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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붐 유럽 테마사 진보 대 보수, 틀리고 좌파 대 우파, 맞다

권오준, 김진호 저 | 효형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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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8721727 / 296쪽 153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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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이념의 과잉과 가치의 혼돈이 만만치 않다. 그러니 보수와 진보의 개념조차 뒤죽박죽이고 용어 사용도 제멋대로다. 이는 역사적 뿌리도 과정도 생략된 채 극단의 정치 공학이 빚은 진영 논리로 치달아 나타난 현상이다. 우리는 ‘극단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이 책은 르네상스 이후 절대적 중상주의의 등장과 이에 따른 부르주아 계층의 형성, 식민 제국주의와 산업혁명을 거치며 태동된 일련의 이념들을 한눈에 잡히게 설명해준다. 프랑스 혁명 후 나타난 자유주의와 수구적 보수, 좌파와 우파는 무엇이고, ‘인류의 진보’에서 비롯된 보수주의, 자본주의, 사회주의의 인과관계를 선명하게 짚어 나간다. 어떤 때는 수구, 극우 세력까지도 자의적, 편의적으로 보수주의로 뭉뚱그려지고 한편에선 공정과 정의를 유독 강조한 좌파 세력만이 편향적인 진보주의로 자리 잡는 우리 사회의 양극을 경계한다. 또한, 이념의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중되는 유럽 사회를 실증적으로 예시한다. 인류의 보편적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이 유럽사의 진보적인 변화와 궤적을 같이 하는 점은 분명하다. 이 책이 우리 사회에 던져주는 메시지와 교훈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정치 경제적인 사상과 이념의 맥락이 유려하게 이어졌으니 ‘한권으로 읽는 유럽 테마사’라 할 수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권오준, 김진호
저자 : 권오중
독일 마부르크대학교에서 현대사, 사회경제사, 정치학을 전공했다. 「분단국의 정치」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서독의 NATO 가입과 SEATO의 창설 그리고 한국 내 핵무기 배치를 통한 미국의 봉쇄적 안보정책 1949~1958」 등 다수의 논문들을 통해 독일과 한국의 분단 문제를 외교사적 관점에서 풀어냈다. 한국외대와 경희대 등에서 강의를 했으며 서울대학교 교육종합연구원의 선임연구원으로 재임했었다. 현재는 (사)외교국방연구소에 연구실장으로 재직중이다.

저자 : 김진호
한국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독일현대사, 국제관계사 및 외교사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대와 고려대 등 다수 대학에 출강했으며 서원대 교양대학 조교수로 재직중이다.

책 속에서


P. 24 버크는 급진적 혁명가들이 자칫 전체주의에 휩쓸려 무책임한 정치 집단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개혁이야 좋은 것이지만, 개혁의 명분 뒤에 도사린 전체주의, 즉 독재는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P. 33 진보의 가치는 변화와 개혁에 있고 이는 수구의 상대적 개념일 뿐, 어떤 이념적인 가치가 아니다.


P. 43 마르크스의 사회주의에서 파생된 공산주의는 인간이 어떤 감정도 없는 기계일 경우에만 유토피아가 실현 가능한 이론이었다.


P. 79 독재자는 고대 그리스인들이 가장 혐오하는 대상이었다. 그런 현상을 막기 위해 아테네 같은 폴리스에는 '도편추방제'가 있었다.


P. 89 테오도시우스 황제는 392년에 기독교를 국교로 정한다. 이는 성경의 로마서 13장에 써 있는 '세상의 질서에 순응하라'는 내용이 제국 지배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P. 120 유럽 국가들이 해외 식민지들을 잃지 않았다면 유럽 연합은 태어나지도 않았겠거니와 존속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P. 134 십자군 원정이 유럽에서조차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실패한 전쟁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우선 그들의 조직과 지휘 체계에서 찾을 수 있다.


P. 149 종교 개혁의 결과로 가톨릭 중심의 독단적인 지배 체제가 무너지며 종교의 자유가 싹트기 시작했다. 그러나 개개인에게 선택권이 주어진 것이 아니었다. 봉건 영주들이 선택하는 대로 따라야 했다.


P. 165 미국 독립의 결과는 단순히 영국이 약화되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고, 그 영향을 받은 다른 나라 평민들에게 기존 질서를 타파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었다. 유럽의 왕조들은 이러한 나비효과를 간과했다.


P. 173 로베스피에르의 개혁 방향에 논란의 여지가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그는 올바른 개혁이란 상대편은 물론 내 편까지도 편견 없이 심판하는 것이라는 교훈을 주었다.

목차

편집자 노트 4

1장. 이념의 등장

1. 자유주의의 뿌리, 계몽사상 10
2. 유토피아를 거부하다, 보수주의 22
3. 분배의 문제가 떠오르다, 사회주의 34
4. 민족주의의 사생아, 전체주의 48

2장. 자본주의에 기생하는 금융

1. 막다른 골목에 선 자본주의, 대공황 58
2. 자유방임으로의 회귀, 신자유주의 64

3장. 인문주의와 동네주의

1. 인문주의와 지역주의의 뿌리, 고대 그리스 74
2. 통합으로 지킨 평화, 로마 82
3. 암흑의 시대, 중세 92
4. 인문주의 사고가 싹트다, 르네상스 108
5. 하나의 깃발 아래로, 유럽 연합 114

4장. 종교

1. 가톨릭의 절정, 십자군 원정 128
2. 종교 개혁가, 마르틴 루터 136
3. 자유교단을 이끌다, 장 칼뱅 144

5장. 패러다임의 변화

1. 최초의 시민 혁명, 미국 독립 160
2. 공화주의자, 로베스피에르 168
3. 혁명의 전파자, 나폴레옹 178
4. 빈 체제의 억압, 폭발하는 자유주의 188
5. 음지에서 양지로, 유대인 204
6. 또 다른 패러다임의 변화, 산업혁명 208

6장. 도전과 응전의 국제 질서

1.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 216
2. 세력 균형을 흔들다, 독일 제국 224
3. 통합 이론의 뿌리, 중부 유럽 구상 236
4. 끝없는 팽창, 제국주의 244
5. 교묘한 외교 전략, 민족자결주의 254
6. 국제 질서의 틀을 깨다, 제 2차 세계대전 260
7. 선택을 강요하다, 냉전 체제 268

미주 및 참고문헌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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