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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25598130 / 216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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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인생도 오븐도 적당한 온도로 예열해주세요.”
인생 레시피도 요리 레시피처럼 여유롭게
된장찌개를 맛있게 끓이려면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내야 한다. 육수가 보글보글 끓으면 된장을 풀고 감자, 애호박, 두부, 양파, 청양고추, 버섯까지 듬뿍 넣고 끓인다. 빠진 재료가 없으면 너무 좋겠지만, 인생이란 게 매번 빠진 것 없이 준비되어 있을 순 없다. (…) 그래도 된장이 들어간다면 된장찌개는 된장찌개다. 베이킹도 마찬가지다. 언제나 완벽할 필요는 없다. 레시피에서 중요한 기본 재료만 준비되어 있다면 생크림이 없다거나 과일 토핑이 다르다고 케이크를 만들 수 없는 것도 아니고, 맛이 없는 것도 아니다. -본문 중에서
인생이 늘 생각하는 대로 흘러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된장찌개를 맛있게 끓이듯, 반죽을 하면 빵이 뚝딱 만들어지듯 말이다. 하지만 어디 인생이 늘 그럴까. 저자의 말처럼 인생이란 게 매번 빠진 것 없이 준비되어 있을 순 없다. 일이 잘 풀리는 것 같다가도 고개를 들어보면 꼬여 있기 마련이다. 완벽만 추구하다간 지쳐서 나가떨어지게 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사람이기에 자꾸 욕심이 나기도 한다. 좀 더 완벽했으면 좋겠고, 하는 일이 잘됐으면 좋겠다. 저자도 그랬다. 가게 인테리어를 위해 벽에 칠했던 회색 페인트 색이 조금만 달라도 참을 수 없던 순간이 있었고, 베이킹을 하듯이 인생도 1g의 오차가 없길 바랐다. 하지만 써니브레드를 하면서 어느 순간 깨닫게 되었다. 1g의 오차도, 완벽하지 않는 인생도 결국 그 속에 내가 있고, 내가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인생 레시피도 여유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밀가루는 못 먹지만, 빵집을 하고 있습니다》를 읽다 보면 어느 순간 깨닫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그냥 처음 시작했던 그 마음 그대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면 소원이 없겠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왔다. 그리고 지금도 항상 스스로에게 말한다. ‘지금이 사업이 망하더라도 상관없어. 난 계속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되니까. 나는 완벽하지 않아. 모든 일은 실패할 수 있어. 무엇을 다시 시작하든 다시 일어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어.’라고 말이다. 이렇게 매일 나에게 말해주면 두려움이 없어지고 열정이 다시 타오른다.---P.22
우리는 너무 많은 이유로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포기한다. 아마도 좋아하는 일이 정말 없는 게 아니라 무언가를 좋아하고 시작할 용기가 없는 건지도 모르겠다.---P.50
지금 생각해보면 여유 없는 마음엔 시간이 약이라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를 나무라는 것보단 인정하고 다독이는 것. 케이크처럼 달달한 스스로에 대한 인정과 위로가 나를 다시 꿈꾸게 해주었다.---P.55
향긋한 빵 냄새가 솔솔 날 때쯤 오븐 앞에 가면 동그랗게 부푼 빵을 볼 수 있다. 명상이 아닌 명상을 하듯 아무생각 없이 빵이 부풀어 오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사람이 차분해진다.---P.58
눈물은 계속 흐르고, 빵 만들 시간을 부족하고…. 그래서 수영 고글을 쓰고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P.70
내 마음은 이렇게 글루텐프리 빵이라는 작은 것 하나로 자유로워지고, 풍요로워지고 행복해지고 따듯해졌다.---P.77
시작하는 건 항상 어렵고 많은 내적 에너지를 요구한다. 하지만 한 번 스위치를 켜면 그때부터는 열정이 따라준다. 정말 변화를 원한다면 스위치 앞으로라도 가자. 눈 한번 딱 감고 스위치를 켜는 것이 인생을 바꾸기도 하니까.---P.86
나는 케이크를 보며 이렇게 말해야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최선을 다하면 맛있을 거야.---P.92
나는 이 낮은 온도를 다시 적정 온도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잠을 자려고 누우면 들숨을 마시지 못해 잠에서 깨기를 반복하는 내 자신이 안타까워 침대 위에 앉아서 울기도 했다. 그렇게 울다가 스스로에게 괜찮다고 잘하고 있다고 말해줬다.---P.115
좋아하는 일에 대한 로망이 와장창 깨져도 이 일을 좋아하는 마음은 그대로라면, 스스로를 좋아하는 마음이 그대로라면,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해도 된다는 말이 아닐까?---P.128
옆 사람이 보면 어제 나온 레몬 번트 케이크나 오늘 나온 레몬 번트 케이크가 똑같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정말 기분이 좋은 날에는 빵에 좋은 에너지가 계속 묻어나서 그런지 완성된 케이크가 더 예뻐 보인다. 반대로 기분이 우울할 때는 반죽에게 화풀이를 하게 된다. 어제랑 같은 케이크지만 왜 이리 못나 보이는지, 만들 때 쏟아낸 내 감정이 보이는 것 같다.---P.141
추천사
Prologue
chapter1 오늘 만들 레시피는 ‘써니브레드’입니다
1 써니브레드 & 써니 이야기
2 베이킹 믹스, 좋아하는 일이 생기는 과정
3 좋아하는 일이 더 좋아진 계기
4 좋아하는 일을 잘 못할 때
5 좋아하는 일을 잘할 때
6 여유 없는 마음에는 케이크
7 베이킹만큼 따듯한 것이 또 있을까?
8 영 앤 리치 스마트 앤 섹시
9 써니브레드에는 써니가 들어가야지
10 빵처럼 마음이 따듯했으면 좋겠어
chapter2 오븐을 적당한 온도로 예열해주세요
1 180도
2 1g의 차이도 용납할 수 없어
3 나에게 맞는 레시피 찾기
4 끼리끼리 모이는 우리
5 예열은 혼자서 할 수 없어
6 적당한 온도 사수하기
chapter3 레시피대로 정확하게 반죽해주세요
1 좋아하고 잘하는 일도 처음엔 다 어렵다
2 감정 쓰레기통, 이유 없이 상처 주는 사람들
3 조금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는 단계
4 반죽이 손을 타버렸다,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
5 무기력이 실수로 반죽에 들어가 버렸다
6 나, 잘하고 있는 거겠지?
chapter4 오븐에 구워줍니다
1 망하지 않을까 걱정이 들어요
2 긍정 파워, 긍정적인 마음을 지키려는 나의 노력들
3 망해도 정말 괜찮다. 또 만들면 되니까
4 성공한 케이크는 나눠 먹기
5 빵을 맛있게 먹는 방법
6 더 좋아하고 더 잘하는 것을 찾기 위한 노력
Epilogue
부록 써니브레드 글루텐프리 레시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