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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둔촌주공아파트. 4 안녕, 둔촌 X 가정방문

시리즈 : 안녕, 둔촌주공아파트 시리즈 [2]

이인규, 라야 저 | 마을에숨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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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5433568 / 480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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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영상 디자인을 전공한 후 개인적인 영상 작업을 지속하(려고 노력하)며 2013년부터 책방 유어마인드 소속으로 일하고 있다. 시간, 빛, 날씨, 계절 등에 따라 변화하는 한 장소의 여러 인상을 담는 사진과 영상 작업을 한다. 유어마인드에서 디자인, 블로그 연재(‘금요일의 장바구니’, ‘새벽을 위한 믹스테잎’)등등 때에 따라 여러 일을 맡는다.


저서 《이상한 사이트》

1982년 둔촌 주공아파트에서 태어나 자랐다. 유년기를 보낸 고향 동네가 재건축으로 사라지는 것에 대한 슬픔과 아쉬움으로 2013년부터 [안녕,둔촌주공아파트]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www.facebook.com/hibyeDCAPT


 

책 속에서

P. 39 저도 이게 무생물이지만 남편이 말한 것처럼 가족과 비슷한 개념으로 사랑을 주었던 것 같아요. 이 집에서 혼자 지낼 때도 잦았는데 그럴 때면 '잘 있어. 나 갔다 올게.'하고 인사하고 나갔다 올 정도로 이 집하고 친했고, 애정이 있었어요.


P. 89 부모님이 나가시고 나서 제가 물건들을 좀 버린다고 버리긴 했는데, 많이는 못 버리겠더라고요. 엄마가 저기 서 계시던 모습이 너무도 또렷하게 기억이 나니까, 하나하나 다 우리집의 일부 같아서 무엇 하나 쉽게 내버릴 수가 없더라고요. 어차피 나중에 재건축하게 돼서 이주 나가면 다 놔두고 나가도 된다고 생각해서 더 못 버린 것 같기도 해요. 


P. 299 재건축을 이왕 할 거라면 빨리해서 여기가 진짜 마음에 들어서 여기로 터를 잡을 것인지를 정하고 싶은 거죠. 맘에 드는 곳에 딱 안착하고 싶은데, 지금은 딱 안착한 느낌이 아니에요. 여기가 재건축돼서 새 아파트가 되면 거기에 들어가서 살려고 이 집을 산 건데, 지금 상황에서는 좋은 값에 팔리면 팔리고 사는 곳을 바꿔볼까 하는 생각도 들고, 반반이에요. 


P. 408 이 집이 지금은 비어있지만, 여전히 할머니 냄새가 나요. 어릴 적에 시골 정선 집에 가면 났던 냄새가 있는데 이 집에 오면 그때 그 집 냄새가 나는 거 같아서 좋아요. 나중에 이 집을 떠올리면 할머니 냄새가 많이 기억날 것 같아요.


P. 457 제가 이 집을 많이 좋아하고, 이 집에 있는 게 좋은데도 커튼 하나 달까 말까를 계속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중략) 여기 살던 사람들이 재건축 얘기 나오고 나서부터 관리를 안 하고 손을 놓아버리고, 마음도 놔버렸다는 얘기가 이해가 되더라고요. 이 동네는 재건축 얘기가 나온지 17년이 지났으니까, 그동안 점점 더 소홀해졌을 것 같아요. 재건축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사람들이 이 집을 더는 사랑하지 못하게 만드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부분들이 좀 아쉬워요. 

 

목차

들어가며

1부. 정주 定住
우리가족의 고마운 보금자리
집의 의미를 가르쳐 준 나의 고향 집
내가 자란 집, 내 아이가 자란 집
옆집에 나란히, 두 지붕 한 가족
나를 풍요롭게 하는 이야기가 많은 집
감사하는 마음과 기념하는 마음

2부. 적응 適應
풍경 속에 눌러앉은 재산 가치 1호
마음에 들게 물든 나와 가족의 삶
우리의 첫 출발이 담긴 신혼집
할머니의 마지막 집
나에게 영감을 주는 나를 닮은 집
흔들리는 나를 잡아준 삶의 기준점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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