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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할수록 즐거워지는 놀이터

배송수 저 | 성림비즈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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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8762163 / 256쪽 188 x 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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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어린이에게 놀이 그리고 놀이터란 무엇인가? 저자는 어린이에게 있어 놀이란 어린 시절 내내 어린이의 일상생활과 경험의 핵심과도 같다고 말한다. 모험과 상상력에 대한 아이들의 끝없는 능력, 운동과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한 근본적인 요구, 무엇보다도 그들의 타고난 재미에 대한 인식을 존중하는 공간으로 바로 놀이터가 있다. 놀이터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부모, 그리고 더 넓은 공동체를 위한 중요한 사회적 장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발전하면서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어린이 놀이환경을 둘러싼 정세나 환경 역시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어린이들이 야외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이 점점 사라지고 있으며, 법적 의무시설로 지어지는 어린이 놀이터만이 우리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안전 우선이라는 잣대 아래 놀이터는 점점 재미없는 장소가 되어가고 있다. 심지어 안전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과잉 안전을 추구하는 경향 또한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저자는 과연 모두가 올바른 방법으로 놀이터에 존재하는 위험을 바라보고 있는지, 밝혀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에만 집착한 나머지 어린이들을 다른 위험으로 밀어 넣고 있지 않은지 되짚어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내 놀이시설 안전관리, 무엇이 문제인가? 저자는 국내 놀이터 시설이 해외 국가에서 찾아보기 힘든 엄격한 안전관리시스템으로 사회 적 안전성이 확보됐지만, 안전 우선주의라는 잘못된 방향으로 구미 여러 국가의 전철을 밟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한다. 관련 정책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안전 지상주의, 안전기준의 경직성, 놀이가치가 되는 위험에 대한 부정적 해석, 어린이에 대한 과잉 보호주의가 문제점으로 부각된다. 저자는 놀이터의 안전은 좀 더 근원적인 데서 찾아야 하며, 놀이터가 변해야 함을 역설한다. 이에 대한 근거로 과도한 안전관리 관행이 어린이 놀이의 질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을 제시하면서, 놀이터 안전에 대한 어른들의 잘못된 이해와 책임감이 어린이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려는 능력과 행동의 발달을 막게 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놀이터 존립 목적이 우선, 놀이터 안전은 관리되는 것이어야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놀이터에 구현되는 놀이 가치와 안전에 관한 이해와 체계적인 정립 없이 논의되는 정치적이며 관료적인 대책 수립과 캠페인은 무의미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결국 현행 정책처럼 놀이터에서 발생하는 모든 위험을 획일적으로 제거하고자 하는 것에서 벗어나 위험을 관리하는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놀이터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고와 부상을 국가가 예방할 수도, 책임질 수도 없으며, 놀이터 정책은 가능한 한 많은 재미와 도전을 제공하고 필요한 만큼 안전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놀이터 본연의 기능인 놀이가치의 추구와 안전이 공존하면서 어린이의 몸과 마음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건강한 놀이터의 탄생을 기대하면서, 저자는 이 책의 출간을 계기로 놀이시설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 패러다임의 변화, 그리고 놀이터 안전을 둘러싼 많은 담론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배송수
저자 : 배송수
(사)한국놀이시설안전기술원 원장
2007년 영국 왕립사고예방기구(RoSPA)에서 놀이터 안전에 관해 수강하면서 어린이 놀이터 안전분야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곳에서 놀이터 안전 파트 수장인 데이빗(David Yearley)을 만나면서 호기심이 키울 수 있었다. 여기에 놀이터 안전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만난 독일 놀이터 디자이너 Julian Lichter, 미국 Donna Thompson 교수까지 더한 3인방과 소통하면서 국제적인 놀이가치와 안전에 관해 견문을 넓혔다. 이를 계기로 뒤처진 국내 놀이터 안전분야에 사명감을 지니게 되었다.
2016년부터 놀이터 안전검사기관의 기술책임자로 일하며 국내 놀이터 안전분야의 경직된 현실과 역효과를 직시하고, 놀이터 안전과 놀이가치에 대한 균형적인 접근을 고민해 왔다. 2018년부터는 어린이 놀이시설 기술협의회 위원장을 맡게 되어 더 큰 사명감을 안게 되었다. 시설적, 물리적 안전과 함께 놀이터의 주인인 어린이가 행복한 놀이터 안전문화가 올바로 자리 잡을 때까지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현 (사)한국놀이시설안전기술원 원장
현 행정안전부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검사기관 기술협의회 위원장
현 행정안전부 어린이놀이시설 사고분석 지원
현 서울시교육청 꿈을담은 놀이터 안전기술 자문위원
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놀이터사업 안전자문위원
현 서울놀이터네트워크 운영위원
2020 행정안전부 「알기쉬운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기준 해설서」 편찬
2014 어린이이놀이시설 안전지침시리즈 1~6권 집필

책 속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높은 곳을 탐험하고, 빠른 속력으로 달리고, 위험한 도구와 불이나 물 같은 위험한 요소들을 경험하면서 거칠게 뒤엉키는 놀이를 즐기고, 보호자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까지 돌아다니는 것 같은 위험하지만 신나는 놀이를 필요로 하고, 추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이로운 안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때이다. - 본문 13쪽

도심화가 심화하다 보니 도시에서 이제는 우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발달할 수 있는 환경은 점차 없어지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잃어가고 있는 이러한 놀이기회들을 인공적으로 보장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표준화되고 인공적인 시설과 제품 위주로 설치되는 놀이터가 많아지고 있다. 해외 선행 연구에 따르면 인공놀이기구에 대하여 아이들은 15분 정도 지나면 호기심을 잃고 다른 놀이 활동을 찾는다고 한다. - 본문 18쪽

