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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딧세이 3

시리즈 : 오딧세이 [4]

한율 저 | 문학세계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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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759654 / 366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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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3권 줄거리 : 테마파크 입지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이 해결된다. 그날 밤, 헨리 유는 수혁에게 F Zone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지만 인공섬이란 정보 이외엔 말을 아낀다. 바다 위에 둥둥 뜨게 만들어질 F Zone. 그건 과연 무엇일까? 마침내 2년의 시간이 흘러, 제주테마파크 ‘피어나기’는 막바지를 향한 건설작업이 진행 중이다. F Zone에 잠입해 있다가 테마파크 파력발전 기사로 돌아온 성준모와 정창길. 국정원 언더커버 요원으로 생활하며 지쳐가는 두 사람에게 새로운 명령이 떨어지고…. “F Zone에 들어오는 것은 첨단 산업이에요. 게다가 어쩌면 경이적인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첨단 산업이란 대부분 국방과 유흥에 먼저 쓰이는 법이지요. 레이저 광선이 처음 나왔을 때, 어디에 처음 쓰였는지 압니까? 산업시설인 줄 압니까? 아니에요. 쇼 무대 조명 장비로 먼저 쓰였어요. 첨단 산업은 유흥, 즉 노는 것에 먼저 쓰여요. 또한 하나가 더 있으니 바로 군사, 즉 국방 시설에 먼저 쓰이지요. 아마도 F Zone, 우리의 그 인공섬에 들어오는 것은 유흥 시설이자 아마 군사 시설이기가 쉬울 거예요.” ━ 본문 중에서

저자 소개

  • 구분 : 저서
    이름 : 한율
    국적 : 대한민국
    직업 :
    분류 : 문학가
    인기지수 [0]
    작가상세보기 관심작가 등록/신간알림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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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서울 상도동에서 태어났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예술학과에서 미학과 예술이론을 전공했다. 비평가로 글 쓰며 살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방송국 공채를 준비하던 친구의 권유로 같이 시험을 쳤고, 미안하게도 친구는 떨어지고 본인은 붙게 되어 MBC미술센터(현MBC아트)에 입사한다. 방송미술국 무대디자이너(미술감독)로 재직하며 드라마와 쇼 세트를 디자인했다. 지금도 마음에 남는 드라마세트디자인으로 「수줍은 연인」의 레트로 감성 2층집, 「달콤한 스파이」의 펜트하우스, 「닥터 깽」의 오래된 병원, 그리고 퇴사하기 전 마지막 작품인 「얼마나 좋길래」의 달동네 세트 등이 있다. MBC 재직 중 딴 궁리도 해 볼 겸, 영화드라마 세트와 관련 깊은 테마파크건축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걸 연구하러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에 들어간다. 「테마파크 계획을 위한 영상건축기법의 연구」라는 논문으로 공학석사학위를 받고, 논문의 연구대상지를 모델로 한 「MBC영상테마파크계획안」을 가지고 회사에 복귀한다. 이런 테마파크에 대한 연구들이 『오딧세이』의 주무대인 제주테마파크 ‘피어나기’와 ‘F Zone’ 만들기의 밑거름이 된다. 이후 KIRA컨설팅으로 이직하여 국내외 테마파크 및 대단위 상업공간(쇼핑몰) 계획들을 입안하며, 소위 ‘국토개발사업’에 종사한다. 한편 MBC에서 이직할 당시 우연히 읽게 된 『우리 옛 건축에 담긴 표정들』, 그 속의 경주양동마을 ‘향단고택’ 흑백사진들은 저자를 매료시킨다. 그렇게 운명처럼 찾아간 ‘향단고택’의 모든 장소를 실제로 보는 순간, 온 정신이 경도되며 소설 창작의 첫 영감이 주어진다. 한반도 동남부 지역, 한 고택에서 시작된 섬세하고도 미묘한 실마리로써, 인류보편적인, 인류애에 입각한, 인간의 용기, 위대함을 노래하는, 장중하면서도 신비로운 거대한 이야기를 만들고자 마음먹는다. 써야 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결국 14년이 넘는 세월을 대하 장편소설 『오딧세이』에 바친다. 저자는 여러 방면들을 넘나들며 살아왔고, 덕분에 ‘경계인’으로서의 삶에 대해선 물리가 트였다고 할까, 위기관리능력이 탁월하다는 나름 교만한 자평을 하고 산다. 인생 경험과 지식을 『오딧세이』 속에 모두 투자한 저자는, 전문적인 각 분야의 지식으로 이야기의 진정성을 배가시키고 있다. 보기 힘든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고, 만드는 데 결국 성공한다. 
* 저자 한율은 각 권의 표지 일러스트와 타이틀 문자, 그리고 소설 본문 속의 삽화와 도면을 직접 그리고 디자인하였다. 

