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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1291673 / 312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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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마태복음이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이유는 이 복음서가 독자들에게 유대 배경에서 자라고 사역한 유대인 예수를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는 갑자기 불현듯 튀어나온 인물이 아니다. 마태복음에 의하면 그는 메시아로서 다윗의 자손이자 아브라함의 자손, 곧 이스라엘 민족과 하나님 사이의 관계를 묘사하는 성경 전체 이야기의 영향력 아래 있는 한 유대인이다. 마태복음은 이방인 독자와 유대인 독자를 모두 염두에 둔다. 이 복음서는 유대 계보로 시작하여 모든 민족으로 제자 삼으라는 명령으로 끝맺는다. 그럼에도 이방인 독자는 유대인 예수, 곧 유대 성경에 담긴 보화─율법과 예언서─를 온 세계에드러내 보이는 예수의 세계로 안내를 받는다.
_1장 첫 번째 복음서: 유대인 예수
이 본문 가운데 첫 번째 본문(출애굽기)은 세례자 요한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스라엘 백성은 천사의 인도와 보호를 받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는다. 여기서 “사자”는 그저 어떤 천사다. 두 번째 본문(말라기)은
더 직접 연관이 있다. 이 짧은 예언서 끝부분에서 이 약속된 사자는 불병거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지만, 머지않아 곧 돌아올 엘리야와 동일시된다.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요한을 따르는 자들은 그를 다시 돌아올 이 엘리야와 동일시한 것으로 보이며, 초기 그리스도인들도 이 견해를 이어받았다. “허리의 가죽 띠” 역시 엘리야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로서는 말라기서의 사자에 관한 본문이 “엘리야”와 하나님 자신의 출현 사이에 예수를 위한 공간 창조를 위해 수정될 필요가 있었는데, 출애굽기는 이에 필요한 어법을 제공해준다. 이로써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가 이제는 “보라! 내가 내 사자를네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로 바뀐다. 말라기서 본문은 이제 출애굽기의 도움으로 하나님이 직접 예수에게 말씀하신다.
_2장 두 번째 복음서: 길을 예비하다
누가복음에서는 이러한 복잡한 문제가 완전히 사라진다. 요셉은 베들레헴을 방문하고 예수가 탄생하기 전에는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으며, 남자에게 맡겨진 역할은 이제 또 다른 수태 고지의 대상자인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 사가랴에게로 넘어간다. 마리아는 여기서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확인하고 이를 과감하게 받아들인다.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 가운데 그 누구도 불륜에 대한 암시를 주지 않는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을 찾아간 마리아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지지해주는 공동체를 만난다. 심지어 아직 태어나지 않은 엘리사벳의 아기까지도 복중에서 뛰놀며 그녀를 그리스도의 어머니로 인정하고, 엘리사벳도 황홀경 속에서 예언자적 발언을 통해 그녀를 칭송한다.
마리아는 자신의 구주 하나님을 기뻐하고, 그 어떤 두려움이나 수치심 없이 자유로운 몸으로 집으로 다시 돌아온다. 한편 엘리사벳은 요한이란 이름의 아기를 낳고, 다시 한번 기쁨과 환희로 가득 찬다. 그녀의 이웃과 친족은 “주께서 그를 크게 긍휼히 여기심을 듣고 [그녀와] 함께 즐거워[한다].” 2장은 성령으로 충만한 사가랴가 주님을 찬양하는 모습으로 끝난다.
_3장 세 번째 복음서: 마리아 찬가
마태와 마찬가지로 요한은 자기 복음서를 창세기에서 빌려온 두 단어 어구로 시작한다. 마태가 사용한 어구는 원 문맥에서 인류의 기원에 관해 이야기하는 반면, 요한이 사용한 어구는 만물의 기원에 관해 이야기한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49 하지만 요한복음에서는 이 어구가 창조 사건을 가리키기보다는 그 원시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에 이미 “있었던”(was) 사건을 가리킨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있었다”(was)라는 이 동사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 첫 문장에서 두 번 더 반복된다.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50 그다음 구절에서는 이 첫 문장의 첫 번째와 두 번째 부분이 훨씬 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태초에 계신 이 말씀은 영원하다. 이 말씀은 존재하지 않은 적이 없다. 이 말씀은 영원하므로 또한 신적인 존재다. 영원성은 신성의 배타적인 속성이며, 따라서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계신 존재 역시 하나님일 수밖에 없다. 네 번째 복음서 저자에 의하면 예수 그리스도라는 인격 안에서 “육신이 되신” 이 말씀은 바로 이 경우에 해당한다. 사도에 의해 기록된 것으로 여겨지는 두 복음서 가운데 요한복음은 영원한 말씀으로 시작하고, 마태복음은 유대인 예수로 시작한다. 이 영원한 말씀은 곧 예수다.