우리는 위험을 인정하고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과 환경에 위험이 존재하며, 위험은 나쁜 것이 아니다. 그것은 결과의 가능성을 설명하는 중립적인 용어다. 차로 출근하거나 목욕을 하거나 저녁을 먹는 것에도 위험은 존재한다. 그리고 거리를 탐험하거나 부모가 볼 수 없는 곳에서 놀거나 나무를 기어 올라가는 위험은 정상적이고 본능적인 놀이행동이다. 이렇게 어린이 놀이에 내재한 위험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부모들이 두려움을 해소하고 아이들이 그들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더 큰 자유를 허락해 줄 수 있어야 한다. - 본문 52쪽

놀이의 즐거움에 따른 위험 또는 어린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위험을 ‘리스크(risk)’라고 한다. 반대로, 놀이의 즐거움과는 무관하고 수용할 수 없는 위험을 ‘위해요인(hazard)’이라고 한다. 위험성은 관리 주체나 보호자 등이 적절히 지켜보면서 아이들을 놀게 하는 것으로 회피할 수 있다. 그러나 위해요인은 어린이가 놀이시설을 이용하기 이전에 완전히 제거할 필요가 있다. - 본문 90쪽

놀이터를 이용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어린이가 자신의 발달 수준에 적합한 놀이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서, 자신에게 너무 어렵지도 않으면서 너무 쉽지도 않은 가장 최적의 도전의식을 느낄 수 있는 놀이활동을 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점진적인 도전의식에서 중요한 것은 인식되는 도전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어린이에게 도전적인 환경을 제공할 때는 어린이가 도전적이라는 것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만일 도전에 실패하였을 때에도 어린이들이 이로 인해 다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 - 94쪽

놀이터에서의 안전은 절대적이지 않으며, 홀로 자리매김할 수 없다. 놀이터의 위험을 없애려는 어떤 시도에도 불구하고 놀이터의 사고는 계속해서 일어날 것이다. 따라서 현행 정책처럼 놀이터에서 발생하는 모든 위험을 획일적으로 제거하고자 하는 정책에서 벗어나 위험을 관리하는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놀이터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고와 부상을 국가가 예방할 수도, 책임질 수도 없다. 결론적으로 놀이터 정책은 가능한 한 많은 재미와 도전을 제공하고 필요한 만큼 안전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여러 문제와 우려에 대해 더는 확대되지 않도록 시급히 재검토가 필요하다. 우리는 종종 항상 판단의 문제인 놀이 가치, 표준 준수, 나이에 적절한 위험, 설계, 유지보수 및 비용 제공과 같은 목표에 도달하는 데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 139쪽

목차

Ⅰ. 어린이 놀이의 이해
1. 어린이 놀이터에 대한 고민
2. 어린이 놀이터의 변화
1) 통제되고 의도적인 놀이공간
2) 사라지는 자연체험 기회
3) 어린이 행복지수 최하위
4) 잘못된 안전문화
3. 어린이 놀이의 이해
4. 어린이 놀이터의 의미
5. 어린이 놀이의 역할과 중요성
6. 어린이 놀이행동의 특성과 욕구

Ⅱ. 위험과 놀이가치
1. 위험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변화
2. 안전과 위험의 이해
1) 위험은 어디에나 있다
2) 안전(safety)
3) 위험(risk)과 위해요인(hazard)
4) 위해(harm)
3. 놀이가치로서의 위험
4. 위험을 다루는 아동의 능력
5. 놀이에 필요한 위험체험
6. 위험한 놀이의 특징과 이점

Ⅲ. 놀이터의 위험관리
1. 놀이터에 존재하는 위험의 구분
2. 관리가 필요한 위해요인
3. 놀이터의 위험관리
1) 위험관리의 이해
2) 놀이가치를 고려한 위험관리\t

Ⅳ. 놀이시설 안전을 위한 노력과 변화
1. 독일: DIN7926의 탄생
2. 영국: BS5696이 바꾼 변화
3. 미국: 소송 사회가 가진 딜레마
4. 일본: 도시공원법과 어린이 놀이터
5. 안전에 대한 접근의 변화
6. 국제 안전기준의 역할과 변화
7. 국제적 변화에 따른 시사점

Ⅴ. 놀이시설 안전사고 현황과 분석
1. 지속되는 안전사고
1) 획일적인 관리체계에 대한 재검토
2) 사고 조사 및 분석 조치 취약
3) 사고 예방을 위한 보호 필요
2. 사고에 대한 두려움과 역효과
3. 안전사고 현황
4. 안전사고 현황 분석
1) 놀이시설 안전사고 경향
2) 국내 안전사고 경향
3) 안전사고 분석
4) 안전사고 분석 결과에 따른 유의점
5. 안전사고 분석 결과에 따른 사례 유의점
6. 안전사고에 따른 손상의 심각성
7. 안전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
1) 획일적 디자인과 기능
2) 시설적 요인
3) 관리적 요인
4) 환경적 위해요인
5) 인적 위해요인
8. 사고 예방 노력과 과제
1) 일반 안전기준에 대한 이해
2) 건강한 위험관리의 필요성

Ⅵ. 사고예방을 위한 놀이터 관리
1. 안전한 놀이터 디자인 방향
1) 충분한 놀이기능과 공간 확보
2) 안전한 시설물 설치
3) 우수놀이시설 찾아보기
2. 놀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자
1) 연령대를 고려한 관리계획
2) 위험과 위해요인 구분 관리
3) 정기적인 안전검검
3. 이용자와 놀이를 보호하자
1) 기계적 안전이 아닌 보호 기능 강화
2) 자율적 안전 역량 강화 기회
3) 부상에 대한 배려

참고문헌
인용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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