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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의 궤적

리베카 로언호스 저 | 황소연 역 | 황금가지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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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8887490 / 432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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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내가 구해야 할 여자아이가 있어.” 트라우마를 가진 여성 히어로의 활약과 성장 ‘큰물’이라 불리는 사태가 세상을 휩쓸었을 때, 고작 열다섯 살에 불과했던 매기 호스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일당의 습격을 받고, 부족의 혈통을 통해 전해지는 ‘클랜 파워’에 눈을 뜬다. 누구보다 신속하게 움직이고 피를 갈망하는 파괴적인 힘을 얻은 매기는 불사신 나예이 네이즈가니에게 거두어지고 나서 괴물 사냥꾼으로 성장한다. 그러나 오랜 기간 동고동락한 사제의 관계는 둘 사이의 확연한 견해차가 드러난 언쟁 이후 네이즈가니가 소리없이 자취를 감추며 끝난다. 스승에게 일방적으로 버림받고 나서 몇 달간 두문불출하던 중, 여태껏 본 적 없는 형태의 괴물에게 한 소녀가 납치당하는 사건으로 인해 다시 세상으로 나온 매기. 뛰어난 치유술사 카이와 동행하게 된 매기는 괴물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까? 대홍수로 인해 육지의 상당수가 물에 잠긴 근미래. 그러나 나바호 족의 땅 디네타는 재난 직전에 축조된 ‘장벽’에 의해 늘 메마른 상태다. 신비한 힘이 자리한 이 땅에서, 주인공 매기는 사이드킥 카이와 함께 신과 괴물이 얽힌 음모 속으로 뛰어든다. 속도감 있는 모험과 함께 이야기 전개의 중요한 한 축을 이루는 것은 매기의 지독한 성장통이다. 매기의 스승이자 세간의 영웅인 네이즈가니는 클랜 파워에 각성하는 계기가 된 사건 때문에 악(惡)에 물들었기에 언제든 사악한 존재로 변모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해 왔고, 그 생각은 일종의 족쇄가 되어 매기로 하여금 매번 스스로를 가치를 의심하게 한다. 한 소녀의 납치에서 시작된 박진감 넘치는 여정은 그 걸림돌에서 벗어나 디네타에 닥친 위기뿐 아니라 매기 자신을 구해 나가는 처절한 과정이기도 하다. 폭력과 착취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남은 자들의 미래 흑인 문화와 미래적 감성을 융합하려는 시도인 아프로퓨처리즘(Afrofuturism)처럼, 인디저너스 퓨처리즘(Indigenous Futurism)이라는 문화적 흐름이 존재한다. 아프로퓨처리즘에서 영감을 얻은 포틀랜드 주립 대학 교수 그레이스 딜런이 아메리카 원주민을 비롯해 어보리진이나 마오리족 출신 작가의 작품을 수록한 SF 앤솔러지 『구름 위를 걷다(Walking the Clouds)』(2012)를 펴내며 창안한 것으로, 백인들의 관점이 아닌 토착민 스스로의 정체성과 미래가 녹아든 내러티브를 창작해 나가자는 움직임이다. 그중에서도 현재 SF 판타지 업계에서 단연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로언호스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설을 쓸 때 몇백 년에 걸쳐 침략자들에 의해 지워질 뻔했음에도 토착 문화와 언어, 사람이 살아남은 세상을 그리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히며 “우리가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존재할 것이라고 말하기 위해서”라고 언급한 바 있다.(「우리는 이미 아포칼립스에서 살아남았다: SF계를 바꾸는 아메리카 원주민 작가들」, 《뉴욕 타임스》, 2020.8.14) ‘생존’이라는 테마가 절실하게 그려지는 『천둥의 궤적』은 낯설게 느껴지고 그간 타자의 관점에서 잘못 그려져 왔던 아메리카 원주민의 세계에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리베카 로언호스
저자 : 리베카 로언호스
1971년, 아칸소 주 콘웨이에서 아메리카 원주민 출신의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후 백인 가정에 입양되어 텍사스 주의 포트워스에서 성장했다. 예일 대에서 종교학을 전공한 후 유니언 신학교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뉴멕시코 대학 로스쿨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남다른 가정사를 지닌 데다 주민 대다수가 백인이었던 지역에서 성장하며 아웃사이더로서의 정체성을 느꼈던 로언호스에게 SF와 판타지, 그중에서도 특히 어반 판타지는 유년 시절의 도피처였다. 자신의 뿌리인 아메리카 원주민의 역사와 문화에 강한 애정을 느끼던 로언호스는 후에 “제2의 고향”인 나바호 자치국에서 한동안 직장 생활을 하는 한편으로 틈틈이 글을 쓰며 본격적으로 작가의 꿈을 키워 나갔다. 그리고 2018년, 단편 「진정한 인디언 체험으로 안내합니다(Welcome to Your Authentic Indian Experience™)」로 휴고 상, 네뷸러 상을 석권하고 신인 작가에게 주어지는 존 W. 캠벨(현 어스타운딩) 상을 수상했다. 괴물 사냥꾼 매기 호스키의 활약을 그린 ‘여섯 번째 세상’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데뷔작 『천둥의 궤적』으로 로커스 상을 수상하고 휴고 상, 네뷸러 상, 세계환상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로언호스는 현재 뉴멕시코 주에서 가족과 함께 거주하고 있으며, 다른 작품으로는 『태양을 향한 경주(Race to the Sun)』, 『검은 태양(Black Sun)』, 『스타워즈: 저항군의 부활(Star Wars: Resistance Reborn)』 등이 있다.

역자 : 황소연
글 노동자.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출판 기획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인생의 베일』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 『망할 놈의 예술을 한답시고』 『심연』 『뷰티풀 보이』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황소연

글 노동자.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출판 기획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인생의 베일』,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 『망할 놈의 예술을 한답시고』, 『심연』, 『뷰티풀 보이』, 『미스터』,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누구도 혼자가 아닌 시간』 등이 있다.

목차

1장 9
2장 19
3장 32
4장 37
5장 60
6장 64
7장 70
8장 83
9장 102
10장 122
11장 132
12장 135
13장 150
14장 160
15장 171
16장 185
17장 190
18장 198
19장 208
20장 223
21장 240
22장 244
23장 261
24장 266
25장 280
26장 286
27장 293
28장 306
29장 325
30장 342
31장 353
32장 365
33장 367
34장 384
35장 391
36장 401
37장 415
38장 424
감사의 말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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