_4장 네 번째 복음서: 하나님을 보다
네 정경 복음서는 한결같이 예수의 수난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그의 부활에 관한 단편적인 이야기로 마무리한다. 일반적으로 복음서 이야기의 목적에 관해서는 의견의 일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어디서부터 그 이야기가 시작해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복음서 저자들의 의견이 서로 다르다. 복음서 저자 개인의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차이점은 이념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마도 마태는 마가복음을 보완하고자 했다기보다는 예수의 메시아 되심이 그가 세례를 받은 후 성령이 임한 사건보다 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없다는 마가의 견해를 교정하고자 했을 것이다. 오직 이 사중 복음서 안에서만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이 상호 보완적일 수 있고, 또 상호 보완적일 수밖에 없으며, 상호간의 차이점은 이 메시지의 진리를 더욱더 공고히 하고 더욱더 풍요롭게 한다. 사중 복음서는 각 부분의 합보다 더 크다.
_5장 네 권의 복음서, 한 권의 책
바로 여기서 그 당시에 그 사건을 인식한 내용과 그 동일한 사건을 회상하면서 깨달은 내용 사이에 간극이 발생한다. 그 당시 제자들은 그 사건이 전개되는 가운데 그 사건에 침몰되어 있었다. 그들은 이 장면이 전개되는 동안 당연히 호산나의 외침에 참여했고 무리와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내레이터에 의하면 그들은 그 사건의 참된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 당시 그들의 생각이 무엇이었든지 간에 그것은 진정 잘못되었거나, 잘못 인식되었거나, 또는 무의미했다. 그들은 나중에 그들의 머릿속에 떠오른 핵심 성경 텍스트(슥 9:9)를 제대로 이해하면서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에 대한 성경적 의미를 올바르게 깨닫게 되었다. 그럼에도 이 사건은 순수하게 성경 자료만을 토대로 이해할 수는 없다. 이 사건은 이보다 더거대한 사건, 즉 예수의 영화─그의 부활과 승천뿐 아니라 그의 십자가 처형을 통해 성취된 그의 하늘의 영광으로의 승귀─의 관점에서 바라보아야만 한다. 또한 예수를 향한 무리의 환호는 예언서 본문에 언급되어 있듯이 하나의 표지 또는 비유라고 할 수 있는 그의 진정한 즉위를 미리 앞당겨 예기한다.
_6장 도시와 정원
예수가 죽은 후에 그를 찌른 창은 그의 심장으로부터 생명수의 강이 흘러나오게 한다. 여기서 이 말씀의 배경은 이제 변화무쌍한 성경의 이미지가 회복된 성전에 대한 에스겔서의 환상에서 찾을 수 있는데, 거기서는 성전의 입구에서 생명을 주는 물이 흘러나온다. 예수가 만나와 유월절 어린양과 동일시된 것처럼 여기서는 그가 성전과 동일시된다. 그는 자기의 죽음이 임박해올 때 목이 말랐지만, 그의 옆구리에서는 생명을 주는 강물이 흘러나왔고, 이로 인해 이제는 그 누구도 더 이상 목마를 필요가 없게 되었다.
_7장 승리자 그리스도
성경이 증언하는 예수 그리스도는 그가 세운 공동체가 받아들인 그 나사렛 예수를 우리에게 소개한다. 비록 이 역사적 인물과 그를 수용한 그의 초기 모습을 서로 구분하는 것이 때로는 나름대로 가치가 있을 수 있지만, “신앙의 그리스도”와 대비될 수 있는 “역사의 예수”를 재구성하는 작업은 신학적·역사적인 이유에서 문제점이 있다. 역사적 예수의 재구성은 현대의 의제를 다루는 경향이 있다. 지극히 높은 평가를 받은 1930년대의 한 저서에서 예수의 하나님 나라 선포는 “이스라엘과 유대”의 문화적 유산보다는 자신의 문화적 유산에 나타나 있는 “아리아 어족”의 성향을 반영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사중 복음서의 예수 그리스도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다. 복음서는 비(非)유대인 예수를 배제한다. 복음서는 교회, 성경, 또는 교리가 없는 영성을 추구하는 현대의 요구를 수용한 예수를 보여줄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출전(source)이 아니다. 그러한 인물은 복음서가 말하는 그 한 분 하나님의 말씀이 될 수 없다.
_8장 복음의 진리
서문
약어표
서론: 사중 복음서의 형성
1부 다양한 관점
1. 첫 번째 복음서: 유대인 예수
2. 두 번째 복음서: 길을 예비하다
3. 세 번째 복음서: 마리아 찬가
4. 네 번째 복음서: 하나님을 보다
2부 합치점
5. 네 권의 복음서, 한 권의 책
6. 도시와 정원
7. 승리자 그리스도
8. 복음서의 진리
참고문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