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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잔치는 끝났다

시리즈 : 이미 [1]

최영미 저 | 이미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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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구판 정보

서른 잔치는 끝났다 [개정판] 최영미 저 | 창비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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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6714260 / 132쪽 127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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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1961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 첫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 이후 『꿈의 페달을 밟고』, 『돼지들에게』, 『도착하지 않은 삶』, 그리고 세계의 명시에 해설을 곁들인 『내가 사랑하는 시』를 간행했다. 2005년 장편소설 『흉터와 무늬』를 발표했고, 산문집으로 『시대의 우울:최영미의 유럽일기』,『우연히 내 일기를 엿보게 될 사람에게』, 『화가의 우연한 시선』, 『길을 잃어야 진짜 여행이다』, 『공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번역서로 『화가의 잔인한 손』, 『그리스 신화』가 있다.
2002년 미국에서 출간된 3인 시집 『Three Poets of Modern Korea』(Sarabande books)는 2004년 미국번역문학협회상의 최종 후보로 지명되었다. 2005년 일본에서 발간된 시선집 『三十, 잔치는 끝났다』는 일본 문단과 독자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2006년 『돼지들에게』로 이수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버클리대의 초청으로 2009년 시낭송 프로그램 ‘lunch poem’에 참가했다. 

책 속에서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_「선운사에서」

 

그리하여 이 시대 나는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하나
창자를 뒤집어 보여줘야 하나
나도 너처럼 썩었다고
적당히 시커멓고 적당히 순결하다고
버티어온 세월만큼 마디마디 꼬여 있다고
_「너에게로 가는 길을 나는 모른다」

 

상처도 산 자만이 걸치는 옷
더이상 아프지 않겠다는 약속
_「마지막 섹스의 추억」


너의 젊은 이마에도
언젠가 노을이 꽃잎처럼 스러지겠지
_「아도니스를 위한 연가」


누군가와 싸울 때마다 난 투명해진다
치열하게 비어가며 투명해진다
_「사는 이유」


여름은 감탄도 없이 시들고
아카시아는 독을 뿜는다
_「사랑의 힘」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어느날 오후에 대해
아, 끝끝내, 누구의 무엇도 아니었던 스무살에 대해
_「나의 대학」

 

네가 지키려한 여름이, 가을이
한번 싸워보지도 못하고 가는구나
_「북한산에 첫눈 오던 날」

목차

제1부 서른, 잔치는 끝났다
선운사에서/ 서른, 잔치는 끝났다/ 너에게로 가는 길을 나는 모른다/ 살아남은 자의 배고픔/ 어떤 사기/ 속초에서/ 그에게/ 마지막 섹스의 추억/ 먼저, 그것이/ 위험한 여름/ 어떤 족보/ 가을에는/ 사랑이, 혁명이, 시작되기도 전에/ 혼자라는 건

제2부 나의 대학
과일가게에서/ 목욕/ 아도니스를 위한 연가/ 어떤 게릴라/ 우리 집/ 사는 이유/ 슬픈 까페의 노래/ 돌려다오/ 대청소/ 다시 찾은 봄/ 북한산에서 첫눈 오던 날/ 폭풍주의보/ 인생/ 나의 대학

제3부 지하철에서
지하철에서 1/ 지하철에서 3/ 지하철에서 4/ 지하철에서 5/ 새들은 아직도……/ 짝사랑/ Personal Computer/ 차(茶)와 동정(同情)/ 24시간 편의점/ 라디오 뉴스/ 관록 있는 구두의 밤 산책

제4부 내 마음의 비무장지대
생각이 미쳐 시가 되고……/ 꿈 속의 꿈/ 영수증/ 사랑의 힘/ 어쩌자고/ 또다시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자본론/ 한 남자를 잊는다는 건/ 내 속의 가을/ 담배에 대하여/ 어떤 윤회(輪廻)/ 내 마음의 비무장지대/ 시(詩)

발문 | 김용택
시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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