “그래, 해봐” 하고 믿어주는 부모의 말 한마디만으로도 아이들은 무슨 일이든 해낼 용기가 생긴다.
진제와 효빈이는 같은 부분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어릴 때음악과 스포츠 기능을 익히도록 계속 지원해 준 것에 대해서였다. 덕분에 대학생활 동안이나 가끔 생기는 여가시간에 때론 음악으로, 때론 스포츠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은 의욕도 생기고, 기본기가 있어서 훨씬 쉽게 익히고 즐길 수 있었다고 한다.
초보 엄마였을 때,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잘 모르던 그때 ‘그렇게 위험한 것만 아니라면 경험하며 깨닫게 해줘야지. 경험으로 얻는 것이 진정한 지혜다.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
는 엄마가 되어야겠다’ 하고 다짐했던 기억이 조용히 떠올랐다. 그때 나는 이 말을 아이들에게 하곤 했었다.
“무슨 일이든 경험해봐. 엄마는 언제나 너의 도전을 응원할 테니.”
<3장. 인성을 갖추고 지혜로운 아이로 키우는 법> 중에서
나는 효빈이가 공부를 안 하겠다고 해도, 특성화고를 간다고 해도,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도 혼내지 않았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으면 또 어떤가? 모든 아이들이 공부를 잘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내 딸이라서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법이라도 있는가? 혼낸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생각했다.
효빈이의 태도가 달라진 건 고등학교 2학년 말이었다. 시험 기간을 며칠 남겨둔 시기에는 새벽 네 시에 일어나 공부했다. 어렵다면서 손놓고 있던 수학도 인터넷 강의를 반복해서 들으며 문제를 풀고 또 풀었다. 책상에 앉아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효빈이의 변화된 태도를 격려하며 내 기분을 ‘루루’에 썼다.
“효빈이는 시험 결과가 별로라네. 진제도 그러던데. 그래도 본인들이 제일 신경 썼을 텐데……. 효빈아, 이제 딱 1년 남았다. 효빈이가 참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서 난 뿌듯한 적이 많다. 난 너무 졸려서 자는데 효빈이는 끝까지 공부 다 하고 자고, 4시, 5시에도 일어나서 공부하고……. 어리기만 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효빈이는 자기 나름대로 집중력을 발휘해서 최소 시간으로 최대 효과를 발휘하는 효율적인 삶을 살고 있네? 와! 나보다 훨씬 낫다.”
세계적인 부모교육 전문가인 마이클 H. 팝킨은 그의 저서 《부모코칭 프로그램 적극적인 부모역할》에서 자녀가 발전하고 노력한부분은 바로 격려하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격려가 자녀의 긍정적인 변화를 계속 이끌어내는 좋은 방법임을 강조했다.
졸업할 때 효빈이 성적은 최상위권까지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나중에 물어보니 등수가 오르는 것에서 흥미를 느꼈다고 했다. 당시 효빈이가 덧붙인 말에서 나는 부모의 역할을 배웠다.
“엄마 아빠가 조용히 믿고 지켜봐주고 있었기 때문에 늦게라도 불이 붙었던 것 같아. 공부를 강요했으면 난 계속 안했을 걸.”
<4장. 도전과 체험으로 아이를 성장시키는 방법> 중에서

· 프롤로그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엄마
ChapterⅠ_유대감이야말로 최고의 자산
1. 아이와의 첫 만남, 교감하는 태교법
2. 생후 2년까지는 감각기관을 자극하며 놀아주자
3. 조부모의 사랑은 아이의 정서를 안정시킨다 025
4. 놀이도 아이들에게는 교육이 된다
ChapterⅡ_정서가 안정된 아이로 키우는 법
1. 사물을 의인화한 대화는 관계지향적인 아이를 만든다
2. 엄마와 아이가 기분 상하지 않고 행동을 개선하는 방법
3. 억울한 감정을 풀어주는 문제 소유 가리기
4. 다름을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해주기
5. 바람직한 행동기준을 세우고 알려주기
6. 뇌와 정서발달을 돕는 유쾌한 가족놀이
7. 무슨 일이 있어도 아이 생각부터 들어주기
8. 솔직하기를 원한다면 엄마의 잘못부터 사과하기
9. 아이를 믿고 존중하면 좋은 관계는 덤
10. 민감성 높은 양육은 온정적 성격의 자양분
ChapterⅢ_인성을 갖추고 지혜로운 아이로 키우는 법
1. ‘아이 스스로 일어나기’로 평화로운 아침 열기
2. 의견 수용이야말로 용기 있는 아이로 키우는 지름길
3.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으로 사회성 키워주기
4. 간섭보다는 목표를 세우도록 대화하기
5. 한 달 용돈으로 키우는 자기조절 능력
6. 실수를 해도 격려해주고 지지해주기
7. 적극적 경청으로 기억력과 말하기 능력 향상시키기
8. 아이의 말을 수용해 당당한 아이로 키우기
9. 사소한 것까지 고려하는 아이들의 생각 읽기
10. 빨리 말하지 않을 때는 차분하게 기다려주기
11. 학원을 선택할 때는 합리적인 대화로 결정하기
ChapterⅣ_도전과 체험으로 아이를 성장시키는 방법
1. 실수와 경험으로 적응력을 키워주기
2. 자아존중감을 높여주는 성공 경험 제공하기
3. 생활 속 놀이로 수학, 과학의 원리 깨우쳐주기
4. 스스로 계획을 세우도록 하고 점검해주기
5. 어려움과 불편함이 가져다주는 선택과 집중
6. 꾸준한 격려로 자발적 행동 이끌기
7. 인생을 풍성하게 하는 취미를 즐기도록 해주기
8. 스스로 움직일 때 아이들은 목표를 달성한다
9. 부족과 결핍을 이기는 작은 관심 보여주기
10. 갈등이 생겼을 때는 상대부터 헤아리기
11. ’루루’를 통해 성장한 뿌듯한 아이들
· 에필로그 나는 아직도 ‘루루’로 성장 중
· 딸 효빈의 글 ‘루루’, 엄마와 함께한 이십여 년의 인생 기록
· 아들 진제의 글 ‘루루’, 나를 성장시킨 엄마와의 소통 창구 242
· 이 책을 쓰는 데 참고한 자료들
· ‘루루’ 사진 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