책 속에서

 


P. 37 ‘테마파크 건축이란 것 자체가 어차피 대체 재료, 가짜로 지어진다. 건축 재료에 대한 시각은 세트하고 똑같은 것이다. 테마파크 만들면서 진짜 돌로 성을 만드는 것 보았는가? 한옥도 마찬가지 개념으로 접근해 보자. 도저히 건축 비용이 답이 안 나온다.’

P. 45 캐린이 며칠 밤을 이걸로 지새우는 것을 보았으니까. 중요 상품판매시설이기 때문에, 전체 시설 평면과 입면 계획의 유니크한 면모로서 귀중하게 잘 살려 보기로 했다. 이런 케이스들을 대하면서, 수혁은 자신이 살아오면서 체화(體化)해 버린 문화적 경험이란 것이, 그것 자체가 틀을 깨지 못하는 벽으로서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익숙해져 버린 체화를 버리고, 밖에서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시선이, 창조를 가능하게 한다.

P. 70 수혁은 천천히, 그리고 완전히 내려 읽고는 한숨을 푹 쉬었다. 문자들이 각자 고함들을 치고 있어서 의미와 내용이 점점 혼란해져 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현실과 유리된 듯한, ‘허공에 발을 디디고 있어 내가 위태롭다.’는 감각……. 수혁은 한글 워드 파일을 노트북 휴지통에 밀어 넣었다. 다시 휴지통을 열고는 아예 ‘휴지통 비우기’를 클릭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버린 파일을 다시 ‘현재 항목 복원’하고 말았다. ‘노트북 어딘가에 남겨 놓기나 하자.’는 마음뿐이었다

P. 140 헨리 유는 뒤돌아서면서 뭔가 혼잣말같이 한 마디 했는데, 수혁에게 분명하게 들리지는 않았다. ‘잘한 일인지 모르겠어……, 라고 방금 사장이 말하지 않았나? 이건……, 또 뭐지?’ 수혁은 마음 속에 희미한 불안감이 떠오르는 것을 느꼈다.

P. 166 “16조 원이 들어가도 하나도 아깝지 않은 것, 그것은, 선점한 자에게 막대한 이윤을 가져다 주는 첨단 산업 이외에 다른 것은 없습니다. 그 F Zone에 들어오는 것은 첨단 산업이에요. 게다가 어쩌면 경이적인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첨단 산업이란 대부분 국방과 유흥에 먼저 쓰이는 법이지요. 레이저 광선이 처음 나왔을 때, 어디에 처음 쓰였는지 압니까? 산업 시설인 줄 압니까? 아니에요. 쇼 무대 조명 장비로 먼저 쓰였어요. 첨단 산업은 유흥, 즉 노는 것에 먼저 쓰여요. 또한 하나가 더 있으니 바로 군사, 즉 국방 시설에 먼저 쓰이지요. 아마도 F Zone, 우리의 그 인공섬에 들어오는 것은 유흥 시설이자 아마 군사 시설이기가 쉬울 거예요.”

 

 

목차

제8부 다 카포 알 코다(Da Capo Al Coda)
제9부 순차 진행(Stepwise 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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